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아시안 학생 70% ‘사이버 왕따’ 경험

미국뉴스 | 사회 | 2021-09-16 09:16:27

아시안, 학생, 사이버왕따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온라인 줌·채팅 도중 인종욕설·괴롭힘 불구

 

#컬버시티에 거주하는 한 한인 학생은 줌 화상 프리젠테이션을 하던 중 해킹을 당했다. 자신의 채팅방으로 들어온 해커가 갑자기 막말을 시작한 것이다. 곧바로 쫓겨 나긴 했지만 줌 채팅에 들어가기 전 “칭총, 아시안은 죽어 마땅하다”는 말을 들었다고 토로했다.

 

#시애틀에 거주하는 또 다른 한인 학생은 영국에서 방문한 친구와 길을 걸으며 한국어로 대화를 나누던 중 회사원처럼 보이는 말쑥한 청년이 갑자기 다가와 그들을 향해 침을 뱉는 인종차별 피해를 당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사태 이후 한인 등 아시아계를 대상으로 한 인종차별과 증오범죄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어린 학생이나 청소년들이 왕따 또는 따돌림, 사이버 불링 등 형태로 차별적 피해를 당한 사례들이다.

 

이처럼 코로나 상황 속에 한인 등 아시안 청소년과 아동들이 겪는 대면 또는 온라인 상에서의 왕따와 괴롭힘 피해도 급증해 학생들의 약 80%가 피해 경험을 토로하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특히 아시안 아시안 청소년의 70%가 온라인 상에서 ‘코로나 왕따’를 경험하거나 목격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태계(AAPI) 불링피해 방지 단체 ‘액트 투 체인지’(Act To Change)와 인권단체 ‘스탑 AAPI 헤이트’(Stop AAPI Hate), 데이터 콘보스가 아태계 청소년 3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2021년 아시안 아메리칸 혐오 보고서에 따르면 2000년 한 해동안 아시안을 비난하는 인종차별적 비유로 사이버 왕따 피해를 입은 아시안 청소년이 70%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목할만한 점은 아시안 청소년들이 문화적 장벽, 성인과 학교에 대한 신뢰부족으로 인해 또래보다 성인에게 왕따 피해를 신고하지 않는 경향이 두드러졌다는 점이다. 또, 아시안 부모와 간병인, 교육자들은 아시안 청소년들이 왕따 피해를 당했을 때 대처하거나 싸우는 데 필요한 지식이나 방법을 잘 모르고 있어 성인의 3분의 1이 왕따 피해를 알고도 어떠한 조치를 취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액트 투 체인지’의 브린다 레이는 “코로나19가 시작된 이후 아태 청소년에 대한 왕따가 사회에 만연해해지고 있으나 왕따 피해 사례의 신고 부재가 지속되고 있다”며 “아태계 청소년들이 대화를 통해 이를 해결해가고 아태 커뮤니티와 기타 지역에서 발생하는 왕따 피해를 없애는 리소스를 공유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권단체 ‘스탑 AAPI 헤이트’는 코로나19 이후 아태계 청소년에 대한 증오, 차별, 인종차별이 계속 확산되고 있다며 최근 조사에 따르면 중국계가 43.5%로 가장 많은 피해를 봤고 한인도 16.8%로 뒤를 따랐다고 밝힌 바 있다.

 

주별로는 캘리포니아주가 38.6%가 가장 높았다. 또 피? 사례를 보면 언어 폭력이 63.7%로 가장 심했고 아시안 기피 행위(16.5%), 신체적 폭행(13.7%), 기침을 하거나 침을 뱉는 행위(8,5%) 등이 뒤를 이었다. 또 온라인 상의 괴롭힘도 8.3%를 차지했다.

