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베테랑스 에듀
김형준 법무사팀
첫광고

현대·기아차‘쾌속질주’… 3개월째 월간판매 신기록

미국뉴스 | 경제 | 2021-06-23 10:10:07

현대,기아,쾌속질주,월간판매,신기록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5월까지 누적판매량 44~50%나 껑충

양사 점유율 11%로 닛산·GM도 제쳐

올해 155만대 달성, 역대 최대 전망

 

현대차와 기아가 코로나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 연속 월간 최다 판매기록을 나란히 경신하면서 올해 역대 최고실적을 넘보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지난 2016년 142만2,603대 판매로 미국 시장 진출 이후 가장 많은 판매를 기록한 이후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 연속 판매량이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판매 신기록 경신 기대를 모았으나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현대차와 기아를 비롯, 모든 제조사들이 상당한 타격을 받았다.

 

그러나 미 자동차 업계는 현대차·기아가 이같은 판매 신장세를 이어갈 때 올해 무난히 130만대 돌파는 물론 2016년 달성한 142만2,603대 판매 신기록까지 충분히 경신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 5월까지 누적판매량이 33만4,670대로 전년 동기의 22만2,462대에 비해 50.4%(11만2,208대) 급등했다. 기아도 올해 31만25대를 판매, 전년 동기의 21만5,467대와 비교하면 (9만4,558대) 43.9% 증가했다. 양사의 올해 누적 판매량은 64만4,695대로 현재 페이스를 유지하면 연 판매량 154만7,300대를 기록하며 연간 최다 판매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현대차·기아의 이같은 실적 턴어라운드에 대해 무엇보다 지난 수년간 추진해온 SUV 라인업 확대전략이 빛을 보고 있다고 평가한다. 현재 현대차와 기아는 자동차 제조사 중 가장 많은 SUV 모델을 보유하고 있고 SUV 등 비승용차 모델의 판매비중도 자동차 제조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현대차의 경우 플래그십 SUV인 팰리세이드를 비롯, 싼타페, 투싼, 코나, 베뉴, 넥쏘 등 6개 모델로 구성된 SUV 군단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서 판매되는 현대차 모델 11개의 절반을 넘는다. 기아도 플래그십 SUV 모델인 텔루라이드를 위시해 쏘렌토, 스포티지, 니로, 쏘울, 셀토스, 카니발 등 비승용차 모델이 7개로 전체 13개 판매 모델의 절반을 넘는다.

 

이같은 다양한 크기와 가격대의 SUV 라인업은 현대차·기아 판매 신장의 일등공신이다. 지난 5월 현대차가 판매한 9만17대 중 SUV 판매 비중은 3분의 2에 육박하는 59.0%, 5만3,129대에 달한다. 기아도 5월 판매량 8만298대 중 SUV 등 비승용차 비중이 61.8%인 4만9,656대를 차지했다. 여기에 인기가 늘고 있는 제네시스도 지난 5월 전년 대비 176.1% 늘어난 3,728대를 판매하며 월간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현대/기아/제네시스는 지난 5월 미국 시장에서 총 17만4,043대를 판매하며 일본차의 시장 점유율 격차를 좁히고 있다. 역대급 5월 판매 실적에 현대차(5.9%)와 기아(5.1%)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역대 최고 수준인 11%까지 높아졌다.

 

도요타자동차(점유율 15.2%) 와는 아직 차이가 있지만 오랜 기간 더 많은 차량을 판매했던 닛산/인피니티(7%)를 가볍게 제쳤고 GM(10.1%)보다 더 많은 차를 판매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넘사벽’으로 여겨졌던 혼다/애큐라(11.1%)를 거의 따라잡았다.

