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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클리블랜드 악천후 뚫고 5이닝 2실점…시즌 5승 달성

미국뉴스 | 연예·스포츠 | 2021-05-29 09:09:22

류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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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클리블랜드 악천후 뚫고 5이닝 2실점…시즌 5승 달성
클리블랜드 상대로 역투하는 류현진[AP=연합뉴스]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악천후를 극복하고 시즌 5승을 달성했다.

류현진은 28일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치른 미국프로야구(MLB) 방문 경기에 시즌 10번째로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뽑아내며 4피안타 2실점 했다.

공 91개를 던진 류현진은 11-2로 크게 앞선 6회 마운드를 트렌트 손튼에게 넘겼다.

클리블랜드의 7회말 공격 때 빗줄기가 거세지자 경기는 중단됐고, 경기는 토론토의 11-2 강우 콜드게임 승리로 끝났다.

이로써 류현진은 19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 이래 열흘 만에 승리를 추가해 5승(2패)째를 수확했다.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2.53에서 2.62로 약간 올랐다. 류현진은 이달 5경기에 등판해 4승 무패를 달리며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했다.

 

류현진은 처음 서는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5월 말 같지 않은 쌀쌀한 날씨와 맞닥뜨렸다.

MLB닷컴의 게임 데이를 보면, 프로그레시브필드에는 경기 시작 무렵 외야에서 홈 쪽으로 초속 11.18m의 강풍이 불었다. 마운드에 선 류현진의 유니폼 상·하의가 바람에 끊임없이 출렁거렸다.

경기 전부터 잔뜩 흐린 날씨에 온도는 섭씨 10도에 불과했다. 강풍에 체감 온도는 한 자릿수였다.

테리 프랭코나 클리블랜드 감독을 비롯한 클리블랜드 코치들은 늦가을 또는 초겨울용 점퍼를 입었다. 경기 중에는 빗방울마저 떨어졌다.

이처럼 종잡을 수 없는 날씨에 류현진은 1회에만 공을 32개나 던지며 제구에 고전했다.

류현진은 톱타자 세사르 에르난데스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1사 후 호세 라미레스에게 좌전 안타, 아롤드 라미레스에게 볼넷을 거푸 허용해 만루에 몰렸다.

류현진은 통산 만루 홈런을 4개나 친 에디 로사리오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2점을 줬다.

이어진 1사 1, 3루에서 오웬 밀러를 삼진으로 낚아 한숨을 돌렸지만, 다시 조시 네일러에게 볼넷을 내줬다.

류현진은 올 시즌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볼넷을 2개 허용했다. 캐나다 중계진은 이런 날씨에선 류현진이 장기인 체인지업을 제대로 던질 수 없다고 평했다.

2사 만루 고비에서 류현진은 대만 출신 오른손 타자 장위청을 1루수 파울플라이로 잡고 겨우 이닝을 끝냈다.

 

타선의 지원으로 2-2 동점을 이룬 2회 류현진은 삼진 2개를 뽑아내며 세 타자를 가볍게 요리하고 안정을 찾아갔다.

6-2로 전세를 뒤집은 3회 이후부터는 류현진의 생각대로 경기가 풀렸다.

류현진은 3∼4회 공 25개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간 뒤 클리블랜드 타선을 세 번째로 만난 5회에도 삼자범퇴로 막는 등 3회 5번 타자 에디 로사리오부터 8타자를 연속 범타로 돌려세우는 관록을 뽐냈다.

토론토는 2회초 안타 2개로 엮은 1사 1, 3루에서 산티아고 에스피날의 땅볼로 1점을 따라붙고 이어진 2사 2루에서 대니 잰슨의 좌중간 2루타로 2-2 동점을 이뤘다.

클리블랜드 중견수 아롤드 라미레스가 강풍에 낙구 지점을 잘못 판단한 덕분에 나온 행운의 2루타였다.

 

토론토는 3회 2사 3루에서 랜덜 그리칙의 우중간 2루타, 로우르데스 구리엘의 좌월 2루타, 조 패닉의 우월 투런 홈런 등 3연속 장타로 4점을 뽑아 류현진을 화끈하게 지원했다.

빅리그 데뷔전을 치른 클리블랜드 선발 투수 엘리 모건은 토론토의 방망이를 견디지 못했다.

토론토는 6-2로 앞선 5회 2루타 2방 포함 연속 4안타로 3점을 보태고 6회에도 에스피날의 2루타로 2점을 추가해 11-2로 클리블랜드를 멀리 밀어냈다.

구리엘 주니어, 패닉, 에스피날 6∼8번 타자가 3타점씩 모두 9타점을 합작했다. 토론토의 전체 안타 15개 중 7개가 2루타 이상의 장타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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