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류현진, 디트로이트와 시범경기서 ‘2021년 첫 승’(4이닝 무실점 4K)

지역뉴스 | 연예·스포츠 | 2021-03-16 09:09:01

류현진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강타자 카브레라도 2타수 무안타로 제압

내달 2일 양키스와의 개막전 선발 유력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완벽한 제구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타선을 제압하며, 2021년 시범경기 첫 승리를 챙겼다.

구단이 아직 공식 발표를 하지 않았지만, 개막전(한국시간 4월 2일 뉴욕 양키스전) 선발이 유력한 류현진은 시범경기부터 ‘에이스의 위용’을 과시하고 있다.

류현진은 15일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클랜드 퍼블릭스 필드 앳 조커 머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2안타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삼진은 4개를 잡았고, 사사구를 한 개도 허용하지 않았다. 

 

팀이 4-0으로 승리하면서 류현진은 올해 첫 선발승도 거뒀다.

이날 류현진은 공 49개로 4이닝을 채웠다. 직구 최고 구속 시속 148㎞였다.

베이스볼 서번트에 따르면 류현진은 이날 직구 18개, 커터 12개, 체인지업 12개, 커브 4개를 던졌다. 류현진은 다양한 구종으로, 상하좌우를 모두 활용하는 완벽한 제구를 뽐냈다.

출발부터 상쾌했다.

류현진은 1회 첫 타자 빅터 레예스에게 초구 시속 143㎞의 낮은 직구로 스트라이크를 잡더니, 4구째 시속 136㎞ 날카로운 커터로 루킹 삼진 처리했다.

제이머 칸델라리오에게는 볼 카운트 2볼에 몰렸지만 시속 147㎞, 시속 148㎞ 직구로 2볼-2스트라이크를 만든 뒤 시속 118㎞짜리 뚝 떨어지는 커브로 헛스윙을 끌어냈다.

3번 타자 로비 그로스먼은 커터를 건드려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빅리그에서 개인 통산 2천866안타·487홈런을 친 강타자 미겔 카브레라도 류현진 공략에 실패했다.

류현진은 커터 2개로 볼 카운트를 유리하게 끌고 갔고, 4구째 낮게 떨어지는 시속 127㎞ 체인지업으로 카브레라를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했다. 류현진은 니코 구드럼을 직구로 우익수 뜬공, 윌슨 라모스를 커터로 유격수 땅볼 처리하며 6타자 범타 행진을 이어갔다.

3회 위기도 슬기롭게 넘겼다.

류현진은 윌리 카스트로와 노마르 마자라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 2루에 몰렸다.

그러나 아이작 파레디스를 초구 직구로 평범한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한숨을 돌렸다.

류현진은 레예스를 시속 128㎞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씩 웃었다.

경기 뒤 류현진은 “삼진 잡은 공은 사인 미스로 내가 잘못 던진 공이었다”라고 털어놨다. 포수의 사인을 잘못 보고 던진 공도 헛스윙을 끌어낼 만큼, 이날 류현진의 구위는 대단했다. 기세를 몰아 류현진은 칸델라리오마저 시속 126㎞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실점 없이 3회를 마쳤다.

류현진은 4회 첫 타자 그로스먼을 1루수 직선타로 잡았다. 잘 맞은 타구였지만, 1루수 정면으로 향했다.

다시 만난 카브레라는 류현진의 체인지업에 몸의 균형이 흔들려,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카브레라는 류현진과 정규시즌에서 개인 통산 4타수 1안타 2삼진으로 밀렸다. 올해 시범경기에서도 류현진이 카브레라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류현진은 구드럼을 직구로 유격수 땅볼 처리하며 예정된 4이닝을 채웠다. 류현진은 지난 6일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상대로 올해 첫 시범경기에 등판해 2이닝 동안 1안타(1피홈런)와 볼넷 1개를 내주고 1실점 했다. 투구 수는 30개였다.

이후 류현진은 시범경기 등판을 한 차례 거르고서 11일 청백전에 등판해 공 30개를 던졌다.

열흘 만에 다시 시범경기에 등판에 모의고사를 치른 류현진은 만점에 가까운 성적표를 받았다.

류현진은 올해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을 4.50에서 1.50(6이닝 1실점)으로 낮췄다. 이날 토론토는 디트로이트를 4-0으로 꺾었다.

