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엘리트 학원
첫광고

치킨 먹다 질식사한 자폐 학생 부모 200만달러 받아

미국뉴스 | 사건/사고 | 2021-03-26 11:11:41

치킨먹다,질식,200만달러,보상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평소 목이 잘 막히는데 관리 부주의 지적

교직원들은 피해자 이름 딴 특별 과정 이수

 

자폐아가 학교에서 치킨을 먹다 질식사해 그 부모가 200만달러의 배상금을 받게 됐다.

25일 ABC방송 등에 따르면 팜비치 카운티 학구(學區) 이사회는 전날 치킨 너겟을 먹다가 목이 막혀 사망한 자폐 학생의 부모에게 200만달러의 합의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미국의 학구는 공립학교 운영을 책임지는 행정 단위다.

 

앞서 지난해 8월 13일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에 있는 드와이어 고등학교에 다니던 케다르 윌리엄스(19)는 치킨 너겟을 먹다가 목이 막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팜비치 카운티 학구는 학부모에 대한 합의금 외에 교사와 교직원이 피해 학생의 이름을 딴 특별 교육과정을 이수하기로 했다.

자폐증을 앓는 윌리엄스는 평소 말이 어눌하고 음식을 먹을 때 자주 목이 막히는 증상을 호소했다.

이에 따라 윌리엄스에게는 음식을 먹을 때 전속 도우미가 배정돼야 했지만, 학교 측은 인력이 부족해 도우미에게 학생 두 명을 담당하게 해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지적됐다.

 

사고 당시 도우미는 다른 학생을 돌보고 있었고, 윌리엄스는 너무 큰 치킨 너겟을 삼켰다가 질식사했다.

윌리엄스의 어머니 메건은 성명을 내고 "손을 흔들며 인사하는 아이를 학교에 보내고는 다시는 그를 볼 수 없다면, 엄마에게는 가장 끔찍한 악몽일 것"이라면서 "삶에서 케다르가 사라진 뒤로 가슴에 구멍이 뚫린 것 같았다"고 말했다.

팜비치 카운티 학구 대변인은 "이번 비극으로 유발된 고통을 돈으로 해결할 수는 없겠지만, 합의금이 윌리엄스 유가족의 짐을 덜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윌리엄스와 같은 사고에서 합의금 상한선은 30만달러(3억3천만원)지만, 그의 어머니가 연방법원과 주법원에 추가로 소송을 진행해 합의금을 크게 늘렸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위생적 환경과 과도한 무력 사용풀턴 카운티 구치소 내 폭력 증가  풀턴 카운티 구치소 수감자들이 영양실조 및 폭력 등의 문제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연방 관리국은 풀턴 카운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조지아, 자동화 물류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1억 4,400만 달러 투자...2025년부터 운영  AI 기술을 통한 자동화 물류 서비스 센터가 조지아에 들어설 예정이다. 그린박스 시스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주정부 “별 영향 없을 것”무시현대차 “사업계획  차질”우려리비안 “수혜모델 없어” 덤덤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 당선인 정권인수팀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로이터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차량서 마약도 발견돼 12일 저녁, 체로키 카운티에서 뺑소니 사망사고를 일으킨 아마존 배달원 런던 베스트(남, 24세)가 기소됐다.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전 주, 연방하원의원 역임해 트럼프 열열한 지지자 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14일 조지아주 게인스빌 출신의 더그 콜린스(Doug Collins) 전 연방하원의원을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조지아 민주당 차기지도부 선출5선 박의원,경선 끝에 연임성공  조지아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에  샘 박<사진> 의원이 연임됐다.조지아 민주당은 14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지난달 풀턴서 성충 발견강력한 생태계 교란해충농작물 등에 심각한 위협 조지아 전역에 강력한 생태계 교란종인 흔히 중국매미로 불리는 꽃매미 경계령이 내려졌다.조지아 농업부는 지난달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8일 별세, 30일 11시 추모식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을 역임한 김용건 박사(사진)가 지난 8일 애틀랜타 남부지역 존스보로 소재그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1928년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리터러시 교육, 학생들 삶의 초석 다진다학생들의 읽기와 이해력 향상에 기여 조지아 교육부(GaDOE) 2023년부터 올해의 우수 리터러시 교육 학교에 귀넷 카운티 12곳 학교가 선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9만4,657달러, 미션아가페 3만7,840달러 귀넷카운티 정부는 중요한 필요를 충족하는 한인단체 두 곳을 포함 65개 비영리 단체를 선정해 비영리 단체 역량 강화 보조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