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최악 물류 대란으로 책이 없어 못 팔 지경”

미국뉴스 | 경제 | 2021-10-08 09:10:29

최악물류대란,책,없어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미국 출판업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해운 물류 정체 여파로 책 공급이 제때 이루어지지 않자 철 지난 재고 서적으로 버티던 서점들이 한계 상황에 놓여 있는가 하면 출판사들도 연말을 앞두고 신간 출간 계획을 줄줄이 연기하고 나서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기 때문이다. 자칫 서점의 빈 판매 서가와 함께 연말 샤핑 시즌 대목을 놓칠 수 있다는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출판업계, 신간 연기에 서점들 구간으로 버텨 

비싼 항공료 부담하며 공급, 연말 특수 우려

출판업계가 심각한 물류난과 인력난으로 인해 제때 서적을 공급하지 못하는 데 따른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뉴욕타임스>
출판업계가 심각한 물류난과 인력난으로 인해 제때 서적을 공급하지 못하는 데 따른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뉴욕타임스>

뉴욕타임스(NYT)는 전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물류 대란 여파로 서적 공급망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자 재고 서적 부족 상황과 함께 신간 출간도 지연되는 등 미국 출판업계가 몸살을 앓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서적 공급망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해상과 육상 공급망에서 동시에 발생한 탓이다.

대부분의 서적들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에서 제작되어 배편으로 미국 시장에 공급되는 게 일반적이다. 해상 물류의 적체 현상은 이미 오래 전부터 시작되어 상황은 개선되지 않고 있다. 현재 미국 수입 화물의 절반 이상을 처리하는 LA항과 롱비치항에는 60여척의 컨테이너 선이 하역 작업을 기다리며 발이 묶여 있다. 항만 병목 현상이 심해지면서 컨테이너 부족 사태가 발생해 컨테이너 구하기가 쉽지 않게 되자 가격도 급등했다. 약 3만5,000권의 서적을 실을 수 있는 컨테이너 1개의 임대료는 평소 2,500달러였지만 현재는 2만5,000달러까지 치솟았다.

하역에 성공을 해도 서적을 분류해 발송하는 물류 인력이 턱없이 부족해 물류 처리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내에서 인쇄 제작되는 서적도 제때 공급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은 매한가지다. 서적을 제작할 수 있는 인쇄소가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로 가동을 멈췄거나 아예 폐업에 들어간 인쇄소가 많은데다 인쇄 인력까지 부족해 가동률이 높지 못하다 보니 미국 내 서적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을 정도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출판사들은 서적 생산 일정을 전면적으로 수정해야 하는 상황에 몰렸다. 어떤 서적들은 몇 주 정도 지연되기도 하지만 수 개월씩 생산 일정이 늦춰지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문제는 출판업계가 현재의 상황을 개선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현실에 있다.

출판업계가 할 수 있는 것은 고객들에게 가능하면 일찍 원하는 서적을 주문하라고 권고하는 것 밖에는 말이다.

심지어 항공편을 이용해 서적을 공급하는 출판사들도 있다. 항공편으로 서적 1권을 운송하는 데 드는 비용은 5달러에서 8달러로 서적을 구입하는 소비자의 부담으로 전가된다.

미국 출판업계가 우려하는 것은 물류 대란이 지속되어 서적 공급이 지연되는 사태가 연말 샤핑 시즌까지 이어지는 상황이다. 특히 재판을 찍어야 하는 경우 평소 3주면 서점에 공급이 되었지만 지금은 3개월 이상 소요되고 있다.

물류 대란으로 올해 서적 판매가 연말 특수 효과를 보지 못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조심스레 점쳐지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 와중에도 독서 수요가 증가한 것은 미국 출판업계에 위안이라면 위안이다.

