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이민법 칼럼] 달라진 H-1B 풍경

미국뉴스 | 이민·비자 | 2021-03-15 10:10:31

이민법,칼럼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H-1B의 계절이다. 2022년 회계년도 신규 H-1B 추첨 등록 절차가 진행중이다. 지난 9일부터 온라인으로 접수를 받기 시작한 신규 H-1B 추첨 등록은 25일까지 계속된다. H-1B 프로그램을 까다롭게 손질했던 트럼프 행정부가 떠난 후 처음 시행하는 H-1B 접수를 둘러싼 이슈를 짚어본다

 

-H-1 신청 절차를 간단히 정리한다면

3월25일까지 H-1B 추첨 케이스를 접수한 뒤, 3월말까지 추첨 결과를 개별 통지한다. 추첨에 통과된 케이스는 4월1일부터 6월말까지 90일 사이에 H-1B 청원서를 USCIS에 접수를 해야 한다. 이 단계에서는 일찍 서류를 접수하면 이민국의 심사도 그만큼 빨라진다. 프리미엄 프로세싱 절차도 그래도 유지된다.

 

-H-1B 신청과 관련해, 한 사람이 두 회사를 통해서 등록할 수 있는가

할 수 있다. 다른 회사가 한 H-1B 신청자를 위해서 각각 H-1B를 신청할 수 있다. 그러나 같은 회사가 한 신청자를 위해서 두 개의 H-1B를 등록할 수 없다. 그렇게 H-1B를 신청하면 두 케이스 모두 거부 된다.

 

-H-1B 핵심 이슈의 하나는 해당 직종이 H-1B 전문직에 해당하는 직책이냐 아니냐이다. 이 문제와 관련 이민국의 입장 변화가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는가

USCIS의 입장이 다소 유연해 졌다고 할 수 있다. 이민국은 컴퓨터 프로그래머는 H-1B 직종이 아니라는 입장이었다. 그런데 지난해 제9 연방항소법원의 판결에 따라서 그 입장을 공식적으로 바꾸었다. 제9 항소법원은 연방 노동부 고용가이드북(OOH)에서 특정 직책이 대부분 학사학위를 요구한다고 했을 경우, OOH가 학사학위가 꼭 필요하지 않다고 했으니 그 직책은 H-1B가 아니라고 해석하는 이민국의 입장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OOH에서 대부분 직책은 학사학위가 요구된다는 표현을 자주 쓰는데, 이 표현을 근거로 어떤 직책이 H-1B이 아니라고 보는 것은 잘못 되었다는 것이다. 이 판결로 이민국이 전문직에 대한 해석을 다소 폭넓게 하지 않을까 기대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임금 등급이 높은 케이스에 H-1B 추첨 과정에서 우선권을 주겠다는 규정도 발표했다. 이 문제는 어떻게 되어 가는가

바이든 행정부는 임금 등급이 높은 케이스에게 우선권을 주겠다는 규정의 시행도 금년 12월말로 미뤘다. 이 규정을 시행할 수 있는 시스템이 아직 갖추어 지지 않았고, 관계자들도 훈련이 되지 않았다는 것이 이유이다. 이 규정은 빨라야 내년에 시행된다.

 

-H-1B 와 PERM 임금을 상향 조정한다는 규정은 어떻게 되었는가?

등급별 임금을 상향 조정한다는 규정은 시행 시점이 연기된 끝에 5월14일부터 발효한다. 그러나 상향임금의 1차 적용시점은 7월1일이다. 따라서 6월말까지 이민국에 청원서 접수를 완료해야 하는 이번 H-1B 케이스에는 영향이 없다.

 

-IT 컨설팅 회사들은 업종의 성격상 직원들을 프로젝트별로 고객회사에 파견한다. H-1B 직원의 소속회사와 직원이 장기간 나가서 일하는 현장이 다르게 된다. 이런 경우 고용 관계가 H-1B 규정에 명확하지 않다는 이유로 이민국이 문제 삼는 일이 많았다. 이 사안에 대한 이민국의 입장 변화가 있는가?

