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MLB 투수들 볼 회전율 크게 줄었다

미국뉴스 | 연예·스포츠 | 2021-07-06 10:10:41

MLB,회전율,줄어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가 지난달부터 투수의 이물질 사용을 막기 위해 부정투구 단속을 시작하자 갑자기 투수들의 공 회전율이 크게 줄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워싱턴포스트는 2017년부터 올해까지 1,400명이 넘는 투수의 약 200만 회 투구를 대상으로 회전력 추이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5일 보도했다.

 

회전율이란 투수가 던진 공의 분당 회전수를 구속으로 나눈 값으로, 회전율이 높으면 같은 구속이더라도 타자가 공을 맞히기 더 어렵다.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조사결과 지난 4월 1일 기준 24.87이던 투수들의 평균 회전율은 6월 23일 23.85로 4.1% 떨어졌다. 지난달 3일 이후 10개 이상의 직구를 던진 투수 중 약 70%가 시즌 초보다 회전율이 감소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부정투구 단속에 나선 데는 투수들의 금지된 이물질 사용이 만연하다는 문제의식 속에 회전율이 계속 높아진 반면 ‘투고 타저’ 현상은 갈수록 심화한다는 인식에서다.

 

부정투구 단속이 실제 시행된 첫날인 지난달 21일 기준 올해 들어 메이저리그 타자의 평균 타율은 2할3푼9리로 1968년 이래 최저치였다. 또 스트라이크 아웃 비율은 24%로 근 20년 만의 최고였다. 30년 전 이 비율은 15%였다.

 

이런 규정 변화는 정상급 투수에게도 영향을 미쳤다. 뉴욕 양키스 투수 게릿 콜의 지난달 16일 경기 때 회전율은 24.13으로 올 시즌 평균보다 6% 낮았다. LA 다저스의 트레버 바워 역시 지난달 12일 경기 때 회전율이 29.99로 시즌 평균보다 5.5% 낮았다.

 

마운드에서 투수의 행태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WP의 분석이다.

 

일례로 바워는 지난달 23일 경기 때 최소 8차례 로진 주머니를 만지는 모습이 포착됐는데, 6월 3일 이전 두 경기에서는 이런 장면이 없었다.

 

탬파베이 레이스의 투수 타일러 글래스나우 역시 이마나 손목의 땀을 문지르고 손가락을 혀로 핥는 모습이 잡혔는데, 이 역시 올 시즌 이전에는 볼 수 없던 행동이다.

 

글래스나우는 최근 오른쪽 팔꿈치 인대 부분 파열 등 진단을 받았는데 이물질 사용 금지 때문에 생긴 부상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그동안 공이 손에서 미끄러지지 않도록 자외선 차단제와 로진을 섞어 사용해 왔다고 밝힌 바 있다.

 

WP는 이처럼 투수에게 불리한 규정 변화가 타자들의 타격 확률을 높였다는 분석도 내놨다.

 

타자가 투 스트라이크 이후 볼넷이나 스트라이크 아웃이 아니라 타격을 한 뒤 타순을 끝낸 비율은 지난달 3일 이후 44%였다. 이는 시즌 초반 40%에 비해 올라간 것으로, 그만큼 타자가 투수의 공을 칠 확률이 높아졌다는 뜻이기도 하다. [연합]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투자 승자는… “수익률은 주식, 절세는 주택”

30년간 집값 310% 상승S&P 수익률 1,200% 올라 지난 30년간 주택 가격 상승률은 주식 수익률의 4분의 1 수준에 그치며, 장기적인 부의 축적 속도에서 주식 시장

고용시장 ‘한파’… 최장 정부 셧다운 여파

실업률 4.6% 4년래 최고일자리 10만5,000건 감소 지난 10∼11월에 걸쳐 역대 최장인 43일간 이어진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 정지) 영향으로 고용 상황이 악화한 것으로

‘핀테크 원조’ 페이팔 이젠 은행까지 설립

온라인 결제서비스 업체 페이팔이 은행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페이팔은 유타주 금융기관국(DFI)과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산업대부회사(ILC) 형식의 은행 설립 신청서를 제

신임 애틀랜타총영사에 이준호 주미대사관 공사
신임 애틀랜타총영사에 이준호 주미대사관 공사

카타르대사, 주미공사 역임 정통 외교관 올해 6월부터 공석이었던 주애틀랜타 총영사에 이준호(사진) 주미국 대사관 공사가 임명됐다. 외교부는 17일 인사기획관실 보도자료를 통해 애틀

호주서 제자 일가 살해 한인 가석방 없는 종신형 선고

호주 시드니에서 7세 제자와 그의 부모를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던 태권도 사범 유광경(51)씨가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받았다.호주 재판부에 따르면 유씨는 피해 가족의 경

FIFA, 북중미 월드컵 최저가 60달러 입장권 발매…폭리 비판에 대응
FIFA, 북중미 월드컵 최저가 60달러 입장권 발매…폭리 비판에 대응

2026 북중미 월드컵 입장권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비판에 국제축구연맹(FIFA)이 60달러 최저가 입장권 발매로 대응했다.FIFA는 북중미 월드컵에서 치러지는 104경기 전체를

스님도 미슐랭 셰프도 '생존' 경쟁…더 맛있어진 '흑백요리사2'
스님도 미슐랭 셰프도 '생존' 경쟁…더 맛있어진 '흑백요리사2'

넷플릭스 요리 서바이벌 시즌2…백종원 전작 대비 존재감 줄어사찰음식 명장·중식 대가 총출동…최강록 등 재도전 '흑백요리사2' 한 장면[넷플릭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직접

박찬욱 '어쩔수가없다', 아카데미 국제영화상 예비후보
박찬욱 '어쩔수가없다', 아카데미 국제영화상 예비후보

'케데헌'은 주제가상 예비후보 올라영화 '어쩔수가없다' 한 장면[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박찬욱 감독의 영화 '어쩔수가없다'가 미국 최고 권위의 아카데미(오스카상

넷플릭스 시리즈 '자백의 대가' 비영어 쇼 부문 1위
넷플릭스 시리즈 '자백의 대가' 비영어 쇼 부문 1위

공개 2주 만에 정상…한국·볼리비아 등 39개국서 1위  넷플릭스 '자백의 대가' 시청 순위[넷플릭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자백의 대가'가 지

세븐틴 보컬 도겸·승관 새 유닛…내달 미니앨범 '소야곡'
세븐틴 보컬 도겸·승관 새 유닛…내달 미니앨범 '소야곡'

세븐틴 새 유닛 도겸X승관[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룹 세븐틴의 메인보컬 도겸과 승관이 새 유닛(소그룹)을 결성해 다음 달 12일 첫 번째 미니앨범 '소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