미국출판협회(AAP)에 따르면 미국 내 출판사의 지난해 서적 판매는 2019년에 비해 거의 10%나 늘었고 올해 상반기에만 지난해 동기 대비 1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써드 플레이스 북스’의 로버트 진델라 매니징 파트너는 “지금 상황은 마치 언덕 아래로 굴러가는 눈덩이와 같다”며 “눈덩이가 산 아래에 다다를 때까지 얼마나 커질지가 문제다”라고 말했다.                      <남상욱 기자>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이번 주말 전통의 둘루스 가을축제
이번 주말 전통의 둘루스 가을축제

26~27일 둘루스 다운타운서 메트로 애틀랜타의 대표적 지역 축제인 제 43회 둘루스 가을축제가 주말인 26일과 27일 둘루스 다운타운에서 열린다.올해 축제는 26일 오전 9시부터

40년 역사 유명 미용학교 돌연 폐교…학생들 당혹
40년 역사 유명 미용학교 돌연 폐교…학생들 당혹

조지아 커리어 인스티튜트재정기준 미충족 인증 취소학생들 “우리 돈은 어디에” 40년 역사를 지닌 메트로 애틀랜타의 유명 미용학교가 돌연 폐교했다. 특히 학교 측은 폐교를 앞두고도

애틀랜타 세입자 4가구 중 1가구  퇴거소송
애틀랜타 세입자 4가구 중 1가구 퇴거소송

애틀랜타 퇴거소송 전국 최고 전체 소송 중 69% 흑인가구  메트로 애틀랜타의 임차주택을 상대로 한 퇴거소송 비율이 전국 주요 도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프리스쿨(무료 조기교육 ‘헤드스타트’)서 한국어 못 쓰나… ‘영어로만’ 추진
프리스쿨(무료 조기교육 ‘헤드스타트’)서 한국어 못 쓰나… ‘영어로만’ 추진

트럼프 정부 규정 대수술외국어 교재·수업 제한이중언어 교육기회 박탈한인 가정 직격탄 우려 저소득층 가정의 영유아에게 무료 조기교육과 각종 지원을 제공하는 연방 프로그램 ‘헤드 스타

모기지 금리 7% 돌파… 주택시장 회복에 악재
모기지 금리 7% 돌파… 주택시장 회복에 악재

30년 고정 금리 7.03%2년래 최고 수준 치솟바이어 재정부담 가중 30년 만기 고정 주택담보대출(모기지) 평균 금리가 심리적 저항선인 7%를 넘어섰다. 금리가 5주 연속 상승하

원정출산 비자제한 강화… 알선업체·브로커 정조준
원정출산 비자제한 강화… 알선업체·브로커 정조준

연방 정부가 이른바 ‘원정출산’을 알선하거나 조직하는 외국인에 대한 비자 제한을 강화한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23일 이민법 212(a)(3)(C) 조항에 따른 새로운 비자 제

헷갈리는 소셜연금 수령시기… 재정상황·건강상태 고려
헷갈리는 소셜연금 수령시기… 재정상황·건강상태 고려

62세 가능·67세 정상수령일찍 받으면 평생 감액70세에는 67세 기준 124%배우자·유족연금도 고려 소셜 연금을 언제부터 받을지는 지극히 개인적인 결정이다. 재정 상황과 건강 상

연방 정부 지원금 부정·허위청구 사기 ‘꼼짝마’
연방 정부 지원금 부정·허위청구 사기 ‘꼼짝마’

검찰, 전담 조직 신설의료 관련도 단속 강화 연방 검찰이 연방정부를 상대로 한 사기 행위를 집중 수사하고 부당하게 지급된 정부 자금을 되찾기 위한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연방정부

식당 주변 난동 한인… 경찰에 주먹질 체포

20대 한인 남성이 난동을 부리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을 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뉴저지 팰리세이즈팍 경찰은 방모(29)씨를 지난 20일 밤 경찰 폭행과 무질서 행위 등 가중 폭행

테크업계, ‘H-1B 비자수수료’ 철회 공식요구
테크업계, ‘H-1B 비자수수료’ 철회 공식요구

“미 기업 경쟁력 훼손”최고 인재 확보 걸림돌 미국 테크업계를 대표하는 단체가 전문직 비자 1건당 10만달러가 넘는 돈을 각 기업에 청원 수수료로 청구하겠다는 정부의 계획을 철회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