이민국은 새로운 관련 규정을 마련할 때까지 IT 컨설팅 회사가 H-1B 청원서를 제출할 때 그동안 요구해 왔던 프로젝트를 의뢰한 회사와 맺는 고용 계약서 혹은 프로젝트 파견 직원의 상세한 일정표를 제출하지 않기로 했다. 한 마디로 IT 컨설팅 회사에 적용했던 H-1B 청원서 심사 기준을 다소 완화한 것이다.

 

<김성환 이민법 변호사 >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 환율관찰 대상국에 한국 다시 포함시켜
미, 환율관찰 대상국에 한국 다시 포함시켜

작년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 제외했으나 이번에 이름 올려   미국 재무부가 한국을 다시 환율관찰 대상국으로 지정했다.재무부는 14일 의회에 보고한 '주요 교역 대상국의 거시경제 및

조지아 지난달 신규고용 소폭 증가
조지아 지난달 신규고용 소폭 증가

실업은 3개월 연속 3.6% 지난 달 조지아 고용시장은 신규고용 소폭 증가에 힙입어 실업률은 계속해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14일 조지아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10월 조지아의 신규

박평강 지휘자, 대학 오케스트라 지휘 부분 2위 쾌거
박평강 지휘자, 대학 오케스트라 지휘 부분 2위 쾌거

'전람회의 그림' 곡 연주 인정받아내년 1월 11일, 신년음악회 개최 로렌스빌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창단하고 현재 음악 감독 및 지휘자로 활동 중인 박평강 박사가 'The Ameri

"트럼프팀, 전기차보조금 폐지계획"…한국 전기차·배터리도 영향권
"트럼프팀, 전기차보조금 폐지계획"…한국 전기차·배터리도 영향권

로이터 "감세공약 재원확보 위해 최대 1천만원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대미투자 늘려온 한국 전기차·배터리 업계 타격 예상…테슬라는 폐지 찬성 공사 중인 현대차 조지아 전기차 전용 공

조지아주 조산아 출산율 낙제점(F등급)
조지아주 조산아 출산율 낙제점(F등급)

조지아 산모와 유아건강 모두 F등급 조지아는 조산아 출산율이 높아 신생아 보건단체 마치 오브 다임스(March of Dimes) 2024년 보고서에서 F등급을 받았다.조지아의 조산

인후통 감기 유행, 완화 위한 세 가지 방법
인후통 감기 유행, 완화 위한 세 가지 방법

꿀, 카모마일, 소금물로 인후통 감소 날씨가 추워지면서 인후통을 동반하는 독감이 유행하고 있다. 독감으로 인해 목이 따갑고 타는 듯한 고통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유

[주말 가볼 만한 곳] ‘슈가 힐 아이스링크 개장’ 등 5가지 이벤트
[주말 가볼 만한 곳] ‘슈가 힐 아이스링크 개장’ 등 5가지 이벤트

이번 주말 어디갈까? 몰 오브 조지아를 비롯한 로렌스빌, 슈가힐 등의 지역에서 열리는 이벤트와 가볼 만한 곳 5가지를 소개한다.  △ 몰 오브 조지아, ‘트리 라이팅’몰 오브 조지

조지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재지명
조지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재지명

공화당 하원 코커스에서 지명 조지아주 권력서열 3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현 의장이 재지명됐다.지난 총선에서 주하원 다수당 지위를 유지한 공화당 하원의원들은 최근 모임을 갖고 20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 화려한 부활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 화려한 부활

조지아 나무 페스티벌 기간 운행이달 23일부터 개스 사우스 센터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가 부활한다.조지아 나무 페스티벌 주최 측은 12일 둘루스 개스 사우스 컨벤션 센터에서 핑크

조지아에서 가장 부유한 카운티는?
조지아에서 가장 부유한 카운티는?

포사이스, 오코니, 풀턴 순...귀넷 14위 금융기술 웹사이트 스마트에셋(SmartAsset)의 최신 연례 연구에서 투자 수입, 부동산 가치, 중간 소득 순으로 순위를 매긴 조지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