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백신 1회 접종시 효능이 80대 이상에서도 64%에 달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더 선이 10일 보도했다.
더 선에 따르면 80세 이하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위험을 65% 줄여준다.
두 차례 맞으면 연령에 따라 효능이 79∼84%로 올라간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임상시험 때 나온 95%에 비해서는 낮지만 여전히 매우 고무적인 수치라고 더 선은 전했다.
정부 관계자는 "80대 이상에서도 65세 이하와 같은 효과가 난다는 것이 이번 발견의 핵심"이며 "젊은 연령에선 접종 15일 후에 효과가 나는데 고령층에선 3주가 걸린다는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과학자들은 옥스퍼드대-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초기 데이터에서 모든 연령대에서 비슷한 수준의 효능을 내는 것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연구결과는 2차 접종을 뒤로 미루고 더 많은 생명을 구하는 우리의 전략을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잉글랜드 부 최고의료책임자인 조너선 반-탐 교수는 BBC와 인터뷰에서 1∼2주 안에 믿을 만한 데이터를 확보할 것이며, 더 선의 보도는 사안을 너무 단순화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