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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미 가구 금융자산 비중 70년래 최고치

미국뉴스 | 경제 | 2021-10-25 09:3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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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호황이 끝나는 시점의 변동성에 대비할 필요

 

 미 가구 금융자산 가운데 절반이 주식에 투자되어 있는 가운데 시장이 변동성이 촉발될 경우 위험과 기회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이 진단했다. 사진은 뉴욕증시. [로이터]
 미 가구 금융자산 가운데 절반이 주식에 투자되어 있는 가운데 시장이 변동성이 촉발될 경우 위험과 기회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이 진단했다. 사진은 뉴욕증시. [로이터]

주식이 미 가구 금융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0년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주식보유는 현재 2021년 2분기까지 미국 전체 가구가 소유한 109조 2,000억 달러에 달하는 금융 자산의 약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에 따르면 자산의 자기자본 비중은 70년래 최고 수준이며 시장이 하락세로 접어들 경우 잠재적으로 우려스러운 것으로 진단되고 있다고 경제매체 CNB가 최근 보도했다.

 

미국 전체 가구 자산은 주식시장의 호황으로 그 어느 때보다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실제로 뱅크오프아메리카에 따르면 2021년 2분기까지 미 가구가 소유한 109조 2,000억 달러의 금융 자산 중 주식 보유량이 절반 정도이다. 금융자산에는 주식 외에 채권, 현금, 예금 증서 및 은행 예금도 포함된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자산의 자기자본(equity share)이 7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체 가구 순자산은 2분기에 141조 7,000억 달러로 급증했는데, 이는 해당 기간 동안 주식이 계속 상승하면서 기업주식가치가 3조 5,000억 달러 증가한데 따른 결과이다. 연준에 따르면 비영리단체를 포함, 순자산의 자기자본은 41.5%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소식은 주식을 소유한 개인들에게는 좋은 소식이지만 시장이 하락세로 접어들 바뀔 경우 위험을 감수해야한다는 뜻이다. 월스트릿은 역사상 가장 긴 강세장이 2020년 초에 끝난 후 빠르게 재개되어 2021년 후반까지 계속되고 있다. 클라이언트 퍼스트의 미첼 골드버그 사장은 “주식은 돈이 성장하는 곳으로 간다”며 “주식가치가 계속 오르면서 주식에 계속 돈을 투자하는 가운데 더 좋은 투자처가 있을 때까지 계속 투자가 이뤄지게 마련이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S&P 500은 우호적인 재정 및 통화 정책과 기업 수익의 견실한 성장에 힘입어 2021년에 15%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골드버그 사장은 “미국 가구의 부는 주식과 주택이라는 두 가지 투자수단에 달려 있으며 둘 다 금리와 관계가 있다”며 “대규모 재정 부양과 함께 기록적인 저금리와 연준의 공격적인 자금 조달통화정책이 사라질 경우 어떤 일이 발생할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연준은 11월에는 유동성 공급을 축소하는 첫 단추인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을 곧 시작해 내년 중반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미카엘 하넷 수석 투자 전략가는 “지난 5주 동안 고객들이 주식을 조금씩 매도했다”며 “현재 시장 분위기는 ‘매도’ 신호를 촉발할 수 있을 정도로 거의 강세에서 조금 더 신중한 것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닝스타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지난 12개월 동안 미국 주식 뮤추얼 펀드와 ETF(상장지수 펀드)에만 약 345억 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골드버그 사장은 “이런 환경에서 신중할 필요가 있으며 더 어려운 환경에서 자산을 어느 정도 줄이고 현금을 축적하기 시작하라고 오래된 고객들에게 조언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투자자들은 금리 하락, 세계화, 저인플레이션 등을 바탕으로 같은 방식으로 투자하고 있다”며 “현재 이런 거시경제 사이클이 반대의 변화를 겪는 동안 많은 변동성, 즉 위험과 기회가 창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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