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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법 칼럼] 이민 신청자들의 고충

미국뉴스 | 이민·비자 | 2021-06-07 10:10:51

이민법칼ㄻ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코로나 사태 여파로 아직 연방 이민서비스국 업무가 정상화되지 못해 고객들의 불편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특히 이민국에 전화해야 할 때는 스트레스가 심하다. 요즘 고객들의 고충 사항을 정리했다.

 

-미대사관 이민비자 인터뷰가 다시 가능하다고 들었다. 인터뷰는 언제 잡힐 수 있나

지난 2월부터 미 대사관 이민비자 인터뷰가 재개되었다. 하지만 적체된 케이스들이 많아 국무부가 순위를 정했다. 우선, 자녀가 만 21세가 넘어가는 케이스를 먼저 심사한다. 가족들과 함께 이민비자를 받게 하기 위함이다. 그리고 시민권자 직계가족의 경우 순위가 높다. 그 다음으로 다른 가족이민 케이스들의 인터뷰가 잡히게 된다. 하지만 취업이민의 경우 순서가 제일 늦어 회사들이 스폰서를 포기하는 경우가 생기고 있다. 또한 투자이민을 신청하고 인터뷰를 기다리는 고객들도 걱정이 크다. 가족들이 계획대로 미국에 올 수 없기 때문이다.

 

-이민국에 가서 지문찍는 일이 번거롭다. 배우자나 자녀들은 면제될 수 있나

지난 5월17일부터 취업비자(H-1B)의 동반 가족들은 지문을 찍지 않게 되었다. 그동안 주재원비자(L)나 투자비자(E-2) 배우자들의 노동카드 발급이 늦어졌다. 영주권 신청시 노동카드 재발급이 늦어지더라도 연장 서류만 만료 전에 제출되면 노동카드가 자동적으로 180일 연장된다. 하지만 주재원 비자나 투자비자 배우자는 새로운 카드를 발급받기 전에는 일을 계속할 수 없다. 아직 지문통지서를 받지 못했다면 이제는 지문을 찍을 필요가 없다. 하지만 이민국 재량으로 지문통지서를 받게 되면 지문을 찍어야 한다. 또 5월17일 이후 지문날인 예약이 이미 되어 있는 경우에는 가야 한다.

 

-이민국에 전화를 해야 하는데 도무지 연결되지 않는다

고객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사안이다. 이전에는 이민국에 전화하여 원하는 옵션을 선택하고 필요하다면 사람과 직접 통화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숫자를 누르는 것이 아니라 말을 해서 음성자동응답(IVR) 단계를 거쳐야 한다. 그 다음 일선 직원과 얘기할 수 있으며 일선 직원이 해결하지 못하는 경우 이민국에서 전화를 주는 형식으로 바뀌었다. 그런데 기다려도 전화가 오지 않는 경우가 많아 다시 처음부터 진행해야 한다. 만일 인포패스(Infopass) 예약이 필요한 경우 이민국에 전화해서 바로 Infopass라고 얘기하고 기다린 후 사람과 통화가 될 수 있다.

 

-이민국으로부터 지문 통지서를 받았다. 사정이 생겨 지문 날짜를 연기하고 싶은데

지금까지는 편지를 적어 지문통지서와 함께 이민국에 보내면서 날짜를 연기하였다. 하지만 이제는 전화를 해서 연기해야 한다. 지문날짜 전에 전화를 해야 하며 연기하는 타당한 사유를 설명해야 한다. 그렇지 못할 경우 케이스가 거절될 수 있다. 그런데 이민국에 전화하는 것이 쉽지 않다.

 

-OPT를 신청했는데 아직 카드를 받지 못해 걱정이다. 이제부터는 온라인으로도 신청 가능한지

그렇다. 그동안 OPT 카드 발급이 늦어져 회사나 졸업생 모두 불편을 겪었다. 지난 4월15일부터는 졸업 전 OPT, 졸업 후 OPT, 그리고 STEM OPT의 경우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하다. 하지만 OPT가 아닌 다른 노동카드 신청은 가능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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