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엘리트 학원

바이든, 연방정부 계약근로자 최저시급 15달러로 인상 행정명령

미국뉴스 | 정치 | 2021-04-27 15:15:24

바이든,계약근로자,최저시급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내년 3월부터 37% 인상 적용…연방 법정 최저임금 7.25달러의 두 배

 ‘전국 근로자 최저시급 15달러’ 공약 다가서… “비용 납세자 전가” 지적도

 

백악관은 27일 연방정부 계약직 근로자의 최저 시급을 내년 3월 이후 기존 10.95달러(약 1만2천200원)에서 15달러(약 1만6천700원)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이런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다.

이번 행정명령의 적용 대상은 공무원이 아니라 정부와 근로 계약을 맺은 민간인들이다. 

 

행정명령에 따라 연방 계약직 근로자의 최저 시급이 37%가 오르는 셈이다.

이에 따라 연방정부 계약직 근로자 최저 시급은 2009년 이래 7.25달러(약 8천원)에 동결된 연방 법정 최저임금의 두 배 이상에 달하게 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대선 공약으로 2025년까지 전국 모든 근로자의 최저시급을 현행 7.25달러에서 15달러로 올리는 안을 내놓은 바 있다.

이번 조처로 공약 이행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백악관은 이 조치가 수십만 명의 노동자에게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들은 청소 및 유지보수 직원부터 퇴역군인을 돌보는 간호 인력, 군 구성원이 건강한 음식을 먹도록 보장하는 식당 및 음식 서비스 직원, 연방 인프라를 건설·수리하는 노동자에 이르기까지 연방정부 기능 유지에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직후 최저임금 인상 입법화를 시도했지만, 상원의 공화당과 일부 중도성향 민주당 의원들의 반대로 무산됐다. 

 

당시 바이든 대통령은 1조9천억 달러(약 2천140조 원) 규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구제법안에 2025년까지 최저임금 15달러로의 인상안을 포함했지만, 이는 기업에 부담을 줘 고용 축소로 이어질 것이라는 반대에 부닥쳤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일반적인 최저임금 인상 법안을 통과시키려던 시도가 실패하면서 공약을 지키려는 바이든의 능력에 의구심이 일었다"고 전했다.

최저임금 인상안이 좌초되자 정부의 재량으로 할 수 있는 연방정부 계약직 근로자에 대한 최저임금 인상에 나섰다는 분석인 셈이다.

하지만 더힐은 "일반적인 최저임금과 달리 (연방정부) 계약자에 대한 임금은 연방정부가 지원한다"며 "이는 이론적으로 비용을 납세자에게 전가하거나, 적자를 가중한다는 것을 뜻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미 정부는 임금이 오르면 이직률 감소, 생산성 향상, 교육비용 축소로 결국 비용을 상쇄하는 충분한 절감 효과를 낼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다만 이번에 인상된 시급이 곧바로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내년 3월 30일 이후 신규 계약부터 적용된 뒤 기존 계약을 갱신하는 경우로 확대될 예정이다.

그동안 일부 계약직 근로자는 남보다 더 적은 시급을 받고 부족분을 팁으로 충당해왔다.

이번 행정명령에는 이들을 비롯해 모든 계약직 근로자의 최저시급을 통일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김하성 행선지 전망…디트로이트·애틀랜타 가능성
김하성 행선지 전망…디트로이트·애틀랜타 가능성

김하성[AFP=연합뉴스]3일 내야수 김혜성(25)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계약한 가운데 자유계약선수(FA)로 시장에 나와 있는 내야수 김하성의 행보에

법원 '체포영장 이의신청' 기각…윤대통령측 "재항고 검토"
법원 '체포영장 이의신청' 기각…윤대통령측 "재항고 검토"

"발부 자체는 불복 다툴수 없어 부적법…체포·구금시 적부심사 청구할수 있어""내란죄는 공수처 수사가능 '관련 범죄'…대통령실 관할 서부지법에 영장 가능"  윤석열 대통령 체포 영장

올해 1분기 주택 구매력 개선 기대 힘들다
올해 1분기 주택 구매력 개선 기대 힘들다

2025년 을사년 새해가 활짝 밝았다. 올해 내 집 마련 계획을 세운 바이어라면 새해 소망이 남다르겠다. 무엇보다 집값이 떨어지고 모기지 이자율도 낮아진다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집 팔 계획 있다면… 다양한 판매 방식 고려해볼만
집 팔 계획 있다면… 다양한 판매 방식 고려해볼만

올해 집을 팔 계획이라면 연초부터 준비하는 것이 좋겠다. 경쟁을 피해 연초부터 주택 구입 활동에 나서는 바이어가 해마다 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는 지난해 말 늘어난 주택 수요가

동계 스포츠 시즌 시작… 연골 손상·인대 파열 주의보
동계 스포츠 시즌 시작… 연골 손상·인대 파열 주의보

이달 들어 전국 스키장이 문을 열면서 동계 스포츠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경사진 설원을 내려오는 스릴감에 많은 이들이 찬바람이 불길 기다리지만, 추운 날씨에 빠른 속도를 내는

나이 들어도‘회복 탄력성' 있으면 질병 이길 수 있다
나이 들어도‘회복 탄력성' 있으면 질병 이길 수 있다

90세 어르신이 오랜만에 외래 진료를 위해 방문했다. 휠체어에 앉아 아들 내외와 함께 온 환자분은 최근 낙상으로 고관절이 골절돼 외부 병원에서 인공관절 치환술을 받은 뒤, 재활병원

식중독은 여름에만? 겨울에 기습하는‘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여름에만? 겨울에 기습하는‘노로바이러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40%가 겨울에 발생 식중독은 음식이 쉽게 상하는 한여름 질병으로 여겨지지만, 겨울도 안심할 수 없다. 한 번쯤 들어봤을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겨울에 기승을 부

전기차 세액공제 차종 40→25개…현대차그룹만 유일하게 추가
전기차 세액공제 차종 40→25개…현대차그룹만 유일하게 추가

EPA, 외국우려기업 적용해 보조금 대상 밝혀…폭스바겐·리비안 제외 현대차 2종·기아 2종·제네시스 1종 등 신규 수령대상 올라  기아 EV6 [기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빠르게 변화하는 대학 입시 트렌드…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까?
빠르게 변화하는 대학 입시 트렌드…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까?

조기 전형 중요성 높아져입학시험 준비도 철저히여전히 중요한 학업 성적대학 학업능력 증명이 관건 대학 입시 경향이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변하고 있다. 대학 입학 표준 시험 점수 제

FAFSA 신청시 부모 체류신분 노출 불안 커진다
FAFSA 신청시 부모 체류신분 노출 불안 커진다

부모 소셜번호 없으면 ‘0’ 기입체류신분 노출 요인 될 수 있어트럼프 재집권 앞두고타 정부기관과 정보공유 우려 커져 연방정부의 대학 학자금 보조 신청서(FAFSA) 제출과 관련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