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14개국 소집한 바이든… 중국 맞서 공급망 재건

글로벌뉴스 | 정치 | 2021-11-02 08:35:52

바이든,공급망재건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G20서 우방국과 공급망 정상회의…

“지금 당장 공급망 다각화해야”

각국에 중요 비축물자 보강 촉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0월 31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현장에서 열린 글로벌 공급망 관련 회의에서 시간을 체크하고 있다. [로이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0월 31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현장에서 열린 글로벌 공급망 관련 회의에서 시간을 체크하고 있다. [로이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겨냥해 “공급망을 다각화해야 하며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당장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동맹국을 중심으로 중국에 맞서 공급망을 재건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 또 신장 위구르를 염두에 둔 듯 강제 노동 부분을 언급해 대중 압박 수위를 높이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31일(현지 시간) 미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이탈리아 로마를 방문한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글로벌 공급망 회복 관련 정상회의에서 “여러분 국가의 안보를 위한 중요 비축 물자를 더 쌓을 것을 촉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는 어느 한 나라가 일방적인 조치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실패할 수 있는 하나의 소스에 의존하지 않도록 우리의 공급망이 다각적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급 병목 현상을 해결할 진짜 방법은 대유행을 종식하는 것이다. 그것이 이런 붕괴를 해결하는 궁극적인 열쇠”라고 덧붙였다.

 

이번 회의는 미국 주도로 유럽연합(EU)과 독일·한국·호주·인도·이탈리아·싱가포르 등 14개국이 참석해 열렸다. 참가국들은 미국의 전통적인 우방으로 14개국 가운데 12개국 정상이 참여했다. 핵심은 G20에 중국도 포함된다는 점이다. G20 기간 중 중국을 겨냥한 별도의 공급망 회의를 열었다는 것 자체가 대중 포위망을 한층 공고히 하겠다는 뜻이다.

 

실제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 공급망이 강제 노동과 아동 노동으로부터 자유롭고 노동자의 존엄성과 목소리를 지원하고 기후 목표에 부합하기 위해서는 지속 가능해야 한다”며 “공급망 회복력은 우리 모두의 문제이고 전 세계 노동자들이 상품의 흐름을 가능하게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가운데 강제 노동 부분은 미국 정부가 신장 지역의 인권 문제를 거론하면서 줄곧 제기해왔던 사안이다. 신장 지역은 중국 공산당 지도부가 상당히 민감해하는 사안으로 바이든 대통령이 이를 정조준한 것이다.

 

특히 공급망 회의 참석 국가 가운데는 아프리카연합 의장국인 콩고가 포함됐다. 콩고는 배터리의 핵심 원자재인 코발트 부국으로 이 또한 중국을 의식한 조치라는 해석이 나온다. 바이든 대통령도 중국과 러시아를 의식한 듯 “정부와 민간 부문이 (물자) 부족 현상을 더 잘 예측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랜섬웨어와 같은 사이버 범죄 공격을 포함한 위협으로부터 지켜내야 한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을 뿐 실제로는 중국 견제가 핵심이라는 얘기다.

 

워싱턴 안팎에서는 바이든 행정부의 공급망 대응 노력에는 내부 정치적인 요소도 크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아프가니스탄 철군 과정에서의 매끄럽지 못한 일처리와 인플레이션에 따른 식료품과 유가 급등으로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상태다.

 

NBC 방송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를 보면 바이든 대통령 지지율은 42%로 지난 8월 조사(49%)보다 7%포인트나 낮아졌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54%로 6%포인트 상승했다. ‘미국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답은 22%인 반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답은 71%에 달했다. 이런 상황에서 계속되는 공급난은 연말 쇼핑 시즌에 타격을 줄 수 있으며 물가 상승을 부채질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선거에 직격탄이다. 바이든 행정부에 대한 중간 평가로 볼 수 있는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11월 2일)가 코앞이다. 이번 선거는 내년 중간 선거의 전초전 성격이라 부담이 크다.

