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에서 주유할 수 있는 곳을 찾기가 조금씩 쉬워지고 있지만 여전히 휘발유 공급은 원활하지 않다.
주유소와 개스비 정보 사이트인 개스버디(GasBuddy)에 의하면, 18일 오후 12시, 메트로애틀랜타 주유소 중 51%가 휘발유가 없어서 운영을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주에 비해서는 훨씬 개선된 것이다. 개스 부족 사태의 정점이었던 지난 주 13일에는 75% 주유소에 휘발유가 없었고, 주말에는 63%가 휘발유가 없어 운영을 중단했다.
조지아 전역의 개스 부족 사태는 지역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조지아주 전체적으로는 38%의 주유소에서 휘발유가 떨어졌고, 어거스타에서는 36%, 사바나에서는 9%의 주유소가 운영 중단 상태다.
메트로 애틀랜타에서는 차타누가 39%, 샬롯 45%의 주유소에 휘발유 공급이 안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텍사스에서 뉴저지까지 개스를 공급하는 콜로니얼파이프라인 회사는 지난 5월 7일 사이버 해킹 사건으로 운영이 중단됐다.
18일 오전에는 콜로니얼파이프라인 회사의 통신시스템 고장이라는 새로운 소식이 전해졌다. 이것이 소비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AJC에 따르면, AAA대변인 몬트레 웨이터스는 18일 조지아주의 1갤론당 평균 개스 가격이 2.95달러라고 밝혔다. 1주 전에 비해서 8센트 오른 가격이다.
AAA는 오는 5월 27-31일 동안 3,700만명 이상이 50마일 이상을 이동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AAA 데이터에 따르면, 이는 작년에 비해서 60% 증가한 숫자인데, 작년에는 2000년 이후 가장 적은 수인 2,300만명이 여행했다.
더 많은 수의 주유소가 휘발유를 공급받는다 해도 개스를 채울 수 있는 주유소를 찾는 일은 소비자에게 힘든 일이 될 수 있다. 박선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