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530억달러, 15년래 최고
코로나 팬데믹 사태로 예상을 뒤엎고 주택과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호황을 누리고 있는 가운데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업용 부동산 투자 규모도 기록적인 수준을 보였다.
CBRE 상업용 부동산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아파트, 오피스, 창고 등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투자 규모가 전국적으로 527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4%나 급등한 것이며 분기별 투자 규모로는 지난 15년래 최대 규모다.
전국적으로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개발업자들이 이에 부응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는 텍사스주 달라스/포트 워스 지역이 77억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조지아주 애틀랜타가 60억달러, 애리조나주 피닉스가 57억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이들 3개 지역 모두 낮은 세금과 물가를 제공하는 친기업 지역으로 평가받으며 캘리포니아와 뉴욕 등에서 많은 기업들이 이주하고 있다.
투자가 가장 많은 부문은 아파트 등 다세대 주택으로 전체 투자의 36.6%를 차지했으며 이어 창고 등 산업용 부동산이 20.6%, 오피스 부동산이 18.9% 순이었다.
통산 규모가 훨씬 큰 오피스 부동산 보다 산업용 부동산에 대한 투자가 더 많은 것이 주목된다.
<조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