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박상수, 심만수, 조태호씨 등 청원
3월2일 회의 한인 초청해 의견 듣기로
한인사회 인사들이 23일 귀넷카운티 커미셔너위원회 정기회의에 참석해 한글투표용지 채택를 청원했다.
여러 안건처리로 인해 밤 10시가 지나 니콜 러브 핸드릭슨 의장은 한인 참석자를 연단 앞으로 나오게 해 본인을 포함한 모든 5명 커미셔너가 선 채로 한인들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92세인 박상수옹은 "한인의 목소리를 투표를 통해 전달하기를 희망한다”며 “이를 위해 한글 투표용지를 통해서 언어에 불편함이 없도록 해줘야한다”고 역설했다. 역시 91세인 심만수 목사는 “참된 정의와 평등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언어의 장애가 없이 투표를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야 한다”고 청원했다.
지난 11월 선거에서 98지역구 주하원 민주당 후보로 나섰던 조태호씨는 “다른 언어와 함께 하는 것도 좋지만 한글 투표용지 도입은 별도로 추진해 궁극적으로 영어, 스페인어 다음에 한글이 공식적으로 귀넷 카운티 투표용지에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니콜 러브 핸드릭슨 의장은 귀넷카운티 의장은 동석한 브라이언 김씨를 내주 2일 오후2시 회의에 특별히 초청해 추가적인 의견을 듣겠다고 다른 4명의 행정관들과 동의했다.
현재 한인들은 1,731명이 한글 투표용지 청원에 서명을 마친 상태로 1만명 서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명 문의, 404-246-0000.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