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트럼프, 귀화 시민권 박탈 더욱 확대

미국뉴스 | 이민·비자 | 2026-07-27 09:19:38

트럼프, 귀화 시민권 박탈 더욱 확대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법무부 올 250건 목표

역대 최대 규모 추진

<사진=Shutterstock>
<사진=Shutterstock>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귀화 시민권을 취소하는 ‘시민권 박탈’ 절차를 대폭 확대하면서 한인을 비롯해 미국 내 2,600만여 명의 시민권자들이 긴장하고 있다. 연방정부는 시민권을 사기나 허위 진술로 취득한 범죄자만을 대상으로 한다는 입장이지만, 법조계와 이민 전문가들은 시민권의 안정성을 흔들 수 있는 선례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연방 법무부(DOJ)는 2025년 이후 지금까지 약 90건의 시민권 박탈 소송을 연방법원에 제기했으며, 오는 10월까지 최소 250건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현대 미국 역사상 가장 많은 시민권 박탈 소송이 진행되는 셈이다.

 

연방법에 따르면 시민권 취득 과정에서 신분을 속이거나 범죄 경력을 은폐하는 등 사기나 중대한 허위 진술이 있었을 경우 정부는 법원에 시민권 취소를 청구할 수 있다. 최종 판단은 연방법원이 내린다.

 

실제로 현재 진행 중인 사건 대부분은 성범죄, 마약 유통, 금융사기, 신원 도용, 전쟁범죄 가담, 테러단체 지원 등 중대한 범죄와 관련돼 있다. 일부는 귀화 신청 당시 다른 이름을 사용하거나 시민권 취득 자격에 영향을 미칠 사실을 숨긴 혐의를 받고 있다.

 

연방 국토안보부(DHS)는 “귀화 과정에서 사기를 저지른 사람은 미국 시민권을 유지할 권리를 상실한다”며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해 시민권을 박탈하고 추방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부터 시민권 박탈 확대를 지시했으며, DOJ도 민사국에 관련 사건을 최우선적으로 처리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최근 백악관은 이를 “역대 최대 규모의 시민권 박탈 작전”이라고 홍보했다.

 

이번 조치는 바이든 행정부와 비교하면 규모 차이가 뚜렷하다. 바이든 정부는 4년 동안 24건의 소송을 제기한 반면, 트럼프 1기에서는 102건이 접수됐다. 올해는 불과 7개월 만에 이미 89건 이상이 제기됐고, 그중 최소 19건은 정부가 승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민법 전문가들은 현재 제기된 사건 자체는 과거 정부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평가한다. 대부분 시민권 취득 이전의 범죄나 허위 진술을 근거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정책의 방향성이다. DOJ는 시민권 박탈 대상에 마약 카르텔 연루자와 민간 사기범 등을 포함하는 한편, “정부가 중요하다고 판단하는 사건”도 우선 처리할 수 있도록 지침을 확대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포괄적 표현이 향후 적용 범위를 넓히는 근거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보스턴칼리지의 이민법 전문가 대니얼 캔스트룸 교수는 “현재 사건들은 기존 사례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정부가 훨씬 많은 자원을 투입해 시민권 박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변화”라고 분석했다.

 

<노세희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헉! 집  뒷마당서 거대한 흑곰이 ‘어슬렁’
헉! 집 뒷마당서 거대한 흑곰이 ‘어슬렁’

포사이스서…며칠 새 두번째 포사이스 주택 뒷마당에 대형 흑곰이 출몰해 화제다.17일 폭스5 뉴스에 의하면 포사이스 카운티 소니 마운틴 인근 지역 한 주택 뒷마당에 거대한 크기의 흑

조지아 간호사 부족, 브레노우대 편입 폭 확대
조지아 간호사 부족, 브레노우대 편입 폭 확대

간호인력 10년간 21% 부족기술전문대와 협약 편입 길  게인스빌 소재 브레노우 대학교(Brenau University)가 조지아주 기술대학 시스템과 전격적으로 시스템 전반을 아우

의료용 대마, 환자에 직접 배송해 준다
의료용 대마, 환자에 직접 배송해 준다

주정부,관련 제도 개편 추진 중법 개정 후 등록환자 급증하자 조지아 정부가 의료용 대마를 환자 자택에 직접 배송을 허용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제도 개편을 추진 중이다.조지아 주정부

글로벌감리교, 이민법 세미나 온라인 개최
글로벌감리교, 이민법 세미나 온라인 개최

교회와 성도 위한 바뀐 이민법 안내GMC 한미연회, 온라인 세미나 개최 글로벌감리교회(GMC) 한미연회 평신도위원회(위원장 김성권 장로)는 오는 9월 15일과 22일, 두 차례에

대낮 70대 여성 집에 총격 난사
대낮 70대 여성 집에 총격 난사

디캡서…침실에 총탄 7발경찰 “절도범 소행 추정” 대낮 70대 여성이 살고 있는 주택에 총탄 수발이 발사되는 일이 벌어져 경찰에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일단 절도범의 소행으로 추정

〈포토뉴스〉사라진 한인회관 내 김백규 회장 사진
〈포토뉴스〉사라진 한인회관 내 김백규 회장 사진

애틀랜타한인회관 내에 전시된 역대 한인회장 사진 중 김백규 전 회장의 사진 쏙 빼내 사라진 사실이 15일 확인됐다. 상단 사진은 2022년 촬영된 것으로 아래줄 왼쪽에서 두 번째가

코요테 목격 급증…실제 개체 수도 늘었나?
코요테 목격 급증…실제 개체 수도 늘었나?

전문가 “늘어난 것처럼 보일 뿐”카메라 보급 늘어 온라인 공유 ↑ 최근 몇 주 사이 메트로 애틀랜타 여러 지역에서는 코요테 목격 사례가 심심치 않게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주민들의

애틀랜타한인회, '빛으로 이어진 81년' 광복절 기념식
애틀랜타한인회, '빛으로 이어진 81년' 광복절 기념식

법원 명령으로 한인회관서 기념식차세대·동포들 한인회관 가득 메워한인회관 조형물 설치 금지 가처분 제36대 애틀랜타한인회(회장 박은석, 이사장 강신범)은 15일 오후 5시 애틀랜타

현대차 이어 오픈AI…서배나 주택시장 급성장
현대차 이어 오픈AI…서배나 주택시장 급성장

올해 진정세 후 다시 개발 ‘붐’“현대차 발표 후 10년치 성장”오픈AI 데이터 센터로 수요 ↑ 현대차 진출 발표 이후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여온 서배나 지역 주택시장이 다소 안정세

이민서류 ‘온라인 접수 의무화’ 시대
이민서류 ‘온라인 접수 의무화’ 시대

온라인 개시 180일 후USCIS, 의무화 가능게종이 신청 단계적 폐지고령·디지털 취약층 우려 향후 USCIS에 제출되는 이민 관련 서류의 온라인 의무화 제도가 추진된다. [로이터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