 

이 때문에 바이든 정부가 초조해하고 있다는 해석이 많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미국 내 공급망 해결을 위한 방안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국방 비축분 방출 △멕시코 및 중남미 국가 자금 지원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과 통관 절차 등 개선 △국무·상무장관 내년 관련 회의 개최 등이다. AP통신은 “공급망 문제가 바이든 대통령에게 경제적·정치적 고통점이 되고 있다. 인플레이션을 부추기고 잠재적으로 국민들의 쇼핑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기 때문”이라며 “공화당은 바이든의 경제 리더십을 비판하면서 물가 상승과 공급망 위협을 지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영필 특파원 >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조지아주 메타와 소비자 보호 합의...135M 확보
조지아주 메타와 소비자 보호 합의...135M 확보

아동·청소년 페이스북 이용시간 제한 크리스 카 조지아주 법무장관에 따르면, 조지아주는 메타 플랫폼스(Meta Platforms)와의 171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역사적인 합의를 통

애틀랜타 최대 로펌 고객 수만명 정보 유출 사고
애틀랜타 최대 로펌 고객 수만명 정보 유출 사고

트라우트먼 페처 로크 법률회사고객 소셜번호∙생년월일·주소등 피해방지·보상 요구 집단소송  메트로 애틀랜타 최대 규모의 로펌에서 고객 수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일이 벌어졌다. 고

통학 중 스쿨버스 추돌사고…3명 사상
통학 중 스쿨버스 추돌사고…3명 사상

우드스탁서…추돌 차량 운전자 사망초등학생 2명도 가벼운 부상 입어  메트로 애틀랜타에서 스쿨버스와 미니밴 추돌사고로 인해 1명이 사망하고 초등학생 2명이 부상을 입었다.사고는 25

타겟, 흑인 비하 할로윈 의상판매로 역풍
타겟, 흑인 비하 할로윈 의상판매로 역풍

의류 매장서 철수하고 사과 소매유통업체 타겟이 흑인 비하 논란을 빚은 어린이용 할로윈 의상을 매장에서 긴급 철수하고 공식 사과했다. 비평가들에 따르면 문제의 의상은 흑인 아동이 모

로렌스빌에 코스트코 매장…귀넷 네번째
로렌스빌에 코스트코 매장…귀넷 네번째

시에 매장 건설 신청서 제출316도로∙뷰포드Dr 교차로도시계획위, 내달 8일 심의  로렌스빌에 귀넷 네번째 코스트코 매장이 들어선다.코스트코는 최근 316도로 콜린스힐 로드와 뷰포

〈포토뉴스〉거대 도마뱀 '테구'에 조지아 주민 비상
〈포토뉴스〉거대 도마뱀 '테구'에 조지아 주민 비상

조지아주 남부에서 아르헨티나산 침입 외래종인 거대 도마뱀 '테구'(tegu)의 목격과 번식이 급증하면서 주 당국과 주민들이 포획 및 사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성체 크기가 4피

13지역구 연방하원 보궐 에버턴 블레어 당선
13지역구 연방하원 보궐 에버턴 블레어 당선

54% 득표로 보궐선거 승리전 귀넷 교육위 의장 역임  전 귀넷 카운티 교육위원회 의장인 에버턴 "EJ" 블레어 주니어(Everton “EJ” Blair Jr.)가 화요일 치러진

조지아 북서부서 규모 2.1지진
조지아 북서부서 규모 2.1지진

채투가 카운티…올 6번째  조지아 북서부 지역에서  소규모 지진이 발생했다.국립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24일  새벽 2시 34분 채투가 카운티 트라이언 북서쪽 약 0.6마일

‘우편투표 제한’ 시도 트럼프 행정명령…연방대법원, 시행 허용 ‘파문’
‘우편투표 제한’ 시도 트럼프 행정명령…연방대법원, 시행 허용 ‘파문’

11월 중간선거 앞두고유권자 투표참여 옥죄기 연방 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우편투표에 대한 관리와 감독을 강화하는 ‘우편투표 제한’ 행정명령에 대한 하급심의 집행정지 결정을

7월 PCE 물가 전년대비 3.7%↑…전망치 소폭 상회
7월 PCE 물가 전년대비 3.7%↑…전망치 소폭 상회

미국 상무부는 7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했다고 26일 밝혔다. 전월 대비로는 0.2% 올랐다.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를 각각 0.1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