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지구는 점점 뜨거워지는데… 빙하기가 온다고?

글로벌뉴스 | 사회 | 2021-09-16 08:37:48

빙하,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빙하 녹아내려 바닷물로 유입되면 순환 어려워 극지방 더 차가워져

■ 영화 ‘설국열차’·’투모로우’ 속 과학

지구는 점점 뜨거워지는데… 빙하기가 온다고?

기후변화를 다룬 ‘투모로우’와 ‘설국열차’ 같은 재난 영화를 보면 지구온난화로 빙하기가 닥치는 설정이 나온다. 지구 온도가 높아지는데 오히려 빙하기가 온다는 시나리오에 고개가 갸웃해지기도 한다. 빙하기가 됐든, 척박한 기후 환경이 됐든 인류가 도저히 지구에서 살 수 없는 세상이 올지도 모른다. 인류가 지구 밖에서 거주 가능성을 탐사하는 공상과학(SF) 영화로 ‘마션’이나 ‘인터스텔라’ 등도 있다.

 

흔히 지구온난화 하면 “북극곰을 구해주세요”라는 공익 광고가 먼저 떠오른다. 극지방의 빙하가 녹아 북극곰이 작은 빙하에 앉아 떠다니는 모습이다. 시베리아·히말라야·알프스 등의 빙하도 녹고 있다. 시베리아의 경우 대형 산불이 끊이지 않아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메탄가스가 대거 방출되고 동면해 있던 바이러스와 세균을 깨운다.

 

영화 ‘투모로우’를 보면 기후학자인 잭 홀 박사가 남극에서 빙하를 탐사하다가 지구의 이상기후를 감지하고 국제회의에서 기온이 급락할 것이라고 경고하는 장면이 나온다. 지구가 기후변화로 빙하기에 접어들 것이라는 소재는 영화 ‘설국열차’에도 있다. 이 영화는 지구 온도를 인위적으로 낮추기 위해 특수 물질을 하늘에 뿌리면서 시작된다. 하지만 냉각제를 너무 많이 뿌려 지구가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다. 소수만 살아남아 지구에서 무한궤도를 달리는 기차에 타 생존 투쟁을 벌이는 이야기다.

 

이처럼 지구온난화 현상이 심해지는데 역설적으로 빙하기는 왜 오는 것일까.

 

북극과 남극 등의 빙하가 녹아내리면 해수면이 상승해 여러 섬나라는 물론 육지의 바닷가 도시까지 침수될 뿐만 아니라 바닷물의 순환에도 변화가 일어난다. 바닷물은 적도의 뜨거운 열을 극으로 가져가서 지구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시켜주는 역할을 하는데 빙하가 녹아 바닷물로 유입되면서 바닷물의 순환을 막게 되는 것이다. 이 때문에 적도의 뜨거운 열이 극으로 가지 못해서 극지방은 더욱 차가워지고 빙하기가 올 수 있다는 이론이다.

 

실상 지구는 46억 년 전 탄생한 후에 여러 차례의 빙하기를 겪었다. 마지막 빙하기가 1만 2,000년 전 시작돼 1,000년가량 지속됐다. 1만 년 전부터 인간은 수렵·채취에서 벗어나 농업과 목축을 시작했다. 한 번의 빙하기는 대략 10만 년을 주기로 하며 간빙기는 1만 8,000년에서 2만 8,000년 사이다.

 

천문학자인 밀란코비치는 지구가 태양을 돌 때 중심축이 변화하는 것을 빙하기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지구가 태양을 돌고 있는 궤도는 원형에서 타원형으로, 다시 원형으로 변화한다. 동시에 팽이처럼 자전한다. 이때 지구가 스스로 회전할 때 생기는 중심축도 변화한다. 축은 기울어지기도 하고 방향도 변한다. 이 과정에서 북극과 남극이 받는 태양 빛의 양도 달라져 빙하기가 온다는 이론이다.

 

문제는 과도한 온실가스 배출로 빙하기의 도래가 앞당겨지고 있다는 것이다. 인간의 무분별한 화석연료 사용 등으로 지구촌 곳곳이 이상기후로 몸살을 앓고 있다.

 

유엔 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는 최근 “현 수준의 온실가스 배출을 지속하면 지구의 지표면 평균 온도가 1850~1900년에 비해 (현재는 1.09도 상승한 상태지만) 2021~2040년에 1.5도 상승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3년 전 보고서보다 1.5도 상승 시점이 9~12년 앞당겨졌다. 그만큼 지구를 살릴 골든타임이 줄어들고 있다.

 

미국 프린스턴대 연구팀은 앞으로 0.4도가량 지구 온도가 올라가면 세계 인구의 약 40%가 거주하는 적도 지역에서 인간의 생존 한계온도가 초과될 것으로 본다. 피부 온도가 너무 올라가 신체가 자체 냉각 기능을 잃게 된다는 것이다.

 

이런 디스토피아에 대비해 인류가 화성에 착륙해 탐사하는 영화 ‘마션’도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탐사대가 화성을 탐사하다가 갑작스레 몰아닥친 모래 폭풍을 만났는데 식물학자가 고립되면서 구조대가 올 때까지 생존을 위한 사투를 벌인다는 이야기다. NASA 전문가의 고증을 거쳤으나 모래 폭풍을 넣은 것은 극중 흥미를 위한 것이지 실제 발생할 확률은 매우 낮다. 화성 지표면의 기압이 지구의 150분의 1도 되지 않기 때문이다.

