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엘리트 학원
경동나비

“필수직종 500만 불체 노동자 우선 구제하라”

미국뉴스 | 이민·비자 | 2021-04-15 10:10:31

필수직종,불체노동자,우선구제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바이든 포괄적 이민개혁안 진척 지지부진에

민주당 의원들“ 인프라 법안 병합 처리하라”

`필수 노동자 시민권 취득법안’ 통과 촉구

 

미국내 1,100만여 명의 서류미비 이민자 구제 내용을 담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포괄적 이민개혁방안이 연방의회에서 질질적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의원들이 500만 필수직종 불체 노동자들을 우선 구제하는 방안을 강하게 압박하고 나서 바이든 대통령의 대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주당 의원 22명은 지난 13일 바이든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필수직종에 종사 중인 불법체류 이민자 구제법안을 최우선적으로 처리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고 CNN이 전했다.

 

14일 CNN이 공개한 이 서한에서 민주당 상·하원의원 22명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인프라 개선 패키지 지출안’에 필수직종에 종사 중인 불법체류 신분 이민자들에게 시민권 취득을 허용하는 ‘필수직종 노동자 시민권 취득법안’(H.R.1909/S.747)을 포함시켜 우선적으로 처리할 것을 촉구했다.

 

필수직종 노동자 시민권 취득법안은 필수직종에 종사 중인 약 500만 명에 달하는 불법체류 이민자들에게 즉시 영주권을 부여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불체자 구제법안이다. 이 법안이 인프라 개선 지출안에 부착돼 통과되면 차일드케어, 농업, 헬스케어, 교통, 건설 부문에서 일하는 불법체류 이민자들이 중간단계 없이 즉시 영주권자 신분을 취득해 시민권 신청을 할 수 있게 된다.

 

이들은 인프라 개선패키지 지출안의 두 번째 파트인 ‘아메리칸 패밀리 플랜’에 이 법안을 최우선적으로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 서한에서 “일자리와 인프라 개선 패키지는 필수업종 이민 노동자들의 희생과 노동을 인정하고 보상할 수있는 최고의 기회”라며 “필수직종 이민 노동자들은 작년에 끔찍한 대가를 치렀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도 재택근무를 할 수 없었고, 위험한 환경 속에서 일하면서도 빈곤 수준의 임금을 받으며 노동에 종사해 그들의 생활은 더욱 악화되고 사회경제적, 인종적 격차는 더욱 벌어질 수밖에 없었다”며 “그들에게 시민권 취득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미국 경제 회생을 위한 중요한 일부분이다”고 이들에 대한 신속한 구제조치를 촉구했다.

 

이 서한에 공동 서명한 호아킨 카스트로 의원은 CNN에 “위험을 무릅쓰고 필수직종에서 일하고 있는 이민 노동자들은 미국의 영웅들”이라며 “이들에게 시민권 취득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보다 공정한 토대 위에서 미국 사회와 경제를 재건하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라고 강조했다.

 

미 전국의 인프라를 개선하고 미국을 그린 에너지 사회로 이행하기 위해 향후 8년간 2조달러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자금을 지출하도록 되어 있는 바이든 대통령의 인프라 패키지 중 두 번째 파트인 ‘아메리칸 패밀리 플랜’에 필수업종 종사 이민자 구제안을 포함시켜 처리해야 한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하지만 공화당 측은 바이든의 인프라 패키지에 국경보안 강화 조항과 망명제한 조치 등 빠진 채 불법체류 이민자 구제안이 포함될 경우 어떠한 입법 협상에도 응할 수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이 패키지 법안이 처리되기까지는 상당한 진통을 겪게 될 것으로 보인다.

 

<김상목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 환율관찰 대상국에 한국 다시 포함시켜
미, 환율관찰 대상국에 한국 다시 포함시켜

작년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 제외했으나 이번에 이름 올려   미국 재무부가 한국을 다시 환율관찰 대상국으로 지정했다.재무부는 14일 의회에 보고한 '주요 교역 대상국의 거시경제 및

조지아 지난달 신규고용 소폭 증가
조지아 지난달 신규고용 소폭 증가

실업은 3개월 연속 3.6% 지난 달 조지아 고용시장은 신규고용 소폭 증가에 힙입어 실업률은 계속해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14일 조지아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10월 조지아의 신규

박평강 지휘자, 대학 오케스트라 지휘 부분 2위 쾌거
박평강 지휘자, 대학 오케스트라 지휘 부분 2위 쾌거

'전람회의 그림' 곡 연주 인정받아내년 1월 11일, 신년음악회 개최 로렌스빌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창단하고 현재 음악 감독 및 지휘자로 활동 중인 박평강 박사가 'The Ameri

"트럼프팀, 전기차보조금 폐지계획"…한국 전기차·배터리도 영향권
"트럼프팀, 전기차보조금 폐지계획"…한국 전기차·배터리도 영향권

로이터 "감세공약 재원확보 위해 최대 1천만원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대미투자 늘려온 한국 전기차·배터리 업계 타격 예상…테슬라는 폐지 찬성 공사 중인 현대차 조지아 전기차 전용 공

조지아주 조산아 출산율 낙제점(F등급)
조지아주 조산아 출산율 낙제점(F등급)

조지아 산모와 유아건강 모두 F등급 조지아는 조산아 출산율이 높아 신생아 보건단체 마치 오브 다임스(March of Dimes) 2024년 보고서에서 F등급을 받았다.조지아의 조산

인후통 감기 유행, 완화 위한 세 가지 방법
인후통 감기 유행, 완화 위한 세 가지 방법

꿀, 카모마일, 소금물로 인후통 감소 날씨가 추워지면서 인후통을 동반하는 독감이 유행하고 있다. 독감으로 인해 목이 따갑고 타는 듯한 고통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유

[주말 가볼 만한 곳] ‘슈가 힐 아이스링크 개장’ 등 5가지 이벤트
[주말 가볼 만한 곳] ‘슈가 힐 아이스링크 개장’ 등 5가지 이벤트

이번 주말 어디갈까? 몰 오브 조지아를 비롯한 로렌스빌, 슈가힐 등의 지역에서 열리는 이벤트와 가볼 만한 곳 5가지를 소개한다.  △ 몰 오브 조지아, ‘트리 라이팅’몰 오브 조지

조지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재지명
조지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재지명

공화당 하원 코커스에서 지명 조지아주 권력서열 3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현 의장이 재지명됐다.지난 총선에서 주하원 다수당 지위를 유지한 공화당 하원의원들은 최근 모임을 갖고 20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 화려한 부활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 화려한 부활

조지아 나무 페스티벌 기간 운행이달 23일부터 개스 사우스 센터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가 부활한다.조지아 나무 페스티벌 주최 측은 12일 둘루스 개스 사우스 컨벤션 센터에서 핑크

조지아에서 가장 부유한 카운티는?
조지아에서 가장 부유한 카운티는?

포사이스, 오코니, 풀턴 순...귀넷 14위 금융기술 웹사이트 스마트에셋(SmartAsset)의 최신 연례 연구에서 투자 수입, 부동산 가치, 중간 소득 순으로 순위를 매긴 조지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