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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의류업계 “매직쇼가 매출신장의 기회”

미국뉴스 | 경제 | 2021-07-16 09:09:36

한인의류,매직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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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라스베가스 매직쇼에 거는 기대가 크다.”

 

세계 최대 의류 및 액세서리 트레이드 쇼 중의 하나인 ‘2021 라스베가스 추계 매직쇼’의 개최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LA 자바시장 내 한인 의류업계가 매직쇼에 거는 기대는 그 어느 때보다 더 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확산에 따른 경기 회복에 따라 전반적으로 매출이 크게 신장되고 있는 데다 최근 열렸던 의류 트레이드 쇼에서도 재미를 본 한인 의류업계로서는 이번 매직쇼의 매출 목표를 상향 조정할 만큼 자신감에 차 있다.

 

15일 한인 의류업계에 따르면 오는 8월9일부터 11일까지 새롭게 단장한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추계 매직쇼에 참가하는 한인 의류업체 수는 예년에 비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추계 매직쇼에 참여한 한인 의류업체들은 대략 170여개 정도. 올해는 이 수준을 뛰어 넘을 전망이다.

 

한인 의류업계가 올해 추계 매직쇼에 거는 기대가 큰 것은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무엇보다 올해 2월에 들어서면서 의류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시장 상황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기부양지원금과 함께 백신 접종이 확산되면서 의류 판매가 호조를 보여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에 90% 이상 매출이 회복됐다. 일부 업체의 경우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을 넘는 매출 실적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매직쇼가 열리기 전에 댈러스와 애틀랜타에서 각각 열린 의류 트레이드 쇼에서 예상보다 높은 주문 매출 실적을 올린 것도 이번 매직쇼 매출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데 일조하고 있다.

 

매직쇼 개최 장소인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가 리노베이션을 통해 업그레이드된 것도 바이어들의 구매 활동에 도움을 줄 것으로 한인 의류업계는 보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매직쇼 참여 업체들은 올해 주문 매출 목표를 상향 조정하는 분위기다.

 

업체 규모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체적으로 2019년 추계 매직쇼 대비 40~50% 정도 상승한 매출 목표를 설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일부 규모가 있는 업체들은 최근 2~3년도 이래 최고치의 주문 매출을 내심 바라고 있을 정도다.

 

‘트레비엔’ 김대재 대표는 “매직쇼 개최 장소에 출입구가 4개로 되어 있어 바이어 동선의 쏠림 현상이 없을 것 같다”며 “제품력을 바탕으로 예년보다 높은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년 동안 한인 의류업체들은 매직쇼에서 별 재미를 보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지난해 추계 매직쇼는 코로나19 사태로 연기 후 취소로 열리지 못했고 지난 2월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매직쇼는 바이어들의 참여 부족으로 예전 라스베가스 매직쇼에서 올렸던 매출의 반토막 수준에 그쳤다.

 

한인 의류업계는 이번 라스베가스 매직쇼를 분위기 전환 국면의 ‘터닝 포인트’로 삼고 있는 것이다.

 

한인 의류업체들은 기대감을 현실화하기 위해 남은 시간 동안 ‘필승 전략’ 수립에 골몰하고 있다.

 

중소 규모 업체들은 구색 맞추기식의 다품목에서 2~3개 특화된 제품에 집중하는가 하면 규모가 큰 업체들은 사전에 제작 완료된 제품을 중심으로 다양한 품목으로 바이어를 공략한다는 전략을 세워 놓고 있다.

 

문제는 코로나19 확산 여부다. 최근 들어 ‘델타 변이’로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자칫 매직쇼가 열리는 네바다 주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지난 2월 올랜도 매직쇼에서 코로나19로 매출 급감이라는 쓰라린 경험을 한 한인 의류업체로서는 피하고 싶은 우려다.

 

<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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