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비 $1.22 높아, LA $4.42·OC $4.38
남가주 개솔린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며 올해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3일 남가주자동차클럽(AAA)과 유가정보업체(OPIS) 등에 따르면 이날 현재 LA 카운티 지역 셀프 주유 레귤러 개솔린 평균 가격은 갤런 당 4.416달러로 오르며 2012년 10월 이후 9년 만의 최고가 및 올해 최고가를 경신했다.
LA 카운티 개솔린 가격은 올해 들어서만 1.18달러 상승했다. 이같은 LA 카운티 개솔린 가격은 전월 대비 1.3센트, 전년 동기 대비로는 1.22달러 각각 높은 수준이다.
또 이날 현재 오렌지카운티(OC) 지역의 셀프 주유 레귤러 개솔린 평균 가격은 갤런 당 4.379달러를 기록, 올해 최고 수준을 경신했다. OC 개솔린 가격도 전월 대비 1.3센트, 전년 동기 대비로는 1.22달러 높은 수준이며 올해 들어서만 1.17달러 상승했다.
남가주 개솔린 가격은 지난 1년 간 전년 대비 1달러 이상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경제 재개와 학교 개학으로 자동차 운전이 늘었지만 가격이 안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운전자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카슨지역 정유업체들의 공장수리와 공급부족도 불안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국제 유가가 코로나19 사태 이전 가격 수준을 회복하며 실물 가격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