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형준 법무사팀
베테랑스 에듀

미 금융권, 경제 회복에 강한 회복세 반등

미국뉴스 | 경제 | 2021-05-28 10:10:06

금융권,경제회복,회복세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미국 은행권이 코로나19 사태로부터 경제가 본격적인 회복을 보이면서 올해 1분기 순익이 전년 동기 두 배 이상 증가한 순익을 기록했다. 한인은행들이 포함되며 전체 은행의 91%를 차지하는 커뮤니티 은행들의 순익도 전년 동기 대비 거의 두 배 늘며 선방했다.

 

26일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발표한 ‘2021년 1분기 은행 보고서’에 따르면 FDIC 보험에 가입된 전국 4,978개 은행 등 전국 금융 기관들이 올해 1분기에 낸 순익 규모는 768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83억달러(315.3%), 전 분기 대비 173억달러(29.1%) 각각 증가했다.

 

전체 은행의 4분의 3에 달하는 74.8% 은행들이 올 1분기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고 밝혔다. 반면 적자를 기록한 은행의 비율은 2020년 1분기의 7.4%에서 2021년 1분기에는 3.9%로 감소했다.

 

평균 자산수익률(ROA)도 올 1분기에 1.38%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0%포인트, 전 분기 대비로는 0.28%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은행권의 올해 순익이 개선된 것은 부실대출에 대비한 대손충당금 비용이 대폭 감소했기 때문이다. 은행들은 올해 1분기에 대손충당금 비용 145억달러를 환입했다. 대손충당금 비용은 증가하거나 감소하는 것에 따라 순익이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다.

 

그러나 핵심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올 1분기 순이자마진은 2.56%를 기록했는데 이는 1년 전의 3.13% 대비 0.57%포인트나 하락하며 FDIC가 분기별 보고서를 작성한 이후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전국 4,978개 은행 중 91.1%를 차지하는 4,531개 커뮤니티 은행들은 올해 1분기에 84억달러 순익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77.5%(37억달러) 증가했다. 73%의 커뮤니티 은행들은 올 1분기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커뮤니티 은행들의 순이자마진은 3.26%로 전년 동기 대비 0.27%포인트 하락했지만 전체 은행권의 2.56%에 비해 0.70%포인트나 높았다. 미 서부지역에서 영업하는 11개 한인은행들의 올해 1분기 순익도 9,790만달러로 전년 동기의 4,735만달러에 비해 106.8% 급등했다.

 

은행권의 올해 1분기 총자산 규모는 22조5,642억달러로 전 분기 대비 0.4%(816억달러) 증가했다. 은행권의 총 대출 규모는 코로나19 사태 대출이 감소하면서 전 분기 대비 0.4%(387억달러) 감소한 10조8,249억달러를 기록했다. 은행권의 총 예금고는 전 분기 대비 3.6%(6,350억달러) 증가한 18조4,588억달러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파산 가능성이 있어 ‘문제 은행’(problem bank)으로 분류된 은행은 올 1분기에 55개로 줄었다. 이같은 ‘문제 은행’ 감소는 2006년 4분기 이후 여전히 최소 규모이며 피크를 이뤘던 2010년 4분기의 888개에 비하면 극적인 변화라는 평가다. 문제 은행들의 총 자산 규모도 2010년 4분기의 3,900억달러에서 올 1분기에는 542억달러 규모로 줄었다.

 

올해 1분기에도 활발한 인수&합병이 이뤄지며 25개 은행이 인수&합병됐으며 3개 신생 은행이 탄생한 반면 파산 은행은 없었다.

 

그러나 이같은 순익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은행권이 코로나발 경제적 불확실성에 따른 대출 부실화와 이자비용과 인건비를 포함한 영업비용 증가 등 빠르게 변하는 금융 시장 환경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조환동 기자>

 

미 금융권, 경제 회복에 강한 회복세 반등
 미국 금융권이 올해 1분기에 경기 회복 등에 힘입어 순익이 전년 대비 대폭 증가했다. [로이터]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4월 민간 고용 19만명 증가… 예상치 상회

이직자 임금 9.3% 인상 지난 4월 전국 민간 고용 증가세가 월가의 예상치를 상회했다.1일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4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달보다 19만2,000명 증가

조지아 이민 법안에 이민자들 반발
조지아 이민 법안에 이민자들 반발

이민자 권리 단체들 대규모 시위조지아 경제에 부정적 영향 미쳐 이민자 권리 단체들은 최근 통과된 조지아 이민 법안과 이 법안이 주의 외국 태생 인구에 미칠 파괴적인 영향을 촉구하기

가장 영향력 있는 아시안에 한인 5명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아시안에 한인 5명 선정

미쉘강 사라박 존박 이준석 신원희 아시아 태평양군도 아메리칸(AAPI) 문화유산의 달을 맞아 조지아아시안타임스(GAT)는 ‘2024 가장 영향력 있는 아시안’ 인사 25명의 명단을

한인은행 1분기 고금리 환경 속 비교적 선방
한인은행 1분기 고금리 환경 속 비교적 선방

세 은행 모두 순익 소폭 감소자산, 자본, 대출, 예금은 늘어 애틀랜타 한인은행들이 고금리로 인해 2024년 1분기 순익이 모두 줄었으나 비교적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메트로시티은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둘루스 아시안정보센터 그랜드 오픈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둘루스 아시안정보센터 그랜드 오픈

넓은 장소에서 고객서비스 및 지원건강 및 웰빙 세미나도 수시 개최 유나이티드 헬스케어(United Healthcare)는 2일 조지아 귀넷 카운티와 애틀랜타 지역의 아시아계 미국인

한국차 4월 판매 감소… 전기차는 성장
한국차 4월 판매 감소… 전기차는 성장

기아·현대·제네시스 3~6%↓판매일 줄어·수요는 강세SUV·친환경차 판매 주도3개사 13만9,865대 판매  지난 3월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는 투싼(위쪽), 기아는 스포티지 모델이

BTS에  사재기·명상단체 연루설…빅히트측 사실무근  “강경 대응”
BTS에 사재기·명상단체 연루설…빅히트측 사실무근 “강경 대응”

그룹 방탄소년단/빅히트 뮤직 제공 빅히트 뮤직이 소속 그룹 방탄소년단(BTS) 관련 의혹에 대한 공식입장을 발표했다.빅히트 뮤직 측은 “최근 방탄소년단을 향한 악의적인 비방과 루머

[한인마트정보] 5월 가정의 달 세일!
[한인마트정보] 5월 가정의 달 세일!

H마트-대표 한인 마트스마트 카드는 예천 한국산 태양초 굵은 고춧가루(40주년) 1.1LB(500G) 11.99, 껍질 벗긴 갑오징어 5.99, 자숙 꼬막살 4.99, 고구마 선물

귀넷, 주말 즐길 만한 5가지 이벤트
귀넷, 주말 즐길 만한 5가지 이벤트

5월3일부터 5일까지 귀넷 카운티에서 주말에 가족들과 함께 즐길 만한 이벤트 5가지를 소개한다. (정보 및 사진 제공 Gwinnett Daily Post) 스타워즈 나이트일시: 5

미국민 절반 “틱톡 금지 지지”
미국민 절반 “틱톡 금지 지지”

로이터 조사 응답 58%“중국이 여론형성 사용”60%는“선거운동 위해틱톡 사용은 부적절” 틱톡 로고. [로이터] 미국 정치권이 안보상의 이유로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