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형준 법무사팀
베테랑스 에듀

선거구 재조정에 소수계 목소리 내야

지역뉴스 | 정치 | 2021-03-27 17:17:28

선거구,재조정,소수계,센서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향후 10년 결정

소수계 참여 중요

 

에스닉미디어서비스(Ethnic Media Services, EMS)는 26일 센서스와 선거구 재조정에 대한 온라인(줌)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2020센서스 자료를 기초로 한 향후 10년간 선거구 재조정과 이에 따른 소수계 민족 거주지역의 정치적 영향을 소개하며, 선거구 재조정에 대한 소수계 참여의 중요성을 전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토마스 A. 사엔즈 MALDEF(멕시칸리갈디펜스단체) 회장, 테리 오 미니스 아시안아메리칸정의진흥협회(AAAJ) 센서스 및 선거프로그램 시니어디렉터, 리아 아덴 NAACP(흑인인권협회) 소송담당과장, 그리고 저스틴 레빗 로욜라 로스쿨 교수가 참석했다.

2020년 센서스 데이터가 나오면 그것을 기초로 선거구 재조정이 시작된다. 선거구 재조정은 향후 10년간 교육, 건강보험, 환경 등의 정책에 영향을 미치는 지역사회의 정치적 대표를 선출하는데 있어 아주 중요하다. 소수계의 보우팅 파워를 희석시키는 불공평한 선거지역구 조정은 또 다른 형태의 유권자 억압으로 존재해 왔다. 

인구센서스 데이터를 통한 재배분으로 각 주의 연방하원석 수가 변경될 수 있다. 현재 연방하원석은 총 435석인데, 주별 유권자 인구에 의해서 연방하원의 수가 정해진다. 인구성장이 큰 주는 하원의석이 증가하고, 인구가 감소하면 의석이 줄어든다. 

사엔즈 회장은 “이번에는 텍사스와 플로리다에서 하원의석이 1석씩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캘리포니아는 처음으로 하원의원석이 줄어들 수 있다”고 전했다.

10년에 한번씩 이루어지는 선거구 재조정은 지역사회가 원하는 정책입안자를 선출하는데 매우 중요하며, 따라서 소수계가 원하는 후보자 당선을 위해서 반드시 선거구 재조정이 논의되는 자리에 참여해 목소리를 내야 한다. 연방이나 주의회가 아니라도, 카운티 의회, 입법기구, 시 위원회, 카운티 위원회, 교육위원회 등에 소수계가 참여하여 커뮤니티의 의견을 내야 한다. 

미니스 시니어디렉터는 “소수계를 위한 의료보험, 사법, 형법, 주택정책 등의 정책이 입안되려면 소수계가 원하는 후보자가 선출돼야 하는데, 선거구 지도 재조정이 그 기초가 된다”고 전하며, “선거구 재조정은 한번 결정되면 10년 동안 유지되기 때문에 그 영향력이 막대하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소수계의 선거구 재조정 참여를 통해서 인종 개리맨더링(Racial Gerrymandering)을 피할 수 있다고 설파하면서 소수계의 참여를 독려했다. 박선욱기자

선거구 재조정에 소수계 목소리 내야
에스닉미디어서비스는 26일 센서스와 선거구 재조정에 대한 온라인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만치료제 위고비 가격 인하…암젠은 고무적 시험결과에 주가↑
비만치료제 위고비 가격 인하…암젠은 고무적 시험결과에 주가↑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미국 경쟁사 일라이 릴리와의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비만치료제

미국내 한인인구‘205만명’
미국내 한인인구‘205만명’

연방센서스국 발표미 전체 인구의 0.61%아시아계 5번째   미국내 한인인구가 약 205만명(혼혈 포함)으로 추산돼 아시아계 가운데 5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연방센서스국이 5

실랑이하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지지자들
실랑이하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지지자들

각각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지난 달 28일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캠퍼스에서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연합뉴스)

대학시위 2천200여명 체포…경찰 발포 과잉대응 논란도
대학시위 2천200여명 체포…경찰 발포 과잉대응 논란도

컬럼비아대 점거건물 진압 과정서 발사…경찰은 "실수"친이·친팔 시위대 충돌까지…바이든 "폭력시위는 허용 안해" 미국 대학가에서 가자 전쟁에 반대하는 시위가 갈수록 커지자 경찰이 강

UMC 동성애자 안수, 동성결혼 허용
UMC 동성애자 안수, 동성결혼 허용

동성애자 목사안수 금지 규정 삭제결혼 정의 "두 신앙인의 계약"으로 연합감리교회(UMC)가 8년만에 노스캐롤라이나 샬롯에서 총회를 열고 성소수자(LGBTQ)에게 불리하게 작용했던

위암, 한국인 4위 암… 40세 이상 2년마다 내시경 해야
위암, 한국인 4위 암… 40세 이상 2년마다 내시경 해야

헬리코박터균·국물·짜고 매운 음식 탓찌개 등 음식 공유·술잔돌리기 피해야빈속에 마시는 술은 위벽에 치명적<사진=Shutterstock> “밥만 먹으면 소화가 잘 안 되고

UGA 풋볼팀 감독 커비 스마트 최고 연봉
UGA 풋볼팀 감독 커비 스마트 최고 연봉

연봉 1300만 달러, 대학 최고 연봉 조지아대학교(UGA) 풋볼팀 불독스 감독인 커비 스마트(Kirby Smart)는 다시 대학 미식축구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코치가 됐다.

애틀랜타 백인과 흑인 소득격차 확대
애틀랜타 백인과 흑인 소득격차 확대

중간가계소득 백인 11만4195달러흑인 3만8854달러, 아시안 8만5천 애틀랜타에 거주하는 인종별 소득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애니 E. 케이지(Annie E. Ca

귀넷 다문화 축제 18일 개최
귀넷 다문화 축제 18일 개최

카운티 정부 오픈 하우스도 진행18일 귀넷 플레이스 몰 주차장서 제10회 연례 귀넷 다문화 축제(Gwinnett Multicultural Festival) 및 카운티 정부 오픈 하

조지아, 중국인 토지구입 제한법 발효
조지아, 중국인 토지구입 제한법 발효

농지, 군사시설 인근 상업 토지 구매 제한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조지아의 농지와 군사시설 인근의 상업용 토지를 중국인들에게 판매할 수 없도록 규정한 상원법안 420에 4월 30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