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고맙다 캐나다” 한인 여행업계 기대 만발

미주한인 | 경제 | 2021-08-11 08:08:01

캐나다,한인여행업계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고맙다 캐나다” 한인 여행업계 기대 만발
 한인 여행업체들이 국경 재개방에 차별화된 캐나다 여행 상품들을 내놓고 있다. 재개방된 캐나다 육로 국경에 10일 차량들이 몰려있다. [로이터]

 

캐나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통제했던 미국과 육로 국경을 17개월 만에 미국인 방문객들에게 개방한 가운데 LA 한인 여행업계는 캐나다 관련 여행 상품을 내놓고 발빠르게 대응에 나서고 있다.

 

‘델타 변이’로 인한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 여행 수요의 상승세가 주춤해지고 있는데다 한국 방문 가능성마저 낮아지고 있는 상황에 직면한 LA 한인 여행업계로서는 캐나다 육로 개방을 호재로 여기고 반전의 기회로 활용한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AP 통신에 따르면 캐나다 정부는 지난 9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했거나 방문 전 3일 이내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미국 시민권자나 영주권자의 입국을 허용하기 시작했다.

 

캐나다의 육로 국경 개방이 된 이날 미국 여행객들이 몰려들면서 미네소타주 인터내셔널폴스와 온타리오주 포트프랜서스 사이의 국경을 건너는 데 7시간이 소요됐다.

 

캐나다 정부의 국경 재개방으로 미국 내 여행산업이 다시 활기를 찾을 것이라는 기대감은 고스란히 LA 한인 여행업계로 전이되고 있다.

 

한인 여행업계는 내심 캐나다 육로 개방이라는 호재를 기다리고 있었다.

 

지난 7월 독립기념일 전후로 한인 여행 수요가 급증하면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대 호황을 누렸던 한인 여행업계는 이번 달에 들어서면서 ‘델타 변이’로 인한 코로나19 확산으로 여행 수요 동력을 잃어 고심하고 있던 차였다.

 

한인 여행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현재 매출 상황은 코로나19 사태 이전의 20~30% 수준에 불과하다. 캐나다 육로 국경 재개방은 한인 여행업계에게는 일종의 탈출구인 셈이다.

 

한인 여행업계는 일제히 캐나다 관련 여행 상품을 내놓고 고객 유치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캐나다 육로 국경이 다시 열리면서 캐나다 여행 상품에 대한 전화 문의와 예약이 부쩍 늘어났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말이다.

 

삼호관광(대표 신성균)은 미동부 캐나다 열차 여행 상품으로 캐나다 여행 수요를 자극하고 있다. 6일 일정의 이번 여행 상품은 몬트리올, 퀘백, 몽트랑블랑, 베어마운틴을 돌아보는 코스로 짜여 있다.

 

신영임 삼호관광 부사장은 “캐나다 육로 국경 재개방은 여행업계에게는 호재임이 분명하다”며 “이에 대비해 미리 캐나다 항공권을 확보해두고 다음달 28일 첫 여행단이 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US아주투어(대표 박평식)도 캐나다 단풍 열차 여행 상품을 내놓고 맞불을 놓고 있다. 토론토 왕복 직항에 쉐라톤 호텔 숙박 등의 차별점을 내세우면서 고객 확보에 애를 쓰고 있다.

 

박평식 US아주투어 대표는 “캐나다 국경이 열렸다는 것은 분명 한인 여행업계에게는 희소식”이라며 “10월3일과 7일 두 차례 출발하는 캐나다 단풍열차 상품 중 3일 상품에는 직접 동행에 가이드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특수 여행 상품을 전문으로 하는 ‘엘리트투어’(대표 빌리 장)는 9월에는 캐나다 기차 여행 상품과 오로라 투어 상품, 10월에는 북금곰을 관찰하는 폴라베어 여행 상품과 록키 설국 열차 상품을 출시하고 모객 활동에 한창이다.

 

하지만 캐나다의 육로 국경 재개방 조치에도 불구하고 캐나다 특수의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분위기가 한인 여행업계에 존재하고 있다.

