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엘리트 학원
첫광고

'7회 강판' 아쉬운 류현진 "투구 수 괜찮았고 힘도 있었다"

미국뉴스 | 연예·스포츠 | 2021-08-15 10:51:25

류현진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시애틀전 6⅓이닝 4실점…구원투수 난조로 시즌 6패째

1회말 프랜스에게 선제 투런 홈런 허용한 류현진[USA 투데이 스포츠/로이터=연합뉴스]
1회말 프랜스에게 선제 투런 홈런 허용한 류현진[USA 투데이 스포츠/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에는 악몽과 같은 7회말이었다.

류현진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 모바일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팀이 3-2로 앞선 7회말 위기를 맞았다.

류현진은 1회말 투런 홈런을 허용했던 타이 프랜스에게 가운데 담장을 직접 때리는 큼지막한 3루타를 허용했다.

급기야 중견수 조지 스프링어가 점프 후 착지하는 과정에서 왼쪽 발목을 다쳐 교체되는 악재까지 발생했다.

 

류현진은 7회말 1사 1, 3루에서 트레버 리처즈와 교체됐다. 리처즈는 토론토가 불펜 보강을 위해 지난달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트레이드를 통해 데려온 투수다.

하지만 리처즈는 첫 타자 루이스 토렌스에게 왼쪽 담장을 살짝 넘어가는 석 점 홈런을 맞았다. 류현진의 자책점은 4점으로 늘었다.

이 홈런을 신호탄으로 불펜진이 도미노처럼 무너진 토론토는 결국 3-9로 져 3연패에 빠졌다.

승리투수를 눈앞에 뒀다가 졸지에 패전투수가 된 류현진은 7회말을 마무리 짓지 못한 아쉬움을 돌려서 표현했다.

그는 경기 후 화상 인터뷰에서 7회말 교체 상황에 대해 "투구 수도 괜찮았고 힘이 떨어진다는 느낌은 없었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시애틀의 3번 타자 프랜스에게 연거푸 장타를 허용한 것에 대해서는 "한 시즌 하다 보면 이런 경우가 많이 있다"며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그는 "내가 상대에게 안 좋은(약한) 상황에서도 잡을 수 있고, 반대로 상대가 잘 칠 수도 있다. 1년 경기를 하다 보면 굉장히 많이 나올 수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비록 승수를 추가하지는 못했지만, 직전 등판이었던 지난 9일 보스턴 레드삭스전(3⅔이닝 10피안타 7실점)과 비교해 반등에 성공했다.

그는 "이닝이 진행될수록 제구가 초반보다는 잘 됐다"며 "그래서 6회까지 잘 던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스프링어의 부상에 대해서는 "큰 부상이 아니었으면 좋겠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류현진과 시애틀의 일본인 투수 기쿠치 유세이가 광복절에 선발 맞대결을 펼쳐 관심을 끌었지만, 류현진은 경기 자체에만 집중했다고 전했다.

그는 "선발투수는 타자와 상대하는 것"이라며 "상대 선발 투수가 누구든 상관 안 하고 선발투수는 타자만 신경 쓰면서 준비한다"고 말했다.

그래도 아쉬움이 없을 수는 없었다. 류현진은 "이겼으면 좋았을 뻔했다. 마무리가 아쉬웠다"고 했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전남 무안공항서 181명 탑승한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사상자 다수
전남 무안공항서 181명 탑승한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사상자 다수

29일(한국시간) 오전 9시 7분께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 중이던 항공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소방당국이 출동,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고가 난 항공기는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미국인 1만명 중 23명꼴로 노숙자…노숙자 역대 최고폭 늘어
미국인 1만명 중 23명꼴로 노숙자…노숙자 역대 최고폭 늘어

전년 대비 18% 증가한 77만명…비싼 집값·이민 급증이 원인2024년 1월 19일 미국 워싱턴DC의 국무부 청사 인근 공원에 형성된 노숙자 텐트촌. (워싱턴=연합뉴스)   올해

인신매매 조직  20대 두 여성에 중형
인신매매 조직  20대 두 여성에 중형

귀넷법원, 각각 25년∙15년 선고 귀넷 법원이 인신매매 혐의로 체포 구속 중인 두 여성에게 중형을 선고했다.귀넷법원은 26일 지난해 갱단 소속으로 인신매매 혐의로 체포된 뒤 유죄

애틀랜타 실업률 변동 없어
애틀랜타 실업률 변동 없어

10월, 11월 실업률 연속 3.5% 기록교육 및 보건업 일자리 사상 최고점 조지아 노동부는 지난 26일, 메트로 애틀랜타 실업률이 10월과 11월에 3.5%로 변동이 없다고 발표

집 빌려 새해맞이 대형 파티 ‘원천봉쇄’
집 빌려 새해맞이 대형 파티 ‘원천봉쇄’

에어비앤비, AI이용 예약 차단지역정부도 '파티 하우스'규제  연말연시를 맞아  에어비앤비 등을 이용해 주택을 단기임대한 뒤 대형 파티를 계획하고 있다면 미리 포기해야 할 것 같다

연말 여행, 애틀랜타에서 떠나는 특별한 여행지 4곳
연말 여행, 애틀랜타에서 떠나는 특별한 여행지 4곳

데이토나 비치에서 겨울 나기퀴라소 메리어트 비치 리조트 연말에 들어서면서 여행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애틀랜타에서 자동차나 비행기로 떠날 수 있는 여행지 4곳을 AJC가 소

조지아텍 재학생 규모 급증∙∙∙조지아 최대
조지아텍 재학생 규모 급증∙∙∙조지아 최대

현 총장 부임 후 증가세 두드러져온라인 강좌 ∙편신입생 크게 늘려학생 대 교수 비율은 다소 악화돼  최근 수년간 조지아텍 성장이 조지아는 물론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고 지역신문

취약 이민자 가정 식품매장 무료이용
취약 이민자 가정 식품매장 무료이용

뷰포드Hwy 이민자 지원 비영리단체종료 파일럿 프로그램 재개 지원 요청 재정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이민가정에 대한 식품지원 활동을 해온 한  비영리단체의 종료된 파일럿 프로그램이 재

화려한 연말 행사, 정말 괜찮으신가요?
화려한 연말 행사, 정말 괜찮으신가요?

연말, 행복의 그림자 우려'휴일 우울증'과 극복 방법 연말 행사로 인한 정서적 압박이 정신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다. 연말의 쇼핑과 파티, 축제 등이 기쁨과 행복을 줄 수 있지만,

90세 한인 노인 살해 경비원 기소
90세 한인 노인 살해 경비원 기소

여성 경비원 김씨를 50차례 이상 찔러 지난 9월 벅헤드의 노인 아파트에서 90세 한인 노인 김준기 씨를 50번 이상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은 경비원이 기소됐다.풀턴카운티 슈피리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