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엘리트 학원
첫광고

"악마 같은 아빠" 징역 212년…보험금 노리고 자폐 두 아들 살해

미국뉴스 | 사건/사고 | 2021-03-12 14:14:58

악마아빠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보험금을 노리고 자폐증을 앓는 두 아들을 계획적으로 살해한 미국의 40대 남성이 212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캘리포니아주 중부 법원은 보험 사기 혐의 등으로 기소된 알리 엘메젠(45)에게 최고 형량을 선고했다고 12일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법원에 따르면 엘메젠은 2015년 4월 로스앤젤레스(LA) 샌페드로 부두에서 아내와 두 명의 아들을 태운 채 차를 몰아 고의로 바다에 빠트렸다.

 

엘메젠은 미리 열어둔 운전석 옆 창문을 통해 빠져나왔지만, 자폐증이 있던 8살과 13살 두 아들은 익사했다.

 

또 엘메젠은 아내까지 익사로 가장해 살해하려 했지만, 아내는 사고 현장 인근에 있던 어부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다.

존 월터 판사는 엘메젠은 "사악하고 악마 같은 계획"을 실행한 "탐욕스럽고 잔혹한 살인자"라면서 "피고의 유일한 후회는 잡혔다는 것뿐"이라고 질타했다.

엘메젠은 2012∼2013년 본인과 가족 명의로 8개 보험 회사에 전체 보상금 300만달러에 달하는 각종 생명 보험에 가입했다.

그는 당시 세무 당국에 회사의 파산으로 연간 소득이 3만달러에 불과하다고 신고했지만, 연간 보험료만으로 6천달러를 냈다.

또 보험 가입 이후 보험사에 여러 차례 전화를 걸어 가족 사망에 따른 보험금 혜택을 계속 확인했던 것으로 검찰 수사에서 드러났다.

엘메젠은 차 사고로 위장해 두 아들이 사망하자 보험사로부터 26만달러를 받았고, 자신의 고향인 이집트 내 부동산과 보트를 사들이는 데 보험금을 썼다.

검찰은 엘메젠의 살인 혐의에 대해서도 단죄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LA 카운티 검찰은 가석방 없는 종신형 선고가 가능한 살인, 살인미수 혐의로 엘메젠을 기소했다.

<연합뉴스>

"악마 같은 아빠" 징역 212년…보험금 노리고 자폐 두 아들 살해
2015년 엘메젠이 위장 차사고를 냈을 당시 현장을 수색하는 잠수부 [AP/The Orange County Register=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위생적 환경과 과도한 무력 사용풀턴 카운티 구치소 내 폭력 증가  풀턴 카운티 구치소 수감자들이 영양실조 및 폭력 등의 문제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연방 관리국은 풀턴 카운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조지아, 자동화 물류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1억 4,400만 달러 투자...2025년부터 운영  AI 기술을 통한 자동화 물류 서비스 센터가 조지아에 들어설 예정이다. 그린박스 시스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주정부 “별 영향 없을 것”무시현대차 “사업계획  차질”우려리비안 “수혜모델 없어” 덤덤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 당선인 정권인수팀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로이터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차량서 마약도 발견돼 12일 저녁, 체로키 카운티에서 뺑소니 사망사고를 일으킨 아마존 배달원 런던 베스트(남, 24세)가 기소됐다.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전 주, 연방하원의원 역임해 트럼프 열열한 지지자 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14일 조지아주 게인스빌 출신의 더그 콜린스(Doug Collins) 전 연방하원의원을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조지아 민주당 차기지도부 선출5선 박의원,경선 끝에 연임성공  조지아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에  샘 박<사진> 의원이 연임됐다.조지아 민주당은 14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지난달 풀턴서 성충 발견강력한 생태계 교란해충농작물 등에 심각한 위협 조지아 전역에 강력한 생태계 교란종인 흔히 중국매미로 불리는 꽃매미 경계령이 내려졌다.조지아 농업부는 지난달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8일 별세, 30일 11시 추모식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을 역임한 김용건 박사(사진)가 지난 8일 애틀랜타 남부지역 존스보로 소재그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1928년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리터러시 교육, 학생들 삶의 초석 다진다학생들의 읽기와 이해력 향상에 기여 조지아 교육부(GaDOE) 2023년부터 올해의 우수 리터러시 교육 학교에 귀넷 카운티 12곳 학교가 선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9만4,657달러, 미션아가페 3만7,840달러 귀넷카운티 정부는 중요한 필요를 충족하는 한인단체 두 곳을 포함 65개 비영리 단체를 선정해 비영리 단체 역량 강화 보조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