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이혼한 부부의 메디케어 혜택

지역뉴스 | | 2021-04-14 14:14:55

칼럼,보험,최선호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어느 남편이 부인과 이혼하고 싶어하는 이유에 대한 농담을 읽은 적이 있다. 어느 부인은 보잘것없는 남자와 결혼했다. 부인은 남편이 세련되어지도록 수십 년 동안 정성을 기울였다고 한다. 즉 부인은 남편이 담배를 끊게 하고 술도 덜 마시고 미술과 고전음악도 즐길 줄도 알도록 하는 등 부인은 평생 애를 썼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부인은 마침내 남편을 완전히 세련된 남자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렇게 성공적인 변신이 이루어진 남편이 느닷없이 어느 날 조강지처와 꼭 이혼해야겠다는 것이다. 인제 와서 남편이 조강지처를 헌신짝처럼 버리는 이유가 압권이다. 남편이 말하기를, 자신이 이제는 너무 세련되어 보잘 것없는 부인과 격이 맞지 않아 같이 살 수가 없다는 것이 그 이유란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농담이지만, 부부가 이혼하는 이유 중에는 얼토당토않은 것도 더러 있다. 여하튼 미국에서 이혼하는 경우에는 나중에 메디케어 혜택과 관련해서 생각해 보는 것이 좋다고 한다. 이에 대해 알아보자.

‘권태자’씨는 미국에 이민와서 평생의 배필을 만나 수년간 살아왔다. 그러나 원만하던 결혼 생활도 권태기가 찾아오기 시작했다. 정확하게 결혼한 지 9년이 지난 후 결국 권태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부부는 결국 헤어지고 말았었다. 그 후 ‘권태자’씨는 결혼을 다시 하지 못하고 이제 65세가 다 되었다. 65세가 되면 미국에서는 메디케어 혜택을 받게 된다고 한다. ‘권태자’씨도 메디케어를 받아 의료혜택을 제대로 좀 받아 여기저기 불편한 몸을 속 시원히 진료를 받고 싶은 것이다. 그런데 메디케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이 미국에서 10년 이상 일하여 소셜시큐리티 크레딧을 40점 이상 채워야 하는 것쯤은 ‘권태자’씨는 익히 들어 알고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권태자’씨는 소셜시큐리티 크레딧을 40점의 절반도 채우지 못했다. 소셜시큐리티 크레딧을 40점 이상 채우지 못한 사람도 만일 배우자가 40점 이상의 소셜시큐리티 크레딧을 갖고 있는 경우에는 배우자의 소셜시큐리티 크레딧 덕분에 메디케어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도 ‘권태자’씨는 알고 있다. 그러나 ‘권태자’씨는 지금 배우자가 없으므로 배우자의 소셜시큐리티 크레딧을 이용해 메디케어 혜택을 받을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권태자’ 씨의 친구가 ‘권태자’ 씨에 말해 주기를, 이혼한 전 남편이 소셜시큐리티 크레딧을 40점 이상을 채운 경우에도 전남편의 소셜시큐리티 크레딧 덕분에 ‘권태자’가 메디케어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권태자’씨는 메디케어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크게 희망을 걸고 있다. 과연 ‘권태자’ 씨가 희망을 걸어도 되는 걸까? 얼핏 보아서는 ‘권태자’ 씨가 메디케어 혜택을 받을 길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 만일 ‘권태자’씨의 이혼한 전 남편이 미국에서 10년 이상 일해 소셜시큐리티 크레딧을 40점 이상 갖고 있으며, 전 남편의 나이가 62세 이상이면 전 남편 소셜시큐리티 크레딧 덕분으로 ‘권태자’씨 본인은 메디케어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것은 맞다. 그런데 다른 조건 한 가지가 더 있다. 전 남편과의 결혼생활 기간이 10년 이상 되어야만 ‘권태자’씨는 메디케어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그런데 ‘권태자’ 씨의 결혼 생활 기간이 안타깝게도 9년 밖에 되지 않으므로 ‘권태자’씨는 메디케어 혜택을 받을 수 없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에서 소셜시큐리티 크레딧을 40점 이상 채우지 못한 사람이 이혼하는 경우에는 결혼생활을 10년 이상 채우지 못하면 불리한 일이 생기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계속할 수 없는 결혼생활을 억지로 계속 유지하느라 고생할 필요는 없겠지만, 결혼생활이 10년이 가까운 경우에는 10년을 채우는 것이 유리하다는 말이 되겠다. (최선호 보험 제공 770-234-4800)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애틀랜타 성인물 소비 1위 도시 선정, 월드컵으로 애틀랜타 단기임대 숙소 급등, 해외송금 10만달러로 제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애틀랜타 성인물 소비 1위 도시 선정, 월드컵으로 애틀랜타 단기임대 숙소 급등, 해외송금 10만달러로 제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12월 둘째 주 애틀랜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소식부터 애틀랜타 한인 동포 사회의 동정까지 전해드립니다. 맞춤형 성인물 소비 1위 도시로 선정된 애틀랜

