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국경 밀입국 15년래 최다

미국뉴스 | 이민·비자 | 2021-04-05 10:10:29

국경,밀입국,최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중남미에서 미국 국경을 넘어 불법 입국하려 한 이민자의 수가 지난달 15년 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스(NYT), CNN 방송은 연방 세관국경보호국(CBP) 예비자료를 인용해 지난달 미국으로 밀입국하다가 구금된 이민자는 17만1,700명으로 전월보다 70% 늘었다고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2006년 이후 가장 큰 규모다. 보호자 없이 국경을 넘은 미성년자는 지난달 1만8,700여 명으로 사상 최다로 집계됐다고 CNN방송이 전했다. ‘나홀로’ 밀입국하려 한 미성년자 수는 종전 최다였던 2019년 5월(1만1,000여 명)보다 많고 전월(9,450명)의 2배, 지난해 2월(3,490명)의 5배 이상이다. 가족 단위 이민자는 5만3,500명으로 전월(1만9,246명)의 2.7배로 증가했다.

 

중미와 멕시코 등에서 미국 국경으로 밀려드는 이민자는 지난 1월 취임한 조 바이든 대통령에 가장 골치 아픈 문제 중 하나다. 코로나19과 지난해 중미를 강타한 허리케인으로 먹고살기가 더 어려워진 이들이 새 삶을 꿈꾸고 미국행에 나서고 있다.

 

특히 보호자를 동반하지 않은 미성년 이민자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 미국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집권 중이던 지난해부터 코로나19 방역을 명목으로 이민자를 추방했는데, 바이든 정부는 보호자 없는 미성년자는 추방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이 때문에 자녀 혼자만이라도 미국으로 보내는 이가 늘어나면서 미국 남부 국경의 임시 보호시설은 미성년 이민자로 가득 찼다.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도 상당수는 추방을 면할 수 있어 수가 급증했다. 로버타 제이콥슨 백악관 국경문제 담당 수석 보좌관은 “(미국행 이민자가) 평소보다 많지만, 특정 시점부터 감소하게 될 것”이라면서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인도적 지원, 직업훈련, 교육, 식량원조 등”이라고 말했다.

국경 밀입국 15년래 최다
 미국으로 향하려는 온두라스 이민자들이 지난달 과테말라의 우수파친타 강을 건너기 위해 배를 타려 하고 있다. [로이터]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애틀랜타 성인물 소비 1위 도시 선정, 월드컵으로 애틀랜타 단기임대 숙소 급등, 해외송금 10만달러로 제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애틀랜타 성인물 소비 1위 도시 선정, 월드컵으로 애틀랜타 단기임대 숙소 급등, 해외송금 10만달러로 제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12월 둘째 주 애틀랜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소식부터 애틀랜타 한인 동포 사회의 동정까지 전해드립니다. 맞춤형 성인물 소비 1위 도시로 선정된 애틀랜

FDA, 우울증 치료 '뇌 자극' 가정용 헤드셋 기기 첫 승인
FDA, 우울증 치료 '뇌 자극' 가정용 헤드셋 기기 첫 승인

플로 뉴로사이언스, 내년 2분기 출시…가격 70만원대 예상두뇌에 미세한 전류 전달해 자극…뇌과학 기술에 관심 커져  플로 뉴로사이언스의 우울증 치료 헤드셋[플로 뉴로사이언스(Flo

마이애미·인디애나의 이변…트럼프 '그립' 흔들리나
마이애미·인디애나의 이변…트럼프 '그립' 흔들리나

공화, 텃밭 선거 패배하고 선거구 조정도 부결…곳곳서 '이상신호'공화, 트럼프 강경 노선에 중도층 이탈 우려?…조기 레임덕 올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한 지 1년도

자동차 장기 융자, '84개월 할부의 두 얼굴'
자동차 장기 융자, '84개월 할부의 두 얼굴'

자동차 할부 1/4이 72개월 이상네거티브 에퀴티 문제 유의해야 자동차 딜러십에서 "차량 가격은 걱정 마세요. 월 페이먼트를 원하시는 금액에 맞춰드리겠습니다"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GSU, 새 야구장 곧 착공…새 스포츠 명물 기대
GSU, 새 야구장 곧 착공…새 스포츠 명물 기대

구ATL-풀턴 스타디움 부지2026년 가을께 완공 목표  조지아 주립대(GSU)가 구 애틀랜타-풀턴 카운티 스타디움 부지에 추진 중인 새 야구장 건설 공사가 곧 착공된다.GSU는

대큘라 HOA 주민에 벌금 40만 달러 부과 논란
대큘라 HOA 주민에 벌금 40만 달러 부과 논란

마당의 낙엽 치우지 않았다는 이유 등 귀넷카운티 대큘라의 한 서브디비전 HOA((주택 소유주 협회)가 마당의 낙엽을 치우지 않았다는 이유 등으로 총 40만 달러가 넘는 벌금을 부과

'올해의 교사' 출신 교사, 학생 구타 혐의 해고
'올해의 교사' 출신 교사, 학생 구타 혐의 해고

폭행교사 해고 후 체포 조지아주 록데일 카운티의 전 '올해의 교사'가 13세 학생을 신체적으로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학생 측 변호인단에 따르면, 코니어스중학교 멜빈 맥클레인 교사

교통위반 웨이모 처벌…조지아는 ‘회색지대’
교통위반 웨이모 처벌…조지아는 ‘회색지대’

잇단 스쿨버스 추월사례 불구규정미비로 솜방망이 처벌만 애틀랜타에서 운행 중인 웨이모 자율주랭차량의 잇단 정차 중 스쿨버스 추월 사례로 교통당국이 딜레마에 빠졌다. 이를 규제하거나

택배물건 훔치던 청소년에 총 쏜 집주인
택배물건 훔치던 청소년에 총 쏜 집주인

무력 정당성 놓고 논란 확산 애틀랜타의 한 주택단지에서 택배물건을 훔치려던 청소년 두 명이 집 주인이 쏜 총에 맞아 부상을 입는 일이 벌어졌다. 이 사건을 계기로 재산 보호를 위한

애틀랜타 월드옥타 송년회로 한 해 마무리
애틀랜타 월드옥타 송년회로 한 해 마무리

스타트업과 차세대 육성으로 명성이사장 리처드 한, 차세대 애나 유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월드옥타) 애틀랜타지회(회장 썬 박)는 11일 스와니 엔지니어스(N-GINEERS) 사옥에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