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러, ‘트럼프 당선’ 공작 벌였다… 푸틴이 지시한 듯”

글로벌뉴스 | 정치 | 2021-03-18 10:10:40

러시아,트럼프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러 “근거 없는 비난” 반발

 

작년 미국 대선 국면에서 러시아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당선시키고 조 바이든 당시 민주당 후보가 낙선하도록 하는 정보 공작을 벌였다는 보도가 나왔다.

 

CNN은 국가정보국(DNI)이 미국의 ‘적성국’이 작년 대선에 개입하기 위해 벌인 공작 활동을 평가해 이런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작성했다고 지난 16일 보도했다. CNN이 보도한 이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 중국, 이란 가운데 러시아 측의 공작이 두드러졌다.

 

러시아 정부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을 위해서 경쟁자였던 바이든 후보에 대한 허위 정보와 가짜 뉴스를 대규모로 유포했다. 이런 러시아발 허위 정보와 음모론을 트럼프 전 대통령뿐 아니라 그의 측근까지도 공개적으로 동조하고 나서는 ‘성과’를 거뒀다고 DNI는 평가했다.

 

그러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이런 공작을 인지했고 2016년 미 대선과 마찬가지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당선시키기 위해 바이든 후보를 공격하는 정보 작전을 직접 지시했을 수도 있다고 추측했다. 또 러시아 정부가 미 대선의 두 후보를 표적으로 삼은 공작뿐 아니라 민주주의의 근간인 선거 제도에 대한 미국인의 신뢰를 깎아내리고 사회 분열을 조장하는 목표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적성국들의 이런 대선 개입에도 유권자 등록, 기표, 표 집계, 개표 결과 보고 등과 같은 선거의 기술적 절차가 영향받지 않았다면서 2016년 대선과 달리 선거의 인프라에 접근하려는 러시아의 끈질긴 사이버 공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결론냈다.

 

DNI는 이 보고서에서 “미 대선 국면에서 러시아가 벌인 공작의 핵심 요소는 러시아 정보기관과 연결된 대리자들을 이용해 바이든 후보를 방해하는 근거없는 정보와 의혹을 미국 언론과 정부 관리, 유력인사, 트럼프 전 대통령의 측근에 주입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런 공작에 가담한 러시아와 연결된 인사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과도 접촉했다는 사실도 파악됐다. 이 보고서엔 우크라이나 의원 안드리 데르카치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 루디 줄리아니를 만나 바이든 후보를 겨냥한 허위 정보를 반복해서 강조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DNI는 이런 활동은 푸틴 대통령의 이해 범위 안에 있었다면서 푸틴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가 한 단계만 거치면 연결된다고 봤다.

 

이와 관련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해 10월 러시아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허위 정보를 흘리려고 줄리아니를 통로로 활용했다고 보도했다. WP는 미 정보당국은 이런 공작을 백악관과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도 보고해 경고했지만 정작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묵살하다시피 했다고 전했다.

 

“러, ‘트럼프 당선’ 공작 벌였다… 푸틴이 지시한 듯”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2018년 7월 핀란드에서 회담하던 당시 모습. [로이터]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위생적 환경과 과도한 무력 사용풀턴 카운티 구치소 내 폭력 증가  풀턴 카운티 구치소 수감자들이 영양실조 및 폭력 등의 문제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연방 관리국은 풀턴 카운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조지아, 자동화 물류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1억 4,400만 달러 투자...2025년부터 운영  AI 기술을 통한 자동화 물류 서비스 센터가 조지아에 들어설 예정이다. 그린박스 시스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주정부 “별 영향 없을 것”무시현대차 “사업계획  차질”우려리비안 “수혜모델 없어” 덤덤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 당선인 정권인수팀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로이터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차량서 마약도 발견돼 12일 저녁, 체로키 카운티에서 뺑소니 사망사고를 일으킨 아마존 배달원 런던 베스트(남, 24세)가 기소됐다.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전 주, 연방하원의원 역임해 트럼프 열열한 지지자 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14일 조지아주 게인스빌 출신의 더그 콜린스(Doug Collins) 전 연방하원의원을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조지아 민주당 차기지도부 선출5선 박의원,경선 끝에 연임성공  조지아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에  샘 박<사진> 의원이 연임됐다.조지아 민주당은 14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지난달 풀턴서 성충 발견강력한 생태계 교란해충농작물 등에 심각한 위협 조지아 전역에 강력한 생태계 교란종인 흔히 중국매미로 불리는 꽃매미 경계령이 내려졌다.조지아 농업부는 지난달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8일 별세, 30일 11시 추모식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을 역임한 김용건 박사(사진)가 지난 8일 애틀랜타 남부지역 존스보로 소재그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1928년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리터러시 교육, 학생들 삶의 초석 다진다학생들의 읽기와 이해력 향상에 기여 조지아 교육부(GaDOE) 2023년부터 올해의 우수 리터러시 교육 학교에 귀넷 카운티 12곳 학교가 선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9만4,657달러, 미션아가페 3만7,840달러 귀넷카운티 정부는 중요한 필요를 충족하는 한인단체 두 곳을 포함 65개 비영리 단체를 선정해 비영리 단체 역량 강화 보조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