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콜롬비아 학원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포이즌 아이비’ 조심하세요

미국뉴스 | 사회 | 2021-07-08 09:09:56

포이즌아이비,조심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야외활동때 3장 잎 주의

만졌다면 바로 찬물로 씻어야

 

야외 활동이 많은 요즘, 울창한 숲에서 하이킹을 즐기거나 캠핑을 할 때 들판에 있는 독성 식물로 인해 자칫 알러지 증상이 일어날 수 있어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알러지를 유발하는 독성 식물 중에는 포이즌 아이비(Poison Ivy), 포이즌 오크(Oak), 포이즌 수맥(Sumac)이 있는데 가장 흔한 포이즌 아이비에 대해 알아본다.

‘포이즌 아이비’ 조심하세요
‘포이즌 아이비’ 조심하세요

 

# 포이즌 아이비(Poison Ivy)란

포이즌 아이비는 주로 미국의 중동부에서 강과 호숫가, 바다 해변 및 오대호 지역을 따라 습한 지역에서 많이 서식하는 덩굴옻나무에 속하는 독성 식물로 알러지를 유발하고 넝쿨 형태로 자란다.

키가 작을 때는 혼자 크지만 더 커지면 옆으로 늘어지면서 땅으로 퍼져가거나 나무나 담을 타고 올라 자란다. 나무를 타고 오른 줄기는 몇 년 이상 되어 칡넝쿨처럼 굵고 거칠게 변하는데 이때는 포이즌 아이비인지 구분하기 힘들다. 나무를 타고 오르는 줄기에 머리카락 같은 잔뿌리가 수없이 많이 나 있다면 포이즌 아이비일 가능성이 높다.

 

# 특징

넝쿨 형태로 자라는 포이즌 아이비는 ▶3장의 잎이 모여 있다(잎이 2개, 4개, 5개이면 아니다). ▶3개의 잎 중에서 중앙의 잎은 약간 길게 뻗어 있고 가장자리가 들쭉날쭉하고 끝이 뾰족하며 2-5인치까지 자란다(중앙 잎이 뻗어 있지 않으면 아니다). ▶잎맥이 선명하게 보인다(잎맥이 잘 안 보이면 아니다). ▶잎 표면에 광택이 있다(잎 표면이 무광이면 아니다). ▶줄기는 가시가 없고 항상 붉은 색을 띠고 매끈하다(줄기에 가시가 있으면 블랙베리 같은 것이다). ▶잎이 초봄과 초여름에는 붉은색으로 보이다가 여름에는 초록색으로 변하고 가을에는 주황색 혹은 노란색으로 변하는데 뿌리는 덩굴과 줄기에서 갈라져 털처럼 보이는 작고 얇은데 덩굴이 벽, 울타리, 나무와 같은 곳에서 자주 볼 수 있다.

 

# 증상

포이즌 아이비에 담겨있는 우루시올(Urushiol) 성분은 살짝 만져도 알러지 반응을 일으키지만 포이즌 아이비의 경우에는 진액이 피부에 닿았을 때 알러지 반응을 일으킨다. 만약 진액이 피부에 묻었다면 15분 내로 차가운 물과 전용세제(Zanfel, Tecnu Extreme)를 사용해 신속하게 씻어야 한다. 더운물은 피부 모공을 확장시켜 독을 피부 안으로 침투하게 해 사용하면 안 된다.

포이즌 아이비 진액이 피부에 닿으면 가려움증이나 붉은 발진, 수포성 물집이 나타나며 물집이 터지기도 한다.

포이즌 아이비에 닿았을 때는 대개 하루나 이틀 뒤에 발진이나 가려움증 증상이 나타나는데, 3주 후 늦게 발병할 수 있다. 하지만 가렵다고 긁게 되면 손톱의 균에 의해 또 다른 2차 감염으로 악화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보통 5~12일이면 낫지만 심한 경우는 한 달 혹은 그 이상 가기도 한다. 만약 손에 진액이 묻은 것을 모르고 얼굴이나 코, 눈을 비비면 얼굴이 부을 수 있다. 하지만 알러지 반응이 생긴 것만으로 다른 사람에게 퍼지지는 않는다.

 

# 제거 및 처리

포이즌 아이비는 산이나 들판에 많이 있지만 가끔 집 야드에도 있기 때문에 없애는 것이 좋다.

