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글로벌 항공 전문잡지 ‘에어 트랜스포트 월드(ATW)’로부터 올해의 항공사로 선정됐다.
대한항공은 5일 보스턴 리비어 호텔에서 열린 ATW 시상식에서 ‘올해의 항공사 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올해로 47회를 맞는 ATW 올해의 항공사 상은 세계 항공업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상이다.
이날 행사에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을 비롯해 지난해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고립된 우한 교민들을 수송하기 위한 전세기 탑승을 자원한 승무원 등 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조원태 회장은 “항공업계 역사상 가장 힘든 시기에 ‘ATW 올해의 항공사 상’을 수상하게 돼 영광”이라며 “코로나19로 하늘길이 막히고 지상에 항공기들이 멈춰 섰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임직원들의 헌신과 노력으로 글로벌 항공업계로부터 인정을 받았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앞서 대한항공은 4일 보스톤에서 열린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연차총회에서 ‘A220 최우수 운항 항공사’로 선정되는 등 국제 항공업계로 부터 경영과 운항에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남상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