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베테랑스 에듀
김형준 법무사팀
첫광고

신규 암 진단자 4% 이상은 음주가 주요 요인

미국뉴스 | 라이프·푸드 | 2021-07-15 10:10:51

암,음주,주요원인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2020년 신규 암 진단을 받은 미국인의 4% 이상은 음주가 주요 요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음주와 암 발병의 연관성이 구체적으로 확인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13일 CNN 보도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는 미국 종양학 의학저널인 ‘란셋 온콜로지’(Lancet Oncology)에 13일 발표한 연구결과에서 10년간의 연구를 통해 음주와 암의 연관성이 있음을 구체적으로 밝혀냈다.

 

이번 연구는 2010년부터 음주를 하는 미국인을 대상으로 2020년까지 10년간 관찰 기록 자료와 함께 연방·주정부의 음주 보건자료 등을 참고했는데 지난해 암 진단을 받은 총 74만1,300건은 음주가 주요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전체 미국인 암 신규 진단의 4%를 넘는 수치다.

 

전체 74만1,300건 중 76.7%인 56만8,700건은 남성, 나머지 23.3%는 여성이었다. 음주가 주요 원인인 이들 신규 암 환자 중 가장 많은 암 유형은 식도암, 간암, 유방암(여성)이었다.

 

이번 연구에서는 또 음주 횟수와 양이 많을수록 암 발병 가능성도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음주로 인한 신규 암 환자 중 거의 47%는 하루 60그램 이상의 알콜(6잔 이상)을 마신 것으로 나타났다. 39.4%의 경우 20~60그램의 알콜(2~6잔)을 마신 것으로 조사됐으며 거의 14%는 하루 20그램(2잔) 미만을 마신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에 따라 하루 2잔만 마셔도 암 발병 위험도가 높아진다는 애기다.

 

조사는 또 남성의 경우 하루 30~50그램의 알콜(3~5잔)을 마신 경우, 여성의 경우 하루 10~30그램의 알콜(1~3잔)을 마신 경우 암 발병 위험도가 가장 높은 ‘위험군’으로 조사됐다.

 

여기서 말하는 알콜은 ‘에탄올’(Ethanol Alcohol)이 함류된 술 종류를 지칭하며 ‘에틸 알콜’을 줄여서 알콜이라고 부른다. 이번 조사에서는 술 종류를 따로 분류해서 발표하지는 않았는데 이는 양주와 와인 등 모든 음주에는 에탄올이 들어가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많은 사람들이 와인을 위스키 등 하드리커 보다 건강에 좋다고 마시지만 와인에도 에탄올이 있고 와인도 사람에 따라 암 발병률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조사 연구진들은 “이번 조사에서 분명한 사실은 일부 사람들은 음주를 많이 할수록 암 발병률이 높아진다는 것”이라며 “공공보건 차원에서 과도한 음주에 대한 경고나 여성이나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음주의 위험성을 알리는데 더 많은 정부 예산이 배정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구진들은 또 음주와 암의 연관성을 더욱 명확하게 밝혀내기 위해서는 더욱 방대하고 장기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조환동 기자>

 

신규 암 진단자 4% 이상은 음주가 주요 요인
신규 암 진단자 4% 이상은 음주가 주요 요인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조지아 환경당국, SK배터리에 벌금 3만3천달러 부과
조지아 환경당국, SK배터리에 벌금 3만3천달러 부과

배터리 폐기물 관리소홀로 화재 SK배터리아메리카(SKBA)가 조지아 환경당국으로부터 3만3000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았다.AJC는 지난달 30일 잭슨카운티 커머스 소재  SK배터리

연준, 금리 5.25~5.50%로 6연속 동결…"인플레 여전히 높다"
연준, 금리 5.25~5.50%로 6연속 동결…"인플레 여전히 높다"

"최근 물가 목표 향한 추가 진전 부족…인플레 리스크에 고도로 주의"연준, 양적 긴축 속도 조절…"월별 국채 상환 한도 250억 달러로 축소"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

조지아 셰리프, 불체자 이민국에 신고해야
조지아 셰리프, 불체자 이민국에 신고해야

켐프 주지사 HB1105에 서명 조지아주 셰리프들은 앞으로 구금된 사람이 허가 없이 조지아에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경우 연방 이민국 직원과 의무적으로 협력해야 한다.브라이

마리화나, 조지아 약국 판매 전면 허용될까
마리화나, 조지아 약국 판매 전면 허용될까

현재 9개 판매처가 1만8,000명에 공급연방정부 대마를 스케줄3로 하향 조정 마리화나(대마)를 덜 위험한 약물로 재분류하려는 연방정부의 계획은 조지아의 의료용 마리화나 환자에 대

한국형 건강검진센터 LA 에 들어선다
한국형 건강검진센터 LA 에 들어선다

서울대·분당서울대병원-SL 재단 공식계약 체결...진료협력 시스템 구축세리토스에 4만 스퀘어피트 규모, 내년 개원, MRI 등 최첨단 의료 장비 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과 미국 S

한인 도널드 리, 귀넷 소년법원 판사 취임
한인 도널드 리, 귀넷 소년법원 판사 취임

한인 도널드 리씨가 4월 30일 로렌스빌 귀넷사법행정센터에서 귀넷카운티 소년법원 판사에 취임했다.이날 취임식에는 안젤라 던컨 귀넷 슈피리어법원 판사, 샌드라 박 프로베이트법원 판사

흥난 관객들 “원더풀!” 외치며 기립박수
흥난 관객들 “원더풀!” 외치며 기립박수

퓨전 국악밴드 ‘고래야’ 애틀랜타 공연지난달 30일 로렌스빌 아트센터서 한국의 6인조 퓨전 국악밴드 ‘고래야(Coreyah)’가 지난달 30일 오후 7시 30분 로렌스빌 아트센터에

조지아, 학자금 빚 전국 5위
조지아, 학자금 빚 전국 5위

상위 10개 지역 중 9개가 동부조지아 1인당 35,000달러 GOBankingRates 회사가 전국 50개주를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 연구 조사에서 조지아주 밀레니얼 세대들의 학자

월마트, 조지아 헬스센터 17개 폐쇄
월마트, 조지아 헬스센터 17개 폐쇄

전국 5개주 51개 보건센터 완전 폐쇄스와니, 마리에타 등, 만성 적자 원인 월마트가 조지아주를 포함해 5개주에서 운영하고 있는 보건센터 51군데 전부를 5년 이내에 모두 완전 폐

봄맞이  집안‘서류 대청소’해 볼까?
봄맞이 집안‘서류 대청소’해 볼까?

봄맞이 대청소에 나서는 가구가 많다. 의류에서부터 주방용품까지 버릴 것은 버리고 앞으로 사용할 물건은 잘 정돈해야 남은 1년을 깔끔히 보낼 수 있다. 봄맞이 대청소에서 빠트리면 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