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MLB 1개월 개막 연기 논의

미국뉴스 | 연예·스포츠 | 2021-02-04 10:10:21

MLB,개막연기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정부 고위 관리가 미국프로야구(MLB) 선수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해 MLB 사무국과 정규리그 개막 1개월 연기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MLB 선수노조는 고위 관료, MLB 사무국과 개막 연기와 관련한 삼자 회동을 거부한 대신 이 관리와 따로 만나 얘기를 들을 것이라고 미국 온라인 매체 디애슬레틱이 4일 보도했다.

이는 MLB 사무국과 선수노조 간의 기존 정규리그 개막 협상 내용과는 별개다.

 

MLB 30개 구단은 2021시즌 정규리그 개막을 4월 2일에서 4월 29일로 미루고, 정규시즌 경기 수를 팀당 162경기에서 154경기로 줄이는 안을 선수노조에 지난 1일 제안했다.

경기 수가 줄어도 연봉 100% 보전, 포스트시즌 출전팀 확대, 지명 타자 제도 전면 도입 등도 같이 제시했다.

그러나 선수노조는 제안을 받은 지 하루 만에 이를 거부했다. 이에 따라 MLB 사무국은 스프링캠프와 정규리그를 예정대로 준비하라고 각 구단에 지시했다.

 

보도를 보면 정부 고위 관리는 선수들이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개막을 한 달 늦추자고 MLB 사무국과 상의했다.

이 관리는 조만간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긴급 사용 승인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 존슨앤드존슨 사의 백신을 투여하면 개막 전까지 선수들이 백신을 맞는 데 무리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선수노조는 개막 연기 압박을 받을 것을 우려해 3자 회동에 불참했고, MLB 사무국은 구체적인 정부 제안을 30개 구단 사장들에게 전달했다.

선수노조는 여러 이유에서 개막 연기를 반대한다.

먼저 MLB의 시즌 연기 제안을 따르면, MLB 커미셔너의 권한이 지나치게 커질 수도 있다고 판단한다.

또 MLB 제안에는 시즌이 중단되거나 취소될 경우 선수들의 급여 보장,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선수들의 서비스 타임 보증과 관련한 내용이 없다는 점을 들어 개막 연기를 원치 않는다.

개막을 한 달 미룬다고 해 선수들의 안전이 크게 나아지거나 선수들이 백신을 다 맞을 것이라는 보장이 없다는 점도 선수노조가 연기를 꺼리는 이유다.

 

그러나 디애슬레틱은 "많은 구단의 종사자들이 여전히 감염률이 높은 플로리다주와 애리조나주 스프링캠프 시설로 2주 후에 가는 것을 걱정하고 있다"며 "특히 코로나19에 취약한 고령의 감독, 코치, 심판, 직원들의 안전을 우려한다"고 전했다.

주(州)마다 다른 보건 정책은 혼란을 부추긴다.

15개 팀의 스프링캠프가 있는 플로리다주는 벌써 보스턴 레드삭스, 미네소타 트윈스 두 구단에 시범경기 중 제한적이나마 관중 입장을 허용했다.

하지만, 또 다른 15개 팀이 훈련하는 애리조나주는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급감할 가능성이 큰 3월로 스프링캠프 시작을 늦춰달라고 MLB 사무국에 요청했다.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는 이달 18일 투수와 포수의 훈련으로 일제히 막을 올린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특파원시선] 외식비 줄이는 미국… ‘30% 요구’ 팁 공포도 한몫?
[특파원시선] 외식비 줄이는 미국… ‘30% 요구’ 팁 공포도 한몫?

주문 금액의 18∼30% 더 내게 하는 팁 문화…고물가 속 소비자 부담 가중 올해 관세 등 영향으로 물가가 상승하면서 미국인들의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는 보도가 현지에서 연일

19개주, 트럼프 전문직 비자 '10만불 수수료'에 소송
19개주, 트럼프 전문직 비자 '10만불 수수료'에 소송

"트럼프, 부과 권한 없어…필수비용만 징수하게 한 연방법 위반"  전문직 비자 수수료 인상 포고문에 서명한 트럼프[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도널드 트럼프

뉴욕 백화점서 아기 기저귀 갈던 엄마, 정신질환자에 흉기피습

범행 40대 여성 체포…피해자는 LA에서 온 여행객 뉴욕 맨해튼의 한 백화점 화장실에서 아기 기저귀를 갈던 30대 여성이 정신질환을 앓는 40대 여성에게 흉기 공격을 당하는 사건이

시드니 유명 해변서 총기난사로 11명 사망…용의자 1명 사살
시드니 유명 해변서 총기난사로 11명 사망…용의자 1명 사살

29명 부상·또다른 용의자 1명 중태…현지 매체 "유대인 행사 표적 공격 추정"이스라엘 대통령 "사악한 테러리스트들이 유대인들에게 잔혹한 공격" 호주 시드니 총기 난사 사건 용의자

인도 투어 나선 축구스타 메시…경기장 조기 퇴장에 팬들 난동
인도 투어 나선 축구스타 메시…경기장 조기 퇴장에 팬들 난동

고가 입장권·정치인 독점 논란…화난 팬들 경기장 파손하며 분노 표출  13일 인도 콜카타 솔트레이크 경기장에서 리오넬 메시를 기다리던 인도 팬들이 메시가 인도 관중들에게 인사를 건

조미김, 미국 수출관세 ‘면제’됐다…K-김 최대시장서 날개
조미김, 미국 수출관세 ‘면제’됐다…K-김 최대시장서 날개

올해 대미 김 수출 2억3천만달러… “관세 15%→0%, 수출에 도움”올해 전 세계 김 수출액, 처음 11억달러 돌파 기대  [연합뉴스]  한국 김의 최대 해외 수요처인 미국이 우

아이비리그 브라운대서 총격…최소 2명 사망, 8명 중상
아이비리그 브라운대서 총격…최소 2명 사망, 8명 중상

용의자 아직 못 잡아… “검은 옷 입은 남성” 2025년 12월 13일,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에 있는 브라운 대학교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 현장 근처에 경찰 차량이 서

“경제 불황?”…경제 상황도 계층간 격차 심화
“경제 불황?”…경제 상황도 계층간 격차 심화

공화당 지지층, 집권당 지지층주식 보유자, 증시 역대급 상승고소득 가구, 생필품 지출 적어35세 미만, 전통적으로 낙관적 미시간대 소비자심리 지수는 최근 4개월 연속 하락해 역대

QNED, QD-OLED?… 연말 TV 구매 전 용어부터 이해
QNED, QD-OLED?… 연말 TV 구매 전 용어부터 이해

과거 가격 변동 확인해야구매 전 설치 장소부터거실용 TV 최소 4K해상도일반 가정 55~65인치 적정연말연시는 새 TV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알쏭달쏭한 TV

노화의 신호, 흰머리는 왜 생기나… 막을 방법은?
노화의 신호, 흰머리는 왜 생기나… 막을 방법은?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멜라노사이트 줄기세포 고갈이 핵심유전·영양결핍·스트레스·흡연 등 요인줄기세포 재배치·멜라닌 재활성 가능성전문가들“근본 치료는 아직 초기 단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