FDA, 우울증 치료 '뇌 자극' 가정용 헤드셋 기기 첫 승인
FDA, 우울증 치료 '뇌 자극' 가정용 헤드셋 기기 첫 승인

플로 뉴로사이언스, 내년 2분기 출시…가격 70만원대 예상두뇌에 미세한 전류 전달해 자극…뇌과학 기술에 관심 커져  플로 뉴로사이언스의 우울증 치료 헤드셋[플로 뉴로사이언스(Flo

마이애미·인디애나의 이변…트럼프 '그립' 흔들리나
마이애미·인디애나의 이변…트럼프 '그립' 흔들리나

공화, 텃밭 선거 패배하고 선거구 조정도 부결…곳곳서 '이상신호'공화, 트럼프 강경 노선에 중도층 이탈 우려?…조기 레임덕 올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한 지 1년도

자동차 장기 융자, '84개월 할부의 두 얼굴'
자동차 장기 융자, '84개월 할부의 두 얼굴'

자동차 할부 1/4이 72개월 이상네거티브 에퀴티 문제 유의해야 자동차 딜러십에서 "차량 가격은 걱정 마세요. 월 페이먼트를 원하시는 금액에 맞춰드리겠습니다"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GSU, 새 야구장 곧 착공…새 스포츠 명물 기대
GSU, 새 야구장 곧 착공…새 스포츠 명물 기대

구ATL-풀턴 스타디움 부지2026년 가을께 완공 목표  조지아 주립대(GSU)가 구 애틀랜타-풀턴 카운티 스타디움 부지에 추진 중인 새 야구장 건설 공사가 곧 착공된다.GSU는

대큘라 HOA 주민에 벌금 40만 달러 부과 논란
대큘라 HOA 주민에 벌금 40만 달러 부과 논란

마당의 낙엽 치우지 않았다는 이유 등 귀넷카운티 대큘라의 한 서브디비전 HOA((주택 소유주 협회)가 마당의 낙엽을 치우지 않았다는 이유 등으로 총 40만 달러가 넘는 벌금을 부과

'올해의 교사' 출신 교사, 학생 구타 혐의 해고
'올해의 교사' 출신 교사, 학생 구타 혐의 해고

폭행교사 해고 후 체포 조지아주 록데일 카운티의 전 '올해의 교사'가 13세 학생을 신체적으로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학생 측 변호인단에 따르면, 코니어스중학교 멜빈 맥클레인 교사

교통위반 웨이모 처벌…조지아는 ‘회색지대’
교통위반 웨이모 처벌…조지아는 ‘회색지대’

잇단 스쿨버스 추월사례 불구규정미비로 솜방망이 처벌만 애틀랜타에서 운행 중인 웨이모 자율주랭차량의 잇단 정차 중 스쿨버스 추월 사례로 교통당국이 딜레마에 빠졌다. 이를 규제하거나

택배물건 훔치던 청소년에 총 쏜 집주인
택배물건 훔치던 청소년에 총 쏜 집주인

무력 정당성 놓고 논란 확산 애틀랜타의 한 주택단지에서 택배물건을 훔치려던 청소년 두 명이 집 주인이 쏜 총에 맞아 부상을 입는 일이 벌어졌다. 이 사건을 계기로 재산 보호를 위한

애틀랜타 월드옥타 송년회로 한 해 마무리
애틀랜타 월드옥타 송년회로 한 해 마무리

스타트업과 차세대 육성으로 명성이사장 리처드 한, 차세대 애나 유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월드옥타) 애틀랜타지회(회장 썬 박)는 11일 스와니 엔지니어스(N-GINEERS) 사옥에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