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 일 없는 사람, 사이
손님 처럼 오고가는
톡
안녕 같은
전화 한통이 쓸쓸하다
사무치는 용량이면
고독은 메모리에 저장되고
가슴을 지울 수 있는 윤리
맞춤법만 느슨하다
그토록 심심하다는
감정도 표절을 하고
타인의 문법으로
통제되기도 하는
말 같은 침묵
‘삭제된 메세지입니다’
시,톡,김문성
볼 일 없는 사람, 사이
손님 처럼 오고가는
톡
안녕 같은
전화 한통이 쓸쓸하다
사무치는 용량이면
고독은 메모리에 저장되고
가슴을 지울 수 있는 윤리
맞춤법만 느슨하다
그토록 심심하다는
감정도 표절을 하고
타인의 문법으로
통제되기도 하는
말 같은 침묵
‘삭제된 메세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