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베테랑스 에듀
김형준 법무사팀
첫광고

경기부양지원금 사용 놓고 공화, 민주 동상이몽

지역뉴스 | 정치 | 2021-03-12 11:11:56

경기부양 지원금,사용처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공화당은 세금감면에 사용 주장

민주당은 메디케이트 확대 초점

 

연방하원을 통과한 3차 코로나19 경기부양 법안에 조 바이든 대통령이 12일 서명하면 조지아 주정부에 47억달러, 지방정부들에 수 십억달러가 배정된다.

이 돈의 사용처를 놓고 주청사 주위는 현재 의견이 분분하다. 주정부에 배정된 지원금 47억달러는 얼마 전 주하원이 통과시킨 내년도 조지아주 예산안 272억달러의 17%에 해당하는 큰 규모이기 때문이다.

주 헌법은 지원금의 사용 권한을 주지사에게 일임하고 있다. 주지사실 직원들은 지난해 1차 경기부양법(CARES Act) 제정 당시처럼 연방 재무부가 지원금 사용 지침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주의회 내 공화당과 민주당 의원들 사이의 지원금 사용처에 대한 견해는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호텔 및 여행산업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세수가 늘어난 것을 목격한 공화당원들은 지원금 전체를 다 사용하지 말고 최소 일부를 세금감면에 사용하기를 선호하고 있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도 실업률에 따른 배당에 의해 이번 지원금이 민주당이 다수당인 주에 비해 조지아주가 손해를 보았다고 불평하고 있다.

하지만 경기부양 법에는 주하원이 이미 통과시킨 1억4천만달러에 이르는 소득세 감면안을 원천적으로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대해 주지사는 워싱턴 민주당원들의 횡포라고 불만을 표시했고, 데이빗 랄스톤 주하원의장도 대통령과 조지아주 출신의 의원들에게 편지를 보내 법안의 결함을 지적했다.

소수당인 주의회 민주당은 경기부양 지원금이 사용될 곳은 너무 많다고 주장한다. 건강보험 미가입자 지원, 장애 및 정신건강 서비스 확대, 지난해 세수 감소를 예상해 22억달러나 삭감했던 교육예산 보충 등이 지원대상이라는 것이다.

민주당은 특히 빈곤과 장애를 가진 주민들을 위한 메디케이드 확대를 강조하고 있다. 실제로 이번 경기부양 법에는 2년 동안의 메디케이드 확대 비용 전액을 포함하는 비용을 충당하고 있다. 

주지사실은 구제 지원금이 가계와 중소기업 지원, 불황으로 손실된 세입 대체, 인프라 확충 등 경제구제 및 복구 목적으로 폭넓게 쓰일 수 있다고 밝혔다. 적어도 그 중 일부는 작년에 주의회 삭감으로 주정부가 충당했던 실업수당 등에 갈 수도 있다. 실제 주의회는 지난달 지난해 삭감했던 교육예산 60% 정도를 회복하는 추경안을 의결해 집행에 들어갔다.

주하원 예산위원장인 테리 잉글랜드(공화, 어번) 의원은 현재로선 지원금 사용처를 말하기 어렵다며 주지사실과 의회 지도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논의를 해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조셉 박 기자

경기부양지원금 사용 놓고 공화, 민주 동상이몽
경기부양지원금 사용 놓고 공화, 민주 동상이몽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켐프 주지사, 법안 12개에 거부권 행사
켐프 주지사, 법안 12개에 거부권 행사

데이터센터 판매세 중단, 홈스테드면제 인상대학원 호프장학금, 외국인 선거후원 금지 브라이언 켐프(Brian Kemp) 주지사는 7일 올해 입법회기에서 주의회를 통과한 법안 12개에

귀넷카운티 'AAPI 문화유산의 달' 선포
귀넷카운티 'AAPI 문화유산의 달' 선포

7일 커미셔너위 정기회의서 공포 귀넷카운티는 7일 5월 2024년 아태계문화유산의달을 맞아 카운티 청사에서 열린 정기 커미셔너위원회 회의에서 선포문을 공표하고 다양한 아태계 커뮤니

드림앤미라클 합창단 '제5회 정기연주회' 성황
드림앤미라클 합창단 '제5회 정기연주회' 성황

'세계여행 주제로 정기연주회합창, 난타, 다양한 장르 보여 드림앤미라클 소년소녀합창단(김영정 음악감독)의 5회 정기연주회가 지난 5일 어린이날 아틀란타 실로암 한인교회에서 열렸다.

애틀랜타 한국학교 '특활수업 학습발표회' 개최
애틀랜타 한국학교 '특활수업 학습발표회' 개최

무대공연 및 전시회 개최 애틀랜타 한국학교(교장 심준희)가 지난 4일 2023-2024학년도 봄학기 ‘특활 수업 학습 발표회’를 개최했다.이번 발표회에서 Pre-K 어린이부터 고등

“바이든 졸업식 참석 반대” 청원 시작
“바이든 졸업식 참석 반대” 청원 시작

19일 모어하우스 칼리지 방문 예정이스라엘-하마스 전쟁 휴전 요구 조 바이든 대통령이 5월 19일로 예정된 조지아의 대표적 흑인 남성대학인 모어하우스 칼리지 140회 졸업식에 연사

Sawnee EMC 해킹, “홈페이지 이용하지 마세요”
Sawnee EMC 해킹, “홈페이지 이용하지 마세요”

옛 www.sawnee.com 이용 금지새 사이트 www.sawnee.coop 이용 귀넷과 풀턴 카운티를 포함해 북부 7개 카운티에 전기를 공급하는 전력 회사 Sawnee EMC가

조지아 수족관, “1회 티켓 무제한 입장권 판매”
조지아 수족관, “1회 티켓 무제한 입장권 판매”

1회 티켓으로 연중 무제한 입장조지아 & 동남부 6개주 주민 대상이번 달 28일까지 구매 가능해 조지아 수족관이 지난 1월 한시적으로 판매했던 1회 티켓 가격으로 2024년

고물가에 ‘집밥’ 먹으니…음료수 매출↑

콜라ㆍ주스 등 매출 늘어 지난 1분기 코카콜라, 닥터페퍼 등 주요 음료 회사 매출이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뒀다. 미국에서 고물가 현상이 지속되자 집에서 밥을 먹는 사람이 늘어나 음

재외한인 장학생들 모국 역사문화·발전상 체험
재외한인 장학생들 모국 역사문화·발전상 체험

재외동포청 산하 재외동포협력센터(센터장 김영근)는 지난 5일부터 이틀간 30개국에서 110여명의 장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2024 재외동포 초청장학생 역사문화·발전상 체험’ 행사를

“한인들 많이 걸리는 위암 재정지원서 소외 개선해야”

“한인을 포함한 아시아계와 라틴계의 발병 및 사망률이 높은 위암은 미국에서 상대적으로 경시되고 있습니다. 암 종류별 정부 재원 투입의 불균형이 해소되어야 합니다.”미국 사회에서 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