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베테랑스 에듀
김형준 법무사팀
첫광고

 '백신 접종 가짜 증명서' 사기 기승

미국뉴스 | 사회 | 2021-03-25 11:11:53

백신접종,가짜증명서,사기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중고품 거래 사이트에서 팔려…"경제 재개 될수록 수요 늘 수도"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기피 현상이 일면서 '백신 접종 증명서' 거래 사기가 고개를 들고 있다.

최근 미국 온라인 중고품 거래 사이트 '크레이그리스트'(Craigslist)·이베이(eBay)·오퍼업(OfferUp) 등에서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로고가 새겨진 '코로나10 백신 접종 기록 카드'(COVID-19 Vaccination Record Card)가 거래되고 있다고 시카고 NBC방송이 24일 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시카고 지역 페이지에서만 이미 여러 건의 포스팅을 찾아볼 수 있다.

 

등록된 사진을 보면 CDC가 발급하는 백신 접종 증명서와 매우 흡사하다. 단 접종자 개인정보, 접종일, 백신 제조업체, 접종 장소 등을 적는 칸이 빈칸으로 있다.

 

가격은 장당 15달러부터 200달러까지 천차만별이다.

CNN방송은 이런 가짜 카드 거래가 전국적으로 퍼지고 있다면서 구매자가 카드에 기재되기를 원하는 이름과 접종일 등을 알려주면 판매업자는 그대로 써넣은 후 인쇄해서 보내준다고 설명했다.

사이버 위협 정보제공업체 '도메인툴스'(Domaintools)의 보안전문 연구원 채드 앤더슨은 "CDC 증명서와 매우 비슷한 카드 용지에 거의 동일한 글꼴로 인쇄한 것 같다"면서 "경제 재개가 진행될수록 수요가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항공기 탑승·국경 이동·취업 등 다양한 경제·사회 활동을 위한 조건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를 요구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그렇게 되면 이 같은 가짜 카드를 찾는 사람이 점점 더 늘 수 있다"면서 "범죄자들에게 확실한 미끼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시장 신뢰 증진을 목표로 하는 비영리기관 'BBB'(Better Business Bureau) 시카고 지부장 스티브 버나스는 "이런 악질 범죄는 지부 설립 이후 33년간 찾아보기 어려웠다"며 판매 제안 포스팅을 보는 대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NBC방송은 "정부가 발급한 증명서나 신분증을 위조해 사용하는 것은 범죄"라고 강조한 뒤, 가짜 백신 접종 증명서를 구매하거나 사용하다가는 막대한 벌금에 처할 수 있고 보안 위반 행위가 될 수도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CNN방송은 코로나19 음성 판정 증명서가 장당 25달러(약 2만8천원)에 거래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 특수한 브라우저를 사용해야 접속할 수 있는 다크웹(dark web)에는 아스트라제네카·존슨앤존슨 등 다양한 브랜드의 코로나19 백신이 1회분당 최대 1천달러에 나와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백신 접종 가짜 증명서' 사기 기승
질병통제예방센터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 카드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조지아 환경당국, SK배터리에 벌금 3만3천달러 부과
조지아 환경당국, SK배터리에 벌금 3만3천달러 부과

배터리 폐기물 관리소홀로 화재 SK배터리아메리카(SKBA)가 조지아 환경당국으로부터 3만3000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았다.AJC는 지난달 30일 잭슨카운티 커머스 소재  SK배터리

연준, 금리 5.25~5.50%로 6연속 동결…"인플레 여전히 높다"
연준, 금리 5.25~5.50%로 6연속 동결…"인플레 여전히 높다"

"최근 물가 목표 향한 추가 진전 부족…인플레 리스크에 고도로 주의"연준, 양적 긴축 속도 조절…"월별 국채 상환 한도 250억 달러로 축소"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

조지아 셰리프, 불체자 이민국에 신고해야
조지아 셰리프, 불체자 이민국에 신고해야

켐프 주지사 HB1105에 서명 조지아주 셰리프들은 앞으로 구금된 사람이 허가 없이 조지아에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경우 연방 이민국 직원과 의무적으로 협력해야 한다.브라이

마리화나, 조지아 약국 판매 전면 허용될까
마리화나, 조지아 약국 판매 전면 허용될까

현재 9개 판매처가 1만8,000명에 공급연방정부 대마를 스케줄3로 하향 조정 마리화나(대마)를 덜 위험한 약물로 재분류하려는 연방정부의 계획은 조지아의 의료용 마리화나 환자에 대

한국형 건강검진센터 LA 에 들어선다
한국형 건강검진센터 LA 에 들어선다

서울대·분당서울대병원-SL 재단 공식계약 체결...진료협력 시스템 구축세리토스에 4만 스퀘어피트 규모, 내년 개원, MRI 등 최첨단 의료 장비 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과 미국 S

한인 도널드 리, 귀넷 소년법원 판사 취임
한인 도널드 리, 귀넷 소년법원 판사 취임

한인 도널드 리씨가 4월 30일 로렌스빌 귀넷사법행정센터에서 귀넷카운티 소년법원 판사에 취임했다.이날 취임식에는 안젤라 던컨 귀넷 슈피리어법원 판사, 샌드라 박 프로베이트법원 판사

흥난 관객들 “원더풀!” 외치며 기립박수
흥난 관객들 “원더풀!” 외치며 기립박수

퓨전 국악밴드 ‘고래야’ 애틀랜타 공연지난달 30일 로렌스빌 아트센터서 한국의 6인조 퓨전 국악밴드 ‘고래야(Coreyah)’가 지난달 30일 오후 7시 30분 로렌스빌 아트센터에

조지아, 학자금 빚 전국 5위
조지아, 학자금 빚 전국 5위

상위 10개 지역 중 9개가 동부조지아 1인당 35,000달러 GOBankingRates 회사가 전국 50개주를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 연구 조사에서 조지아주 밀레니얼 세대들의 학자

월마트, 조지아 헬스센터 17개 폐쇄
월마트, 조지아 헬스센터 17개 폐쇄

전국 5개주 51개 보건센터 완전 폐쇄스와니, 마리에타 등, 만성 적자 원인 월마트가 조지아주를 포함해 5개주에서 운영하고 있는 보건센터 51군데 전부를 5년 이내에 모두 완전 폐

봄맞이  집안‘서류 대청소’해 볼까?
봄맞이 집안‘서류 대청소’해 볼까?

봄맞이 대청소에 나서는 가구가 많다. 의류에서부터 주방용품까지 버릴 것은 버리고 앞으로 사용할 물건은 잘 정돈해야 남은 1년을 깔끔히 보낼 수 있다. 봄맞이 대청소에서 빠트리면 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