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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슨-솔레르 백투백포' 애틀랜타, 휴스턴에 역전승 '3승 1패'

지역뉴스 | 연예·스포츠 | 2021-10-31 10: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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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3-2 승리…1승만 더하면 26년 만의 WS 우승

 

솔레르, 대타 역전포[AFP=연합뉴스]
솔레르, 대타 역전포[AFP=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26년 만의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우승에 1승만을 남겼다.

내셔널리그 챔피언인 애틀랜타는 30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WS 4차전에서 아메리칸리그를 제패한 휴스턴을 3-2로 제압했다.

잔뜩 웅크렸던 애틀랜타는 1-2로 끌려가던 7회말 댄스비 스완슨, 호르헤 솔레르의 연속 타자 홈런으로 일거에 승부를 뒤집고 극적인 역전승으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원정에서 1승씩 나눠 가진 뒤 안방으로 돌아온 애틀랜타는 3차전과 4차전을 잇달아 따내며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앞서나갔다.

애틀랜타는 남은 5∼7차전에서 1승만 더하면 1995년 이후 26년 만의 WS 우승 한풀이에 성공한다.

 

 

기선을 제압한 쪽은 휴스턴이었다. 휴스턴은 선발 잭 그레인키가 숱한 위기를 극복하고 4이닝을 4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그레인키는 시즌 막판 부진 탓에 선발 로테이션에서 제외됐고,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1⅓이닝 만에 강판당했다.

하지만 이날만큼은 그의 명성에 걸맞은 투구를 펼쳤다.

휴스턴은 그레인키의 역투 속에 1회초 1사 만루에서 카를로스 코레아의 내야 땅볼로 선취점을 뽑았다.

4회초에는 호세 알투베의 중월 솔로 홈런으로 한 걸음 더 달아났다.

휴스턴에 위기가 찾아온 것은 6회말이었다.

한국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에서 뛴 좌완 구원 브룩스 레일리가 첫 타자를 잘 잡았으나 이후 에디 로사리오에게 우월 2루타, 프레디 프리먼에게 볼넷을 허용하고 1사 1, 2루에서 내려왔다.

구원 등판한 필 메이턴은 아지 알비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오스틴 라일리에게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애틀랜타는 계속된 2사 만루에서 트래비스 다노가 루킹 삼진으로 돌아서며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그 아쉬움은 오래가지 않았다.

애틀랜타는 7회말 스완슨의 우월 솔로 홈런으로 2-2 동점을 만든 뒤 대타 솔레르가 연속 타자 홈런을 터트려 단숨에 뒤집기에 성공했다.

휴스턴 구원 투수 크리스티안 하비에르는 올해 포스트시즌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제로(0) 행진을 달렸으나 결정적인 홈런 2방을 얻어맞고 고개를 숙였다.

애틀랜타는 8회초 알투베의 장타성 타구를 좌익수 로사리오가 펜스에 몸을 부딪치며 잡아내 더욱 기세를 올렸다.

9회초 등판한 마무리투수 윌 스미스는 세 타자로 깔끔하게 이닝을 막아내고 1점 차 리드를 지켜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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