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남녀 동창, 알고보니 50년전 출생직후 각각 입양된 '쌍둥이'

미국뉴스 | 사회 | 2021-03-05 11:11:39

입양,쌍둥이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골목 6개 사이 두고 살아온 중·고 동창…함께 밴드 활동도

한동네 살며 페이스북 친구로 지내오다 마침내 혈연관계 확인

 

태어나자마자 입양된 인디애나 여성 캐런 워너(51)는 나이 쉰 살이 다 돼서 비로소 자신이 쌍둥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후 2년여에 걸친 수소문 끝에 찾은 그 '반쪽'은 골목 6개를 사이에 두고 살아온 고교 동창생이었다.

ABC방송과 폭스뉴스 등 언론은 4일 출생 직후 각각 다른 가정에 입양됐다가 51년 만에 서로의 존재를 확인한 쌍둥이 남매의 사연을 전했다.

 

인디애나 주도 인디애나폴리스 교외도시 엘우드에 사는 워너는 2년 전 자신의 생물학적 가족을 찾아보기로 했다. 인디애나주가 1994년 1월 1일 이전에 입양된 이들에게 출생 관련 기록을 공개토록 하는 법을 발효하면서다.

 

주 보건부에 연락해 출생 관련 문서를 얻은 워너는 자신이 남녀 쌍둥이로 태어났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

그는 "내가 평생 느껴온 막연한 그리움과 공허함이 여기서 비롯됐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반쪽'의 존재는 알게 됐으나 이름을 알 수 없었던 워너에게 지방자치단체 관계자가 유권자 등록부를 검색해보라고 제안했다.

워너는 생년월일이 같고 같은 병원에서 출생한 세 남성의 이름을 찾아냈고, 입양 기록을 통해 마이클 잭먼이 자신과 쌍둥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공교롭게도 둘은 같은 중·고등학교를 다닌 동창생이었고, 함께 밴드 활동도 했다. 잭먼은 트럼펫과 드럼을, 워너는 클라리넷을 연주했다.

두 사람은 3년 전 한 동네로 이사하면서 다시 만났고 수개월 전 페이스북 친구가 됐지만 혈연관계일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 워너는 "우린 그저 만나면 인사하는 동창생이었다"고 말했다.

사실을 확인한 워너는 메신저를 통해 잭먼에게 "혹시 입양됐냐"고 물었고, 잭먼은 "그렇다"는 답과 함께 "원래 성은 커닝엄"이라고 말해주었다. 워너의 원래 성도 커닝엄이었다.

둘은 "한동안 충격에 사로잡혀 있었다"면서 "유전자 검사를 받아보기로 했고, 6주 후 '이란성 쌍둥이 입증' 결과를 받았다"고 밝혔다.

잭먼도 마찬가지로 "늘 뭔가 허전한 기분이었다"며 "이제야 채워진 듯하다"고 털어놓았다.

둘은 서로의 가족들을 만났고, 이제는 수시로 오가며 일상을 나누고 있다. 긴 이야기를 나누면서 둘 다 동물을 무척 좋아하고 나스카(NASCAR) 레이싱의 열성 팬이라는 것도 알게 됐다. 한때 외상성 뇌손상으로 고생했다는 공통점도 있었다.

둘은 서로를 찾은 후 스스로에 대한 새로운 사실들을 많이 알게 됐다면서, 입양아들에게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자신이 누구인지 찾는 것을 결코 포기하지 말라"고 입을 모았다.