1회말 조너선 데이비스의 솔로포로 선취점을 얻은 토론토는 류현진의 호투 속에 리드를 지켰고, 9회 차베스 영의 3루타로 승기를 굳혔다.

2021년 첫 승리를 거둔 류현진은 “정규시즌 준비를 잘하고 있다. 올해는 첫 경기부터 잘 준비된 상태에서 마운드에 서겠다”고 밝은 표정으로 말했다.

 

류현진, 디트로이트와 시범경기서 ‘2021년 첫 승’(4이닝 무실점 4K)
 토론토 블루제이스 에이스 류현진이 15일 플로리다주 레이클랜드 퍼블릭스 필드 앳 조커 머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로이터]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 환율관찰 대상국에 한국 다시 포함시켜
미, 환율관찰 대상국에 한국 다시 포함시켜

작년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 제외했으나 이번에 이름 올려   미국 재무부가 한국을 다시 환율관찰 대상국으로 지정했다.재무부는 14일 의회에 보고한 '주요 교역 대상국의 거시경제 및

조지아 지난달 신규고용 소폭 증가
조지아 지난달 신규고용 소폭 증가

실업은 3개월 연속 3.6% 지난 달 조지아 고용시장은 신규고용 소폭 증가에 힙입어 실업률은 계속해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14일 조지아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10월 조지아의 신규

박평강 지휘자, 대학 오케스트라 지휘 부분 2위 쾌거
박평강 지휘자, 대학 오케스트라 지휘 부분 2위 쾌거

'전람회의 그림' 곡 연주 인정받아내년 1월 11일, 신년음악회 개최 로렌스빌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창단하고 현재 음악 감독 및 지휘자로 활동 중인 박평강 박사가 'The Ameri

"트럼프팀, 전기차보조금 폐지계획"…한국 전기차·배터리도 영향권
"트럼프팀, 전기차보조금 폐지계획"…한국 전기차·배터리도 영향권

로이터 "감세공약 재원확보 위해 최대 1천만원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대미투자 늘려온 한국 전기차·배터리 업계 타격 예상…테슬라는 폐지 찬성 공사 중인 현대차 조지아 전기차 전용 공

조지아주 조산아 출산율 낙제점(F등급)
조지아주 조산아 출산율 낙제점(F등급)

조지아 산모와 유아건강 모두 F등급 조지아는 조산아 출산율이 높아 신생아 보건단체 마치 오브 다임스(March of Dimes) 2024년 보고서에서 F등급을 받았다.조지아의 조산

인후통 감기 유행, 완화 위한 세 가지 방법
인후통 감기 유행, 완화 위한 세 가지 방법

꿀, 카모마일, 소금물로 인후통 감소 날씨가 추워지면서 인후통을 동반하는 독감이 유행하고 있다. 독감으로 인해 목이 따갑고 타는 듯한 고통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유

[주말 가볼 만한 곳] ‘슈가 힐 아이스링크 개장’ 등 5가지 이벤트
[주말 가볼 만한 곳] ‘슈가 힐 아이스링크 개장’ 등 5가지 이벤트

이번 주말 어디갈까? 몰 오브 조지아를 비롯한 로렌스빌, 슈가힐 등의 지역에서 열리는 이벤트와 가볼 만한 곳 5가지를 소개한다.  △ 몰 오브 조지아, ‘트리 라이팅’몰 오브 조지

조지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재지명
조지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재지명

공화당 하원 코커스에서 지명 조지아주 권력서열 3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현 의장이 재지명됐다.지난 총선에서 주하원 다수당 지위를 유지한 공화당 하원의원들은 최근 모임을 갖고 20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 화려한 부활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 화려한 부활

조지아 나무 페스티벌 기간 운행이달 23일부터 개스 사우스 센터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가 부활한다.조지아 나무 페스티벌 주최 측은 12일 둘루스 개스 사우스 컨벤션 센터에서 핑크

조지아에서 가장 부유한 카운티는?
조지아에서 가장 부유한 카운티는?

포사이스, 오코니, 풀턴 순...귀넷 14위 금융기술 웹사이트 스마트에셋(SmartAsset)의 최신 연례 연구에서 투자 수입, 부동산 가치, 중간 소득 순으로 순위를 매긴 조지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