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남성은‘사회적 고립감’, 여성은‘외로움’에 취약

미국뉴스 | 라이프·푸드 | 2021-11-05 15:46:38

사회적고립감,외로움,남성,여성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남성은 사회적 고립감, 여성은 외로움에 더 취약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홍진표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팀이 15~74세 남녀 1,700명을 대상으로 정신 건강을 대면 조사한 결과다.

연구팀은 연구 집단이 대표성을 띠도록 전국 시ㆍ군ㆍ구 지역을 나눠 연구 대상자를 모집했다. 성별과 나이, 결혼, 교육, 소득수준, 종교활동, 건강상태 등도 고루 반영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전체 연구 대상자 가운데 사회적 고립감을 호소한 이들은 모두 295명(17.8%)이었다.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 사람은 63명(4.1%)이었다.

이를 사회인구학적으로 분석한 결과, 남성은 사회적 고립감에 노출될 위험이 여성보다 44% 더 높았다. 여성보다 남성에서 친구나 가족 관계가 미약한 게 원인의 하나로 지목됐다.

세대 간 특징도 눈에 띄었다. 30~44세에서는 사회적 고립감을 답한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전체 295명 중 101명(34.1%)이었다. 45~59세(30.7%)가 뒤를 이었다.

홍 교수는 “청ㆍ장년층 세대가 다른 세대보다 더 깊고 다양한 인간관계를 희망하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해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그나마 유지 중인 인간관계도 일과 관련된 사람이 대부분이어서 기대를 충족하기 더욱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 연령대에서 1인 가구가 최근 증가하면서 고립감을 호소하는 비율도 덩달아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외로움에 시달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51% 더 높았다. 세대별로도 고령층이 청ㆍ장년층보다 외로움에 더 취약했다. 배우자 사별, 이혼, 별거, 교육 수준, 재정 상태, 스스로 평가한 건강 상태 등이 외로움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분류됐다.

홍 교수는 “이런 현상이 단순히 개인 문제로 그치지 않는다”며 “사회적 고립감과 외로움 모두 우울감, 사회적 불안감은 물론 자살 생각까지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실제로 연구팀의 조사 결과, 사회적 고립감이나 외로움을 호소한 사람의 대부분이 자신의 건강 상태가 나쁘다고 평가했다. 외로움을 호소한 응답자의 52.4%가 ‘자살을 생각해 본 적 있다’고 답했다. 외롭지 않다고 한 응답자의 5배가 넘었다.

홍 교수는 “비대면 생활이 일상화됐지만 외로움이나 사회적 고립감 같은 감정적 취약점은 온라인 만남으로 해소하기 어렵다”며 “자기 주변을 돌아보면서 관계를 돈독히 하고, 새로운 관계를 맺는 데도 두려워하지 말아야 삶이 풍요로워 질 수 있다”고 했다.

연구 결과는 대한신경정신의학회가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Psychiatry Investigation)’에 실렸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15~74세 남녀 1,700명을 대상으로 정신 건강을 대면 조사한 결과, 남성은 사회적 고립감, 여성은 외로움에 더 취약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5~74세 남녀 1,700명을 대상으로 정신 건강을 대면 조사한 결과, 남성은 사회적 고립감, 여성은 외로움에 더 취약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트럼프, 아동 백신 18→11종 축소 ‘행정명령’
트럼프, 아동 백신 18→11종 축소 ‘행정명령’

‘자폐증 유발’이유로 서명 일부 주정부·보건단체들  감염병 확산 우려 반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0일 백악관에서 백신 축소 행정명령에 서명한 뒤 이를 들어보이고 있다. &

씻기 귀찮아서 그냥 먹는데… “암 환자에게 치명적” 전문의 경고 나왔다
씻기 귀찮아서 그냥 먹는데… “암 환자에게 치명적” 전문의 경고 나왔다

암 전문의들이 공통으로 지적하는 실수가 있다. 과일과 채소를 씻지 않고 먹는 습관이다. 미국 종양내과 전문의 나지브 알 할락 박사는 씻지 않은 농산물이 암을 직접 유발하지는 않지만

[사고] 제17회 한국일보 칼리지 엑스포 최고의 명문대 합격 노하우
[사고] 제17회 한국일보 칼리지 엑스포 최고의 명문대 합격 노하우

8월29일(토) 온라인으로주제별 교육전문가 강의전세계 유튜브 무료 참가사전등록자 풍성한 경품  미주 한인사회 최대 규모·최고 수준의 대학입학 세미나 ‘한국일보 칼리지 엑스포’가 오

ICE 구치소서 한인 3명 사망
ICE 구치소서 한인 3명 사망

2명은 극단적 선택 ‘충격’ 70대 독방 격리 후 자살이전에도 한인 2명 숨져미 이민변호사협회 공개 최근 수감자 인권 문제로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뉴저지주 딜레이니 ICE 구치소.

미국 가계대출 소폭 개선…총액 줄고 연체율 4.7%로 하락
미국 가계대출 소폭 개선…총액 줄고 연체율 4.7%로 하락

90일 이상 카드 연체율은 12.9%로 높아뉴욕연은 "신용기록 오래 남겨두는 탓"  미국의 가계대출 잔액과 연체 상황이 2분기 들어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11일국 뉴욕 연방

7월 주택거래 감소…대출금리 상승 영향
7월 주택거래 감소…대출금리 상승 영향

미국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상승 흐름을 보이면서 지난달 미국 내 주택 거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7월 미국의 기존주택 매매 건수가 406만건(계절

48개주, 역대 가장 더웠던 7월 기록…평균 77도
48개주, 역대 가장 더웠던 7월 기록…평균 77도

'더스트볼' 1936년 기록 넘어서전문가, 화석연료 남용 경고  지난달 미국 본토 48개 주의 평균 기온이 7월 기준으로 집계 이래 최고를 기록했다.11일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유튜버 수익 내기 더 어려워진다”
“유튜버 수익 내기 더 어려워진다”

시청시간·조회수 2배↑내년 2월 시행 발표 구글의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가 각 계정의 수익 창출 문턱을 기존의 두 배로 높이기로 했다. 유튜브는 광고 등 수익을 배분받을 수 있는 요

트럼프, 기내식 트럭 짐칸 숨어 ‘위장탈출’
트럼프, 기내식 트럭 짐칸 숨어 ‘위장탈출’

튀르키예 나토회의 귀환길전용기 타는척 하다 환승“이란 암살위협”극비작전 지난 7월8일 튀르키예 앙카라 공항의 에어포스원 옆에 기내식 운반 트럭이 세워져 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7월 소비자 신뢰지수 하락
7월 소비자 신뢰지수 하락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경제 상황과 전망을 수치화한 소비자 신뢰지수가 악화됐다. 11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경제조사단체 콘퍼런스보드는 7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90.8(1985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