전용 제초제를 뿌려서 죽이거나 뽑아서 없애야 한다. 직접 뽑을 경우 긴 옷을 입고 고무장갑을 길게 올려서 진액이 묻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사용했던 공구도 반드시 전용세제로 세척해야 한다. 하지만 직접 하기 어렵다면 포이즌 아이비 제거 전문회사에 의뢰하는 것이 좋다.

제거 시 가장 중요한 것은 포이즌 아이비는 절대 소각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소각할 때 나오는 연기를 흡입하면 피부에 접촉했을 때와 같은 알러지 반응이 일어나는데, 폐 속에 물집이 생기는 등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윤양희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공항 검색대 통과 시 신발 벗지 않아도 돼
공항 검색대 통과 시 신발 벗지 않아도 돼

국토안보부 관련 규정 철회7일부터 공항별 단계적 시행  애틀랜타공항 시행시기 미정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을 비롯해 전국 공항에서 보안 검색대 통과 시 20여년간 시행돼

14-20일, 동남부 5개 주 '과속 집중 단속'
14-20일, 동남부 5개 주 '과속 집중 단속'

조지아 비롯해 AL, SC, FL, TN 합동작전"속도 줄이지 않으면 스피드 티켓 발부" 조지아 주지사실 산하 고속도로 안전국은 14일부터 일주일 동안 운전자들에게 속도를 줄이라는

애틀랜타에 ‘방 단위 임대’ 아파트 등장
애틀랜타에 ‘방 단위 임대’ 아파트 등장

미드타운 ‘소사이어티 애틀랜타’3개 침실 아파트를 방별로 임대  전통적인 아파트 임대 방식을 깨고 단일 침실만 임대하는 소위 ‘방 단위 임대’ 방식의 아파트가 등장했다.최근 애틀랜

재외동포 청년 모국연수 참가자 모집
재외동포 청년 모국연수 참가자 모집

만 26-34세 청년 대상 참가자 모집연수 10.27-31, 항공료 및 경비지원 재외동포협력센터는 전 세계 재외동포 청년 대상 한국의 취업 및 창업 환경 소개, 역사 사회 등 체험

다양성 정책 폐기에 장학금 줄어든다
다양성 정책 폐기에 장학금 줄어든다

트럼프 DEI정책 폐지 영향장학재단들 지급기준 개편소수계 우대 중단·재검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중시 프로그램을 폐기하는 정책을 펴면서 미국의

트럼프 ‘500만불 영주권’ 공염불?
트럼프 ‘500만불 영주권’ 공염불?

새 비자 유형 도입 위한 의회 입법 뒷받침 안돼기존 투자비자 무효화시 정부 대상 소송 불보듯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500만 달러에 미국의 영주권을 살 수 있는 ‘골드카드’ 제

백신 유해론 퍼지더니… 미 전역 홍역 급증
백신 유해론 퍼지더니… 미 전역 홍역 급증

33년 만에 최다 확진당국 ‘근절 선언’ 무색 25년 전 홍역 근절을 선언했던 미국에서 홍역이 다시 급격히 퍼지며 33년 만에 최다 확진 사례가 발생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7

미국내 한국인 유학생 계속 감소
미국내 한국인 유학생 계속 감소

4만3,870명으로 3% ↓ ‘반이민 정책’등 영향 한인 유학생이 올해 더 감소했다. 외국인 유학생 대상 각종 장학금 및 채용 지원 제도 중단, 이민자 사회에 대한 반감, 외국인

“금값 4,000달러까지 오른다”… 전망 확산
“금값 4,000달러까지 오른다”… 전망 확산

안전자산 수요 더 강해져약달러·미 부채 등 요인 안전자산 금가격이 4,000달러 도달이 시간문제라는 지적이다. [연합]  월스트릿 분석가들 사이에서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이 온

“영주권만으론 안심 못한다”… 시민권 신청 문의 급증
“영주권만으론 안심 못한다”… 시민권 신청 문의 급증

트럼프 이민 단속에 불안한인 이민자들 압박 느껴시민권 심사도 대폭 강화실제 신청 케이스는 주춤  영주권자 50대 문모씨는 매년 여름 병석에 누워 계신 어머니를 뵙기 위해 한국을 방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