 

현대차·기아의 SUV 모델들은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와 연방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실시하는 객관적인 안전심사에서 일제히 최고등급을 받고 있으며 디자인과 성능, 가성비 측면에서 미국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조환동 기자>

현대·기아차‘쾌속질주’… 3개월째 월간판매 신기록
현대차는 22일 앨라배마 몽고메리 공장에서 첫 트럭 모델인 샌타크루즈(Santa Cruz) 출고 행사를 가졌다. 샌타크루즈는 사전 예약을 통해 올해 생산량의 절반 이상이 이미 예약되는 등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2022년 모델로 여름부터 판매가 시작된다. <현대차그룹>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이자율 올라도 집 반드시 사겠다”…올해도 콧대 높은 집값
“이자율 올라도 집 반드시 사겠다”…올해도 콧대 높은 집값

모기지 이자율이 결국 7%를 넘었다. 국영 모기지 보증 기관 프레디맥의 18일 발표에 따르면 30년 만기 고정 이자율의 전국 평균치는 7.1%로 전주 대비 0.22%포인트 상승했다

부동산 경험 적어도 투자 쉬운‘부동산 투자 신탁’
부동산 경험 적어도 투자 쉬운‘부동산 투자 신탁’

일반적인 부동산 투자는 구매한 건물을 통해 임대 수익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중에 건물 가격이 오르면 팔아서 시세 차익을 낼 수도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전통적인 방식의

"강아지 죽였다"…미국 대선판 난데없는 '개 논쟁'
"강아지 죽였다"…미국 대선판 난데없는 '개 논쟁'

'공화당 부통령 후보군' 주지사 회고록서 고백바이든 캠프, '개 산책' 사진 올리며 차별화  크리스티 노엄 미국 사우스다코타 주지사(왼쪽)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로이터=연합뉴

브리트니, '14년 후견' 부친과 분쟁 종지부…소송 비용 합의
브리트니, '14년 후견' 부친과 분쟁 종지부…소송 비용 합의

"후견인 제도 2021년 끝났지만, 자유에 대한 바람 이제 완성" 미국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14년 가까이 후견인을 한 아버지와 법적 분쟁을 완전히 끝냈다.27일 현지 매체

발리서 관광비자로 예능 찍다 효연 등 한국 출연진 한때 억류
발리서 관광비자로 예능 찍다 효연 등 한국 출연진 한때 억류

"정식 촬영 허가 안받아"…모두 풀려나 출연진은 모두 출국  '내맘대로 패키지 시즌2-픽미트립 인 발리'[픽미트립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자카르타=연합뉴

생활비 부담에…“병원치료 미루고 끼니까지 걸러”
생활비 부담에…“병원치료 미루고 끼니까지 걸러”

절반, 경제적 어려움 호소투잡 뛰고, 휴가 포기까지주택 소유주, 더 부담느껴  미국인들이 높은 주택 가격과 렌트비 부담으로 인한 생활비 부담에 필요한 병원치료를 미루고 끼니까지 거

“해외 영주권자 사회복무요원도 귀가여비 줘야”

권익위, 병무청에 제도개선 의견 전달 미국 등 해외 영주권을 보유한 상태에서 스스로 병역 의무를 이행하는 사회복무요원에게도 현역 병사와 동일하게 소집해제 시 귀가 여비를 지급해야

“두경부암, 담배·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 때문에 발생”
“두경부암, 담배·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 때문에 발생”

두경부란 눈·뇌·귀·식도를 제외한 구강, 구인두, 후두, 하인두, 비인두, 갑상선, 침샘 등을 통칭한다. 특별한 징후 없이 목소리가 변하거나, 목의 통증, 입속 궤양이 3주 이상

잡음이 끊이지 않는‘개정 FAFSA’… 혼란 언제까지
잡음이 끊이지 않는‘개정 FAFSA’… 혼란 언제까지

대학 입학 통보를 받았거나 이미 등록을 마친 수백만 명의 학생은 현재 학생 본인이 부담해야 할 최종 학비가 얼마나 될지 계산하느라 바쁠 것이다. 대학 진학을 앞둔 학생의 학자금 마

실명 주원인 당뇨망막병증, 10년 새 41.8% 증가
실명 주원인 당뇨망막병증, 10년 새 41.8% 증가

눈 망막은 사물을 볼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신경 막이다. 빛을 감지해 시각 정보를 시신경을 통해 뇌에 전달해 색깔과 사물을 구별할 수 있게 한다. '당뇨망막병증(diabetic r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