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주지사 후보이자 투표권 운동가인 스테이시 에이브럼스(Stacey Abrams)가 노벨평화상 후보자로 추천됐다. 에이브럼스는 이번에 치러진 선거에서 조지아에서 민주당의 승리를 이끌어낸 장본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노르웨이 의회 의원인 라스 홀트브렉켄(Lars Haltbrekken)은 에이브럼스가 비폭력 운동을 통해 투표율을 높이는데 공헌했기 때문에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홀트브렉켄은 “에이브럼스의 운동은 시민권과 법 앞에서의 평등을 위한 투쟁에서 마틴 루터 킹의 발자취를 따른다”고 밝혔다.
조지아에서는 애틀랜타 출신 마틴 루터 킹이 1964년에 노벨평화상을 수상했고,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2002년에 수상했다.
노르웨이의 노벨위원회는 10월에 노벨평화상 수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된 단체나 개인은 총 318명인데, 이중 개인은 211명이고 단체는 107개이다.
이번 노벨평화상 후보자로는 러시아 야당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Alexei Navalny), 10대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Greta Thunberg), 세계보건기구(WHO), 국경없는 기자회(RSF), ‘흑인생명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운동, 위키리크스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제러드 쿠슈너(Jared Kushner)도 포함됐다. 박선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