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한인 여행사 가이드들 지금 어디에…”

미국뉴스 | 경제 | 2021-08-26 08:13:14

한인여행사,가이드,실업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코로나19 사태로 수요 줄어 대거 실업 상태




 코로나 사태로 많은 한인 가이드들이 복직하지 못하고 있다. 한인 여행객들이 버스에서 가이드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삼호관광 제공]
 코로나 사태로 많은 한인 가이드들이 복직하지 못하고 있다. 한인 여행객들이 버스에서 가이드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삼호관광 제공]

“산전수전 다 겪었지만 코로나19만큼 어렵지는 않았다.”

 

LA 한 한인 여행업체에서 십 수년간 일했던 가이드의 말에서 현재 한인 여행업체의 가이드들이 처한 현실의 녹록하지 않음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한인 여행업체들이 경기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뒤쳐지고 있는 가운데 여행 가이드들의 직장 복귀도 저조해지자 장기화된 실업상태에 놓여 있는 가이드들은 생활고의 우려와 함께 이직도 늘고 있다.

 

25일 LA 한인 여행업계에 따르면 여행사 가이드들의 업무 복귀율은 업체별로 차이가 있지만 대략 15~20%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호관광(대표 신성균)과 US아주투어(대표 박평식) 등 주요 한인 여행사들의 경우 요세미티와 러시모어 지역의 국내 여행 상품의 호조로 가이드들의 복귀율이 20% 수준이지만 그외 여행사들은 15% 안팎의 복귀율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한국 방문은 물론 국내 여행도 제한을 받으면서 직격탄을 맞은 한인 여행업체에 소속된 가이드들은 장기 휴직에 들어간 것이 지금에까지 이르고 있다.

 

지난해에는 그나마 연방정부의 600달러 추가 실업수당이 지원되면서 수입에 큰 타격을 입지 않았지만 추가 실업수당이 반토막 나면서 가이드들의 수입도 크게 줄었다.

 

여기에 다음달 4일이면 연방정부의 추가 실업수당도 중단될 예정이어서 가이드들의 경제적 어려움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실업상태가 장기화되다 보니 새로운 직장을 찾아 이직하는 가이드들이 늘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LA 한인 여행업계에 소속된 가이드는 대략 120명 수준. 이중 20% 정도는 현업에 복귀하고 30%는 복귀를 기약없이 기다리고 있는 상태, 나머지 50% 정도는 이직을 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여행사 가이드들이 취업할 곳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는 게 현직 가이드들의 말이다.

 

한 한인 가이드는 “가이드라는 직업 속성상 몸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제한적”이라며 “음식 배달이나 페인트 칠하기, 우버나 리프트 등으로 이직하는 가이드들이 가장 많다”고 했다.

 

한인 가이드들의 이직은 지난달 남가주 취업 현황에도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지난달 여행 및 오락 부문의 취업 수준은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의 86%로 지난해 2월에 비해 2만4,100명이 줄어든 상태다.

 

문제는 한인 여행업계의 경기 회복이 생각보다 속도가 더디다는 것이다. 미국 내 여행도 델타 변이 확산으로 주춤한 상태인 데다 한국 방문도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올해는 물 건너 갔고 내년에나 기대해 볼만하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 같은 상황에서 한인 가이드들이 할 수 있는 것은 그저 버텨내야 하는 것 이외에는 별다른 대안이 없어 보인다.

 

또 다른 한인 가이드는 “코로나19로 고통 받는 직업이 여행사 가이드인 것 같다”며 “지난 1년 6개월이 생활고로 인해 힘든 상황이지만 새로운 일을 찾고 또 찾아야만 한다”고 말했다.

 

<남상욱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즈니스 포커스-김철회 태권도장〉 “무예와 지성 겸비 태권도인 양성”
〈비즈니스 포커스-김철회 태권도장〉 “무예와 지성 겸비 태권도인 양성”

"태권도 통해 '예'와 '인성'을 수련"썸머스쿨, 방과후 학교 인기 폭발  스와니 시청 옆에 위치한 김철회 태권도장(World Class Taekwondo)은 예와 인성을 중시하는

‘본국가서 신청’ 지침 완화하나… “미, 강화한 영주권규정서 후퇴”
‘본국가서 신청’ 지침 완화하나… “미, 강화한 영주권규정서 후퇴”

재계 반발 영향…이민정책 둘러싼 트럼프 지지층 내 갈등 보여주는 사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미 영주권을 본국에 돌아가 신청하라며 규정을 대폭 강화했다가 기업들의 반발에 부딪히자

2026 코리안 페스티벌 준비 힘차게 출발
2026 코리안 페스티벌 준비 힘차게 출발

4일 발대식 열고 축제 준비 시작헨드릭슨 귀넷의장 명예 대회장 애틀랜타 코리안 페스티벌 재단은 4일 저녁 귀넷카운티 사법행정센터에서 2026 코리안 페스티벌 발대식을 개최했다.올해

동남부 한인사회 40년사 발간
동남부 한인사회 40년사 발간

미동남부 한인회연합회는 4일 둘루스에서 『미동남부 한인사회 40년사』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2022년 홍승원 전 회장이 편찬위원회를 구성해 4년 만에 완간한 이 책은 연합회 설립 초기부터 현재까지의 역사, 정치·경제적 성과, 한인체육대회, 참정권 운동 등 6개 분야의 기록을 담았다. 출판기념회에는 박선근 초대회장, 김기환 현 연합회장 등이 참석해 기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4세 한인 카일리 정, 조지아 아마추어 골프 챔피언 등극
14세 한인 카일리 정, 조지아 아마추어 골프 챔피언 등극

최종 합계 6언더파 210타(73-70-67)로 우승8월 US 여자 아마추어챔피언십 출전권 획득 커밍 출신의 14세 한인 소녀 카일리 정(Kylie Chung)이 3일 기량이 뛰어

폰지사기 뒤 사라진 귀넷 남성에 거액 현상금
폰지사기 뒤 사라진 귀넷 남성에 거액 현상금

FBI,제보자에 15만달러 90여명 1천만달러 피해 수년 전 대형 폰지 사기극을 벌인 뒤 사라진 귀넷 출신 남성 검거를 위해 연방수사당국이 거액의 현상금을 내걸며 수사 수위를 높이

조지아, 가뭄은 여전히 ‘진행형’
조지아, 가뭄은 여전히 ‘진행형’

최근 비로 다소 완화 불구식수원 수위 아직도 낮아 최근 1,2주 사이에 내린 비에도 불구하고 애틀랜타를 비롯한 조지아 전역에 닥쳤던 가뭄은 여전히 진행형이라고 관련 전문가들이 진단

‘미친 환율’… 1,540원도 뚫렸다
‘미친 환율’… 1,540원도 뚫렸다

금융위기 이후 최악 외국인 ‘셀 코리아’에 외환시장 불안 가중  한국시간 4일 오후 환율이 1,530원대를 넘어섰다. [연합] 달러·원 환율이 한때 1,540원 선까지 가는 등 급

추방 막으려면 돈 있어야… 이민법원 비용 장벽 높다
추방 막으려면 돈 있어야… 이민법원 비용 장벽 높다

신청수수료 최대 13배 올라 추방유예 비용도 387% 인상“사실상 법적 구제 차단” 이민 단체·변호사들 우려  이민 법원의 수수료 비용 장벽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스캐롤라이나 김영수 교수 ‘가드너 상’

아스팔트·고속도로망 연구교통안전성 개선 연구 인정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장을 역임한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토목·건설·환경공학과의 김영수 석좌교수가 ‘2026 올리버 맥스 가드너 상’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