 

LA 한인 여행 수요가 가장 선호하는 캐나다 록키 여행 상품의 경우 5월에서 9월까지가 여행 최적기임을 감안하면 시일이 촉박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한인 여행업계는 9월 한 달만이라도 한인 여행 수요를 끌어 올리기 위해 록키 여행 상품을 내놓는 것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상욱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우체국입니다…” USPS 사칭 ‘스미싱’ 사기 기승
“우체국입니다…” USPS 사칭 ‘스미싱’ 사기 기승

“우편물 배달에 문제”무차별적 문자 메시지피해자 클릭하게 현혹개인 금융정보 등 노려 한인이 받은 USPS 사칭 사기 문자. 발신 번호에 필리핀 국가번호(69)가 찍혀 있다. [독자

에너지 절약 효자 단열재… 아무것이나 쓰면 안돼
에너지 절약 효자 단열재… 아무것이나 쓰면 안돼

주택 단열만 잘해도 에너지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추운 겨울철 외투와 같은 역할을 하는 단열재는 외부의 찬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는 것을 막아준다. 더운 여름철에는 실내 냉방

‘옐프’리뷰 읽으면 내년 홈 디자인 트렌드 보인다
‘옐프’리뷰 읽으면 내년 홈 디자인 트렌드 보인다

맛집을 찾기 위해‘옐프’(YELP)를 검색하는 사용자가 많다. 옐프는 사용자 리뷰와 평가를 기반으로, 지역 비즈니스 및 서비스를 검색하고 평가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사용자

감각 기능을 유지해야 젊음도 지킬 수 있다
감각 기능을 유지해야 젊음도 지킬 수 있다

청력 저하, 치매 위험 두 배 높이는 위험인자서서히 진행되는 시력 저하, 주기적 검진 필요 나이가 들수록 몸의 전반적인 기능이 떨어지고 시력과 청력, 후각 역시 노화로 인한 변화를

대학 신입생 등록 큰폭 감소… 등록률 낮은 대학 공략 기회
대학 신입생 등록 큰폭 감소… 등록률 낮은 대학 공략 기회

FAFSA 지연이 직접적 원인일자리 늘어 취업 선택 증가어퍼머티브 액션 취소 영향지원 대학 검색 폭 확대 전략 2024학년도 가을 학기 대학 신입생 등록률이 예년에 비해 많이 감소

AI로 심방세동 위험 예측한다
AI로 심방세동 위험 예측한다

심전도 나이, 실제보다 높을수록 발병↑“다른 심장질환 예측에도 활용 기대” 부정맥은 심장 박동이 비정상적으로 빠른 빈맥성 부정맥과 비정상적으로 느린 서맥,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간헐적 단식보다 낫다? 삼시세끼 꼬박꼬박 챙겼더니…
간헐적 단식보다 낫다? 삼시세끼 꼬박꼬박 챙겼더니…

40~60대 4500여 명 10.6년간 추적조사하루 식사횟수·인슐린 저항성 연관성 분석 공복시간을 최대한 길게 갖는 간헐적 단식이 유행하는 가운데 규칙적으로 하루 세끼를 챙겨먹는

2030 남성 노리는‘강직성 척추염’… 이것만 잘 지켜도 예방
2030 남성 노리는‘강직성 척추염’… 이것만 잘 지켜도 예방

■ 홍석찬 서울아산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아침 기상 후 뻣뻣한 느낌… 3개월에 걸쳐 통증 나타나조기 진단해 적절한 치료 받아야 척추 진행 막을 수 있어 <사진=Shutterst

원조 베낀 ‘오레오’… 세계서 가장 잘나가는 과자 된 비결
원조 베낀 ‘오레오’… 세계서 가장 잘나가는 과자 된 비결

오레오와 하이드록스의 엇갈린 운명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랑받는 과자는 무엇일까. 독일의 시장조사기관인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오레오'다. 2014년부터 세계에서 가장

신종 ‘딥페이크’ 스캠 사기 기승
신종 ‘딥페이크’ 스캠 사기 기승

AI로 지인 목소리·영상감쪽같아 더 속기 쉬워기관 사칭 등 범죄 심화내년 더욱 급증할 전망 노인과 이민자 등을 대상으로 한 사칭 사기와 보이스피싱 등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