 

NASA는 영화에 등장하는 것처럼 화성의 거주 공간, 식물 농장, 물의 재사용, 산소 공급, 화성 우주복, 탐사 차량, 이온 추진, 태양광 패널, 방사성동위원소 열전기 발생기를 연구하고 있다.

 

미국의 일론 머스크가 지구에서 인간이 살 수 없을 때를 대비해 화성에 정착촌을 건설하자고 하지만 극저온, 우주 방사선, 거주 공간, 식량, 물 등 해결 과제가 너무 많다. 화성을 인위적으로 개조해 인간의 생존이 가능할 수 있게끔 지구화하는 과정인 ‘테라포밍’을 하자는 것인데 당장 지구의 기후변화를 해결하는 게 급선무다.

 

생명력이 강한 옥수수도 재배하지 못할 정도로 척박해진 지구를 떠나기 위해 아예 태양계를 벗어나 외계 행성을 찾아 나서는 영화 ‘인터스텔라’도 있지만 과연 지구만큼 좋은 행성이 있을지 의문이다.

 

유영숙 기후변화재단 이사장은 “수증기·이산화탄소·메탄·아산화질소처럼 지구를 둘러싸는 비닐하우스 온실 역할을 하는 온실가스를 줄이는 것밖에 답이 없다”고 말했다.

 

<고광본 선임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치솟는 모기지 금리, 집값에 주택거래 바닥
치솟는 모기지 금리, 집값에 주택거래 바닥

8월 주택거래량 398만채로 감소30년 모기지 금리 6.71% 최고치 모기지 금리와 주택 가격이 고공행진을 거듭하면서 미국 내 기존 주택 매매가 8월 들어 1년여 만에 가장 느린

자진 출국 조지아주 이민자 상반기에만 6천명
자진 출국 조지아주 이민자 상반기에만 6천명

추방재판 구금 및 기간 피하려 선택 지난 3월, 캐럴 카운티의 한 인테리어 공사 현장을 떠나던 헤베르 오반도는 사소한 교통법규 위반 혐의로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 시설에 수감

해외에서도 24시간 카톡으로 민원 상담

재외동포 365민원콜센터 재외동포청은 미국 등 해외에 거주하는 재외동포가 시차와 관계없이 카카오톡으로 국적·병무·가족관계 등 각종 민원을 상담할 수 있는 재외동포 365민원콜센터가

9·11테러 생존자 암발병 급증

치료 지원 5년간 3배로 늘어 9·11 테러 당시 유독물질에 노출된 생존자들 가운데 암 발병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관련 의료비 지원을 받는 환자 수가 최근 5년 새 약 3배로

명문대 합격의 길잡이 에디슨 아카데미 귀넷 상륙
명문대 합격의 길잡이 에디슨 아카데미 귀넷 상륙

DC, 페어팩스에서 검증된 '조원장 SAT Math’칼리지보드 AP English 채점위원 직접 강의 여름방학이 끝나고 새 학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명문대 진학을 목표로 하는

“건강과 감사의 마음을 허니웨이로 선물하세요”
“건강과 감사의 마음을 허니웨이로 선물하세요”

허니웨이, 한가위 특별 프로모션대량 구매에 최대 450달러 사은 민족 최대의 명절 한가위를 맞아 프리미엄 벌꿀 전문기업  ‘허니웨이(HONEYWAY)’가 오는 9월 26일까지 ‘추

박선근 회장 코리안페스티벌에 1만 달러 후원
박선근 회장 코리안페스티벌에 1만 달러 후원

페스티벌 명예대회장 맡아 한미우호협회 회장이자 전 애틀랜타 한인회장인 박선선근 회장이 2026 코리란 페스티벌에 1만 달러를 후원했다. 또한 박 회장은 니콜 러브 헨드릭슨과 함께

애틀랜타 평통, 미주지역회의 이어 경북 방문
애틀랜타 평통, 미주지역회의 이어 경북 방문

강남구협의회와 자매결연 교류 경북도·안동·영주·영덕·문경 방문한반도 평화통일 공감대 확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애틀랜타협의회(회장 이경철)는 지난 9월 1일부터 4일까지 인천에서 개

팰팍 30대 한인남성, 음란행위 혐의 체포

난폭 운전 후 검문 중 성기 노출아동 대상 성폭행·음란행위 등 혐의  뉴저지 팰리세이즈팍의 30대 한인남성이 포트리 초등학교 앞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체포됐다.포트리 경찰에 따

중간선거 앞둔 ‘트럼프쇼’ 공화 전당대회 텍사스서 개막
중간선거 앞둔 ‘트럼프쇼’ 공화 전당대회 텍사스서 개막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단독 정치쇼’가 될 전망인 공화당의 중간선거 전당대회가 9일 텍사스주 달라스의 아메리칸항공센터에서 개막했다. 대통령 선거에 앞서 각 정당이 전당대회를 열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