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명령으로 한인회관서 기념식
차세대·동포들 한인회관 가득 메워
한인회관 조형물 설치 금지 가처분
제36대 애틀랜타한인회(회장 박은석, 이사장 강신범)은 15일 오후 5시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제81주년 광복절 기념식을 개최하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의 희생과 독립정신을 기렸다.
귀넷카운티 법원이 한인회관을 올해 연말까지 공동 사용하도록 명령한 가운데 열린 이날 기념식에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비롯해 많은 한인동포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유니스 강 한인회 문화분과위원장의 사회와 강신범 이사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된 기념식에서 박은석 한인회장은 기념사에서 “독립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과 정신을 되새기고, 이를 미래세대에 계승하는 오늘 경축식이 되길 바란다”며 “동포들의 소중한 성금과 헌신으로 마련된 한인회관이 특정 세력이 아닌 동포들이 주인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지아 주정부와 주의회의 광복절 선포문과 결의안도 한인회에 전달됐다. 선포문은 션 스틸 주상원의원이, 결의안은 샘박 의원이 한인회에 전달했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광복절이 자유, 민족자결, 평화와 번영의 가치를 이깨워준다”라고 밝혔으며, 의회 의원들은 결의안에서 “조지아주와 한국이 맺어온 파트너십을 증진하고 코리안 아메리칸들의 공헌을 인정하기 위해 한국 광복절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기념사에서 김백규 원로회장은 “광복과 전쟁의 터전 위에서 오늘의 대한민국을 일군 세대의 노고와 헌신에 감사하며, 기술과 문화를 선도하는 젊은 세대가 더 높은 세계를 향해 도약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어 크레이그 뉴턴 노크로스 시장, 이경철 민주평통 애틀랜타협의회장, 장경섭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미남부지회장, 사라 박 둘루스 시의원, 샘 박 주하원의원 등이 기념사를 밝혔다.
‘빛으로 이어진 81년’이라 특별순서도 눈길을 끌었다. 한인 단체장들과 어린이 및 청소년들과 짝을 이뤄 무대에 올라 독립운동가들의 말을 낭독하고 이들을 실천하겠다는 결의를 하는 시간이었다. 광복의 의미와 역사를 다음 세대가 이어 실천하겠다고 다짐하는 지리였다.
박은석 한인회장은 구민정 변호사와 단상에 올라 한인회 관련 법정 소송의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박 회장은 “언제든 대화의 문은 열려있지만 소송을 통해 끝까지 시시비비를 밝히겠다”고 밝혔다. 구민정 변호사는 “한인회관 및 정관 등에 대한 어떤 변경도 중단하도록 명령이 내려진 상태이며, 소송이 끝날 때까지 한인회관 내에 기념비나 조형물을 설치할 수 없다는 판사의 명령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몇몇 단체들이 추진하는 10월의 이승만, 맥아더 동상건립 제막식도 영향을 받게 됐다.
참석자들은 태극기를 흔들며 광복절 노래를 제창한 후 김백규 원로회장의 선창에 따라 ‘대한민국 만세! 만세!, 만세!’를 삼창하며 기념식을 마쳤다. 박요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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