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백신 맞고 코로나 걸린 사람, 바이러스 적고 열도 덜 나"

미국뉴스 | 사회 | 2021-06-08 14:14:25

백신접종후,코로나,박이러스적어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사람은 설령 코로나19에 걸리더라도 몸속에 코로나바이러스가 더 적고 열이 덜 나는 등 증상이 가벼운 것으로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의료 인력과 경찰관·응급요원, 기타 최전방 필수 노동자 등 3천900여명을 상대로 벌인 연구 결과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90% 이상이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 보호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CNN 방송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또 백신을 1차례만 맞은 사람도 백신을 안 맞은 사람과 견줘 코로나19에 감염될 확률이 81%나 낮았다.

 

이들은 화이자나 모더나의 백신을 맞은 이들이었고 무(無)증상 감염도 파악하기 위해 작년 12월 이후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매주 코로나19 검사를 스스로 해왔다. 이 연구는 현재도 진행형이다.

 

백신을 맞고도 코로나19에 걸리는 이른바 '돌파 감염' 사례는 지금까지 5%에 그쳤다. 204명 중 16명이었다.

CDC는 "백신 접종을 마치고도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은 더 경미하고 짧은 질환을 앓았고, 코로나바이러스를 다른 사람에게 전파할 가능성도 낮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1회 또는 2회 백신을 맞은 뒤 코로나19에 걸린 돌파 감염자의 경우 몸속에 코로나바이러스가 40% 적었고, 열이 날 확률은 58% 낮았다.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보다 침대에 누워서 보낸 날이 평균적으로 이틀 적었다.

또 8일 CDC의 '질병 발병·사망률 주간보고서(MMWR)에 실린 연구 논문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백신 접종률이 가장 높은 연령대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입원 환자, 사망자의 감소 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CDC 연구자들은 백신이 보급되기 전인 작년 11월 29일∼12월 12일과 백신 접종이 어느 정도 진전된 올해 4월 18일∼5월 1일의 코로나19 확진자와 응급실 방문자, 입원 환자, 사망자 수를 연령대별로 파악했다.

그 결과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백신이 보급된 이후 65세 이상 연령대에서는 79%, 50∼64세에서 71%, 18∼49세에서 66% 줄었다.

응급실 방문자는 백신 보급 후 모든 성인을 통틀어 59% 감소했고, 65세 이상에서 감소 폭이 77%로 가장 컸다.

입원 환자 역시 백신 보급 뒤 전체적으로 63% 줄었는데 65세 이상에서 78%로 감소 폭이 가장 컸다. 다만 여전히 70세 이상 연령대에서 입원자가 가장 많았지만 전체 성인 중 이들이 차지하는 비율은 백신 보급 전 45.6%에서 보급 후 27.6%로 낮아졌다.

사망자 역시 65세 이상 연령대에서 가장 많았지만 이들의 비율도 백신 보급 전 84.2%에서 보급 뒤 68.0%로 떨어졌다.

논문은 "백신 보급 전 2주의 기간을 올해 4월 말과 비교한 결과 백신 접종률이 낮은 젊은 성인보다 접종률이 더 높은 나이 든 성인층에서 감소 폭이 상당히 컸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백신 맞고 코로나 걸린 사람, 바이러스 적고 열도 덜 나"
5일현재 뉴욕 퀸즈버러의 임시 코로나19 백신 접종소에 사람들이 줄을 서 있다. [AFP=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특파원시선] 외식비 줄이는 미국… ‘30% 요구’ 팁 공포도 한몫?
[특파원시선] 외식비 줄이는 미국… ‘30% 요구’ 팁 공포도 한몫?

주문 금액의 18∼30% 더 내게 하는 팁 문화…고물가 속 소비자 부담 가중 올해 관세 등 영향으로 물가가 상승하면서 미국인들의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는 보도가 현지에서 연일

19개주, 트럼프 전문직 비자 '10만불 수수료'에 소송
19개주, 트럼프 전문직 비자 '10만불 수수료'에 소송

"트럼프, 부과 권한 없어…필수비용만 징수하게 한 연방법 위반"  전문직 비자 수수료 인상 포고문에 서명한 트럼프[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도널드 트럼프

뉴욕 백화점서 아기 기저귀 갈던 엄마, 정신질환자에 흉기피습

범행 40대 여성 체포…피해자는 LA에서 온 여행객 뉴욕 맨해튼의 한 백화점 화장실에서 아기 기저귀를 갈던 30대 여성이 정신질환을 앓는 40대 여성에게 흉기 공격을 당하는 사건이

시드니 유명 해변서 총기난사로 11명 사망…용의자 1명 사살
시드니 유명 해변서 총기난사로 11명 사망…용의자 1명 사살

29명 부상·또다른 용의자 1명 중태…현지 매체 "유대인 행사 표적 공격 추정"이스라엘 대통령 "사악한 테러리스트들이 유대인들에게 잔혹한 공격" 호주 시드니 총기 난사 사건 용의자

인도 투어 나선 축구스타 메시…경기장 조기 퇴장에 팬들 난동
인도 투어 나선 축구스타 메시…경기장 조기 퇴장에 팬들 난동

고가 입장권·정치인 독점 논란…화난 팬들 경기장 파손하며 분노 표출  13일 인도 콜카타 솔트레이크 경기장에서 리오넬 메시를 기다리던 인도 팬들이 메시가 인도 관중들에게 인사를 건

조미김, 미국 수출관세 ‘면제’됐다…K-김 최대시장서 날개
조미김, 미국 수출관세 ‘면제’됐다…K-김 최대시장서 날개

올해 대미 김 수출 2억3천만달러… “관세 15%→0%, 수출에 도움”올해 전 세계 김 수출액, 처음 11억달러 돌파 기대  [연합뉴스]  한국 김의 최대 해외 수요처인 미국이 우

아이비리그 브라운대서 총격…최소 2명 사망, 8명 중상
아이비리그 브라운대서 총격…최소 2명 사망, 8명 중상

용의자 아직 못 잡아… “검은 옷 입은 남성” 2025년 12월 13일,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에 있는 브라운 대학교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 현장 근처에 경찰 차량이 서

“경제 불황?”…경제 상황도 계층간 격차 심화
“경제 불황?”…경제 상황도 계층간 격차 심화

공화당 지지층, 집권당 지지층주식 보유자, 증시 역대급 상승고소득 가구, 생필품 지출 적어35세 미만, 전통적으로 낙관적 미시간대 소비자심리 지수는 최근 4개월 연속 하락해 역대

QNED, QD-OLED?… 연말 TV 구매 전 용어부터 이해
QNED, QD-OLED?… 연말 TV 구매 전 용어부터 이해

과거 가격 변동 확인해야구매 전 설치 장소부터거실용 TV 최소 4K해상도일반 가정 55~65인치 적정연말연시는 새 TV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알쏭달쏭한 TV

노화의 신호, 흰머리는 왜 생기나… 막을 방법은?
노화의 신호, 흰머리는 왜 생기나… 막을 방법은?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멜라노사이트 줄기세포 고갈이 핵심유전·영양결핍·스트레스·흡연 등 요인줄기세포 재배치·멜라닌 재활성 가능성전문가들“근본 치료는 아직 초기 단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