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콜롬비아 학원

멕시코 거대 싱크홀 집도 삼켰다…지름 126m·깊이 56m로 커져

글로벌뉴스 | 사회 | 2021-06-15 08:08:06

싱크홀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직경 10m에서 최근 2주간 급속 확대

싱크홀 안에 물 고인 채 계속 흘러

지하수 과잉 이용 결과 추정

 

 

멕시코에서 갑자기 생겨난 싱크홀이 2주 만에 급속도로 자라나 근처에 있던 집 한 채를 삼켜버렸다.

14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멕시코 푸에블라주 사카테펙에서 지난 11일 한 가정집이 방 한 칸과 외벽 일부만 남긴 채 싱크홀 속으로 추락했다.

 

싱크홀은 지난달 29일 처음 들판에 생겼는데, 당시에는 직경이 10m에 그쳤고 집과도 50m가량 떨어져 있었다.

 

집주인인 에리베르토 산체스 측은 싱크홀이 생기기 3일 전부터 유황 냄새가 났다고 언론에 전했다.

 

땅이 꺼진 당일에는 밖에서 천둥소리와 비슷한 큰 충격음이 났다고 덧붙였다.

싱크홀은 2주 만에 직경 126m, 깊이 56m까지 커지며 산체스의 공포감을 키웠다.

최근에는 개 두 마리가 싱크홀에 빠져 나흘간 갇혔다가 가까스로 구조되기도 했다.

 

집도 삼킨 멕시코 거대 싱크홀멕시코 푸에블라주 사카테펙의 들판에 생긴 싱크홀. 가장자리에 아슬아슬하게 걸려있던 집이 싱크홀로 빨려 들어가고 있다. 레비스타360(Revista 360 Grados)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결국 자신의 집이 빨려 들어가자 산체스는 취재진에게 "우리는 가진 게 없고, 지역에 연고도 없으며 홀로 남겨졌다"며 망연자실해 했다.

루이스 미겔 바르보사 푸에블라 주지사는 지역 당국이 산체스에게 땅을 기증하고 집도 새로 지어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CNN은 싱크홀에 물이 가득하고 이 물은 끊임없이 흐르고 있다고 전했다.

싱크홀이 갑자기 나타난 원인은 아직 규명되지 않았다. 일부 주민들은 이 지역에 매장된 지하수를 과잉 이용한 결과라고 믿는다고 온라인 매체 멕시코 뉴스 데일리는 전했다.

당국은 싱크홀 발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30일 정도 걸리는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연합뉴스>

 

멕시코 거대 싱크홀 집도 삼켰다…지름 126m·깊이 56m로 커져
집도 삼킨 멕시코 거대 싱크홀멕시코 푸에블라주 사카테펙의 들판에 생긴 싱크홀. 가장자리에 아슬아슬하게 걸려있던 집이 싱크홀로 빨려 들어가고 있다. 레비스타360(Revista 360 Grados) 트위터 캡처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캠프 참가 어린이 27명 주검으로…텍사스 홍수 사망자 91명
캠프 참가 어린이 27명 주검으로…텍사스 홍수 사망자 91명

호우·홍수주의보 이어져 실종자 수색 작업 난항민주 상원 대표 "기상청 감원이 피해 키웠는지 조사해야"  텍사스 홍수 피해 지역의 '캠프 미스틱' 참가 어린이들이 남긴 여행가방[로이

성일하이텍, 조지아 배터리 재활용공장 계획 철회
성일하이텍, 조지아 배터리 재활용공장 계획 철회

전기차, 청정에너지 보조금 폐지 영향조지아 청정에너지 사업 투자 차질도 조지아주에 대규모 투자를 추진하던 한국 배터리 재활용 기업 성일하이텍이 3,700만 달러 규모의 공장 설립

“쏘이면 끝” 조지아 ‘살인벌’ 경고령
“쏘이면 끝” 조지아 ‘살인벌’ 경고령

조지아 접경 앨라배마 지역서 발견”일반벌과 구분 불가…피하는게 상책” 조지아에서도 살인벌 경고음이 울리고 있다.조지아 농무부에 따르면 최근 조지아 인접지역인 앨라배마 비버카운티에서

소상공인 ‘한숨’… 불법이민 단속 지역경제 직격탄
소상공인 ‘한숨’… 불법이민 단속 지역경제 직격탄

LA 한인타운부터 D.C.까지매장엔 파리만, 주차장 텅 비어식당 매출 대부분 배달·포장소매점 매출·해외송금도 뚝  불법이민 단속이 본격화되면서 이민자 밀집 지역 경제가 직격탄을 맞

트럼프, 상호관세 유예 ‘내달 1일까지 연장’ 행정명령
트럼프, 상호관세 유예 ‘내달 1일까지 연장’ 행정명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7일 무역 상대국들에 대한 상호관세 부과 유예 시한을 8월 1일까지로 연장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행정명령에서 지난 4월 9일 내린 행

각 교육구 K-8 교내 휴대전화 사용금지 준비 골몰
각 교육구 K-8 교내 휴대전화 사용금지 준비 골몰

26년 7월 주 전역 전면시행해일부 교육청은 이미 시행 돌입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가 서명한 '주의산만 방지 교육법(Distraction-Free Education Act)'

하루 23건...조지아 이민단속체포 전국 네번째
하루 23건...조지아 이민단속체포 전국 네번째

올상반기 3,280건...NY·NJ보다 많아트럼프 취임 후 287(g)가입 급증 결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조지아의 이민단속체포 건수가 전국에서 네번째로 많은 것으로

테넌트가 알아야 할 임대료 관련 법 상식
테넌트가 알아야 할 임대료 관련 법 상식

임대기간 종료 뒤 임대료 인상 가능임대료 인상 30일 전 서면통지해야 8월 새 학기 개학을 앞두고 조지아주에서는 이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세를 들어 사는 임차인들은 임

사고로 얼룩진 독립기념일 연휴…사망 18명
사고로 얼룩진 독립기념일 연휴…사망 18명

교통사고사망13명∙익사5명  올해 독립기념일 연휴 기간 동안 조지아에서는 도로교통사고로 13명, 물놀이 사고로 5명이 숨지는 등 모두 18명이 사망했다.조지아 공공안전부(DPS)에

유명무실 ‘핸즈프리’…시행 직후만 ‘반짝’
유명무실 ‘핸즈프리’…시행 직후만 ‘반짝’

시행 7년…단속강화 목소리 커져애틀랜타 운전자 16% 산만운전교통사고 55% 휴대전화 사용 중 조지아에서 운전 중 핸즈프리법이 시행된 지 7년이 지나면서 법 시행 이후 성과에 대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