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중부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새로운 에볼라 감염에 따른 사망 사례가 보고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민주 콩고 보건부에 따르면 동부 비에나에서 최근 새로운 에볼라 감염 사망 사례가 보고됐다.
여성으로 알려진 이 환자는 지난 1일 증세를 나타내 병원에 입원했으며 이틀 뒤 사망했다.
이 여성의 남편은 이전 에볼라 유행 때 감염됐었다.
보건부는 성명에서 "주 정부 대응팀이 활동을 시작했다. 중앙 정부 대응팀이 조만간 파견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국은 12번째 에볼라 유행이 시작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민주 콩고에서는 지난 1976년 에볼라 강 인근에서 바이러스가 처음 발견된 이후 11차례 유행이 있었다.
불과 약 석 달 전 종식된 11번째 유행은 이번 발병 지역에서 수백㎞ 떨어진 서부에서 진행됐다. 당시 130명이 감염돼 55명이 사망했다.
민주 콩고는 현재 코로나19까지 확산하는 상황이어서 보건당국의 대응을 어렵게 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