<연합뉴스>

 

남녀 동창, 알고보니 50년전 출생직후 각각 입양된 '쌍둥이'
출생 직후 각각 입양돼 50년 만에 만난 쌍둥이 남매[인디애나 지역방송 채널8 화면캡처]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50개주에 다양한 고객 서비스 강화
50개주에 다양한 고객 서비스 강화

C Land 부동산, 뉴저지 포트리 중심부로 오피스 확장 이전 C Land 부동산이 뉴저지주 포트리 타운센터 중심부로 오피스를 확장 이전하며 본격적인 고객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신축주택 ‘빌더 워런티’… 보장 ‘범위·기간’ 등 확인해야
신축주택 ‘빌더 워런티’… 보장 ‘범위·기간’ 등 확인해야

‘시공 결함·주택 자재’ 등항목 별로 1~10년 보장필요 시‘홈 워런티’추가 건설업체가 신축 주택 대상으로 제공하는 빌더 워런티는 건축 과정이나 자재 문제로 인한 결함을 보장하는

비싸지만 비싼 게 아니다… 신축주택 고려 이유
비싸지만 비싼 게 아니다… 신축주택 고려 이유

기존 주택 매물 부족각종 금융 인센티브‘공과금·수리비’낮아 신축 주택은 초기 구매 가격은 높더라도 주택 유지 및 보수 비용 측면에서는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첫 구매자들

천정부지 개솔린 값… 전기차 얼마나 절약될까?
천정부지 개솔린 값… 전기차 얼마나 절약될까?

국제 유가 불안정으로 휘발유 가격이 급등하면서 전기차의 경제성이 다시 조명받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전기차 운전자는 연간 평균 1,600달러의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 신차 가격은 여전히 내연기관 대비 높지만, 중고 전기차 시장은 가격 하락과 공급 증가로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전문가들은 유가 변동성이 클수록 전기차의 가격 안정성과 유지비 효율이 중요한 구매 결정 요인이 된다고 분석했다.

‘클린톡’ 따라하다 집·건강 모두 망쳐… 피해야 할 청소 팁
‘클린톡’ 따라하다 집·건강 모두 망쳐… 피해야 할 청소 팁

여러 세제 섞으면 유해 가스파인솔 끓이면 호흡기 자극변기에 세정제 → 배관 고장세제로 향기 → 유아 안전 사고 틱톡에서 공유되는 청소 팁‘클린톡’ 중 상당수가 청소 효과는 없고 집

"백악관 21세 총격범, '예수 자처' 정신질환 전력"
"백악관 21세 총격범, '예수 자처' 정신질환 전력"

과거에도 백악관 진입 시도SNS엔 "신의아들" 게시글  미국 워싱턴의 백악관 인근 검문소에서 경찰관들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가 사살된 20대 남성이 과거에도 수차례 백악관 진입을 시

백악관 접근하려던 총격범 사살…안에 있던 트럼프는 무사
백악관 접근하려던 총격범 사살…안에 있던 트럼프는 무사

용의자, 백악관 본관서 200m 떨어진 검문소에 총격…경호요원들 대응사격행인 1명 피격돼 병원 이송…백악관 한때 폐쇄에 내부 취재진 긴급대피 백악관 지붕 위에서 경계 근무 중인 비

영주권 신청 까다로워진다…트럼프 정부 “본국서 신청해야”
영주권 신청 까다로워진다…트럼프 정부 “본국서 신청해야”

‘단기비자로 입국해 신분 조정후 미국서 영주권 신청’ 대폭 제한 영주권 신청 위해 본국 갔다 돌아오지 못할 수도… “수백만명에 여파”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앞으로 미국 영주권을

아프리카 에볼라 사망 200명 넘어…방역 구멍 속 10개국 확산
아프리카 에볼라 사망 200명 넘어…방역 구멍 속 10개국 확산

진원지 민주콩고 진료소에 또 방화…주민들 반발 속 환자 무더기 도주 각국 ‘에볼라 차단’ 비상…미, 검역공항 추가지정  에볼라 추정 사망자 시신 옮기는 민주콩고 방역당국 직원들 [

불합격 대학 재지원?…다음 ‘학기·학년도’ 가능
불합격 대학 재지원?…다음 ‘학기·학년도’ 가능

‘왜 이 대학인가?’ 고민부터경쟁력 향상됐음 입증해야갭이어’로 의미 있는 경험1년 프로젝트로 준비해야 입학을 원하는 대학으로부터 불합격 통보를 받는 것만큼 큰 실망은 없다. 그러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