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미국 코로나 사망자 70만명 근접…역대 가장 치명적인 팬데믹 돼

미국뉴스 | 사회 | 2021-10-01 14:43:42

미국, 코로나,사망자, 치명적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가장 많은 사망자 낸 1918년 스페인 독감 때 67만5천명 숨져

 

미국의 누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70만명에 다가서면서 코로나19 사태가 역대 최악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기록되게 됐다.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1일 누적 코로나19 사망자가 거의 70만명에 근접했다며 몇 달 전 백신이 미국인들에게 보급될 때만 해도 이런 사태를 예상한 전문가는 거의 없었다고 보도했다.

존스홉킨스대학의 데이터를 보면 이날 기준 누적 코로나19 사망자는 69만8천여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하루 평균 2천명이 조금 못 되는 사망자가 나오는 점을 고려하면 2일 중 70만명이란 이정표를 넘길 가능성이 크다.

이는 전체 인구 3억3천140만명(미 인구조사국 기준)의 0.21%로,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뒤 미국인 500명 중 1명이 이 질환으로 목숨을 잃은 셈이다.

6월 말부터 '델타 변이'로 인한 4차 재확산이 시작하면서 확진자와 사망자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고, 그 결과 코로나19 사태는 미국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팬데믹이 됐다고 NYT는 지적했다.

누적 사망자가 이전까지 미국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팬데믹인 1918∼1919년 스페인 독감 당시의 사망자 약 67만5천명을 추월한 것이다.

미시간대학의 의학 역사학자 하워드 마클은 "이 델타의 유행은 백신 미(未)접종자들을 뚫고 지나갔다"며 백신이 광범위하게 보급된 뒤 발생한 죽음은 "전적으로 필요 없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6월 중순 이후 나온 사망자만 거의 10만명에 달한다. 이는 모든 성인에게 백신 접종 자격이 주어진 4월 중순으로부터 두 달이 지난 시점이다.

NYT는 분석 결과 최근 석 달 반 새 나온 사망자는 그 이전의 사망자와 차별화된다고 진단했다. 최근 사망자들은 백신 접종이 뒤처진 플로리다·미시시피·루이지애나·아칸소 등 미국 남부에 집중됐고, 연령대도 종전보다 더 젊었다. 

 

일례로 연령대별로 봤을 때 55세 이하 인구 집단에서는 팬데믹 이후 8월에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다.

지난 1년 반 동안 코로나바이러스가 파도처럼 몰려들었다가 나가기를 반복하면서 사망자 발생 속도도 빨라졌다 느려지기를 거듭했다.

NYT에 따르면 작년 2월 29일 미국에서 첫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온 뒤 누적 사망자 10만명에 도달할 때까지는 89일이 걸렸다.

여기에서 다시 20만명 고지까지는 118일, 30만명이 될 때까지는 83일이 각각 걸렸지만 40만명, 50만명이 되는 데는 불과 36일, 34일밖에 걸리지 않았다. 이때가 바로 미국에서 코로나19가 절정에 올랐던 지난 겨울이다.

50만명에서 60만명으로 가는 데는 114일이 걸렸다. 이때는 백신 보급이 본격화하면서 많은 사람이 백신을 맞던 시기다. 2일 70만명을 넘긴다면 이는 108일 만이다.

<연합뉴스>

지난 8월 캘리포니아 소노라의 애드벤티스 헬스 병원 중환자실에서 간호사가 코로나19 환자의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AFP=연합뉴스]
지난 8월 캘리포니아 소노라의 애드벤티스 헬스 병원 중환자실에서 간호사가 코로나19 환자의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AFP=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겨울 실종 애틀랜타, 토요일 76도 예보
겨울 실종 애틀랜타, 토요일 76도 예보

내주 화, 수요일 영하권 예보 애틀랜타의 이번 주말 기온이 70도 중반까지 치솟으며 한겨울에 초봄 같은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토요일은 역대 최고 기온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

연휴 교통사고 57건 중 7건 DUI
연휴 교통사고 57건 중 7건 DUI

이틀새 주 전역서 6명 사망  크리스마스 이브와 크리스마스 당일 조지아 전역에서 교통사고로 모두 6명이 사망했다.26일 오전 조지아 공공안전국(GDPS) 발표에 따르면 24일부터

신차 5만 달러 시대...내년 중고차가 대세
신차 5만 달러 시대...내년 중고차가 대세

가격, 관세, 이자율 때문 중고차 인기 2025년이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돌아본 자동차 시장은 격동의 한 해였다. 관세 부과 시한을 앞두고 판매량이 급증했고, 연방 보조금 종료 전

GA 주택매물 10채 중 3.5채 한달 이상 안팔려
GA 주택매물 10채 중 3.5채 한달 이상 안팔려

거래지연비율 전국 10번째  조지아의 주택 거래 속도가 타주에 비해서 상당히 느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최근 부동산 분석업체 카인드 하우스 바이어스(Kind House Buyer

“대학 학자금 상환 안하면 임금 압류한다”
“대학 학자금 상환 안하면 임금 압류한다”

연방 교육부 절차 개시내년 1월부터 통지 예고채무 불이행자들 대상  연방 교육부가 학자금 부채 불이행자들에 대해 임금 압류에 나선다. 한 대학 캠퍼스 모습. [로이터]  연방 교육

“현대판 노예 같았다” J-1 비자 악용 속출
“현대판 노예 같았다” J-1 비자 악용 속출

NYT, 악덕업체들 폭로 “고용주 연결 해주는스폰서들 수수료 장사” 미국에서 일과 언어를 배우는 기회로 활용되는 비이민 교환방문 프로그램인 J-1 비자 제도가 일부 악덕 업자들에

바야흐로 ‘귀금속 시대’… 금·은·구리까지 사상 최고
바야흐로 ‘귀금속 시대’… 금·은·구리까지 사상 최고

플래티넘까지 동반 급등내년 금값 5,000달러 돌파  금과 은, 백금과 구리 등 귀금속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지정학적 사태와 경제 불확실성 속에 글로벌 자금이 이들 안전

내년 보험료 급등 우려 오바마케어 가입 감소
내년 보험료 급등 우려 오바마케어 가입 감소

11월이후 현재 약 1,560만 명부정 가입 근절 조치 원인 오바마케어 건강보험 가입자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메디케어·메디케이드서비스국(CMS)에 따르면 지난 11월 오바마케

농심,‘신라면 분식’매장 글로벌 확장
농심,‘신라면 분식’매장 글로벌 확장

4호점 뉴욕 공항 오픈  미국 내 첫 매장 주목  페루·일본·베트남에도‘K-라면’인지도 상승  농심이 지난 19일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 오픈한 미국 내 첫 ‘신라면 분식

H-1B ‘10만 달러 수수료’ 연방법원, 이의소송 기각

연방법원이 전문직 비자인 H-1B 신청 수수료를 10만 달러로 인상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조치에 반발해 미 재계와 대학협회가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베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