 

‘스탑 AAPI 헤이트’의 만유샤 쿨카니 공동설립자는 “이제 학교가 개학을 했다. 아태계 청소년들을 향한 인종차별과 차별을 중단하는데 적극 나서야한다”며 “왕따 피해를 조사, 기록해가는 것이 중요하고 학생과 교사, 학부모 및 보호자를 위한 권리 옹호교육, 청소년들을 위한 정신건강 서비스에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은선 기자>

아시안 학생 70% ‘사이버 왕따’ 경험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이번 주말 전통의 둘루스 가을축제
이번 주말 전통의 둘루스 가을축제

26~27일 둘루스 다운타운서 메트로 애틀랜타의 대표적 지역 축제인 제 43회 둘루스 가을축제가 주말인 26일과 27일 둘루스 다운타운에서 열린다.올해 축제는 26일 오전 9시부터

40년 역사 유명 미용학교 돌연 폐교…학생들 당혹
40년 역사 유명 미용학교 돌연 폐교…학생들 당혹

조지아 커리어 인스티튜트재정기준 미충족 인증 취소학생들 “우리 돈은 어디에” 40년 역사를 지닌 메트로 애틀랜타의 유명 미용학교가 돌연 폐교했다. 특히 학교 측은 폐교를 앞두고도

애틀랜타 세입자 4가구 중 1가구  퇴거소송
애틀랜타 세입자 4가구 중 1가구 퇴거소송

애틀랜타 퇴거소송 전국 최고 전체 소송 중 69% 흑인가구  메트로 애틀랜타의 임차주택을 상대로 한 퇴거소송 비율이 전국 주요 도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프리스쿨(무료 조기교육 ‘헤드스타트’)서 한국어 못 쓰나… ‘영어로만’ 추진
프리스쿨(무료 조기교육 ‘헤드스타트’)서 한국어 못 쓰나… ‘영어로만’ 추진

트럼프 정부 규정 대수술외국어 교재·수업 제한이중언어 교육기회 박탈한인 가정 직격탄 우려 저소득층 가정의 영유아에게 무료 조기교육과 각종 지원을 제공하는 연방 프로그램 ‘헤드 스타

모기지 금리 7% 돌파… 주택시장 회복에 악재
모기지 금리 7% 돌파… 주택시장 회복에 악재

30년 고정 금리 7.03%2년래 최고 수준 치솟바이어 재정부담 가중 30년 만기 고정 주택담보대출(모기지) 평균 금리가 심리적 저항선인 7%를 넘어섰다. 금리가 5주 연속 상승하

원정출산 비자제한 강화… 알선업체·브로커 정조준
원정출산 비자제한 강화… 알선업체·브로커 정조준

연방 정부가 이른바 ‘원정출산’을 알선하거나 조직하는 외국인에 대한 비자 제한을 강화한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23일 이민법 212(a)(3)(C) 조항에 따른 새로운 비자 제

헷갈리는 소셜연금 수령시기… 재정상황·건강상태 고려
헷갈리는 소셜연금 수령시기… 재정상황·건강상태 고려

62세 가능·67세 정상수령일찍 받으면 평생 감액70세에는 67세 기준 124%배우자·유족연금도 고려 소셜 연금을 언제부터 받을지는 지극히 개인적인 결정이다. 재정 상황과 건강 상

연방 정부 지원금 부정·허위청구 사기 ‘꼼짝마’
연방 정부 지원금 부정·허위청구 사기 ‘꼼짝마’

검찰, 전담 조직 신설의료 관련도 단속 강화 연방 검찰이 연방정부를 상대로 한 사기 행위를 집중 수사하고 부당하게 지급된 정부 자금을 되찾기 위한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연방정부

식당 주변 난동 한인… 경찰에 주먹질 체포

20대 한인 남성이 난동을 부리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을 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뉴저지 팰리세이즈팍 경찰은 방모(29)씨를 지난 20일 밤 경찰 폭행과 무질서 행위 등 가중 폭행

테크업계, ‘H-1B 비자수수료’ 철회 공식요구
테크업계, ‘H-1B 비자수수료’ 철회 공식요구

“미 기업 경쟁력 훼손”최고 인재 확보 걸림돌 미국 테크업계를 대표하는 단체가 전문직 비자 1건당 10만달러가 넘는 돈을 각 기업에 청원 수수료로 청구하겠다는 정부의 계획을 철회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