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바이든 취임] 78세로 최고령 미 대통령…'침묵세대' 중 처음

미국뉴스 | 정치 | 2021-01-20 17:17:00

바이든,취임,최고령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케네디·클린턴·오바마는 40대에 취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취임하면서 역대 최고령 미국 대통령으로 기록됐다.

1942년 11월 20일 태어난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낮 12시 만 78세로 대통령 임기를 개시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역대 첫 취임 시점 기준 최고령은 이날 퇴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었다. 그는 2017년 1월 취임 때 만 70세였다.

 

그 이전에는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으로, 1981년 첫 임기 개시 때 69세였다. 레이건 전 대통령은 재선에도 성공했다.

 

레이건은 퇴임 시 최고령 대통령 기록을 갖고 있다. 그가 재선을 마치고 1989년 퇴임할 때 나이는 77세였다.

바이든이 재선에 도전할지 여부는 미정이지만, 첫 임기를 마친 시점에는 82세로 레이건 대통령의 최고령 퇴임 기록을 이미 넘어선다.

1841년 68세 나이로 취임한 윌리엄 헨리 해리슨 대통령은 바이든, 트럼프, 레이건 다음으로 나이가 많은 대통령이다.

그러나 그는 감기가 폐렴으로 이어지면서 불과 취임 32일 만에 사망했다. 미 역사상 최단기간 대통령직을 지낸 이로 기록돼 있다.

반대로 역대 최연소 대통령은 시어도어 루스벨트다. 그는 부통령을 지내던 1901년 9월 윌리엄 매킨리 대통령의 암살로 대통령직에 올랐는데, 당시 42세의 나이였다.

그 다음으로는 1961년 취임한 존 F. 케네디 대통령이다. 당시 그의 나이는 43세였지만, 1963년 암살됐다.

1867년 율리시스 그랜트(46세), 1993년 빌 클린턴(46세), 2009년 버락 오바마(47세) 대통령도 40대의 젊은 나이에 취임한 이들이다.

[바이든 취임] 78세로 최고령 미 대통령…'침묵세대' 중 처음
2009년 오바마 대통령 취임식 장면[EPA=연합뉴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전인 2011년 조사 때 역대 대통령의 취임식 당시 평균 연령은 55세였다.

아버지와 아들 모두 대통령을 맡은 사례는 2번 있었다. 존 애덤스 대통령이 1797년 61세 나이로 미국의 2대 대통령에 취임했고, 아들 존 퀸시 애덤스는 1825년 57세로 6대 대통령이 됐다.

또 조지 H. W. 부시 대통령이 1989년 64세, 장남인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2001년 54세 나이로 대통령에 올랐다.

미국 헌법에 따르면 대통령이 되려면 미국에서 태어난 시민권자로서, 14년 이상 미국에서 거주하고 35세 이상이어야 한다.

1942년생인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의 '침묵세대'(silent generation) 최초의 대통령이기도 하다.

침묵세대란 1928년과 1945년 사이에 태어난 미국인을 일컫는 말로, 1930년대 경제 대공황기과 맞물려 우울하고 어려운 시기에 청소년기를 보낸 이들을 뜻한다.

이들은 적성보다는 현재의 안정성을 중시하는 특성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1960년대 미국의 민권운동을 이끈 지도부를 구성했지만, 대체로 체제에 순응하는 성향 탓에 '침묵하는 다수'(silent majority)를 대표하는 세대이기도 하다.

미국에서 한국전쟁에 참전한 미군도 대부분 이 세대다.

미국에서 2차 세계대전이 끝난 1945년 이전에 태어난 이가 대통령에 오른 것은 1993년 빌 클린턴 대통령 이후 처음이다.

<연합뉴스>

[바이든 취임] 78세로 최고령 미 대통령…'침묵세대' 중 처음
취임사하는 조 바이든대통령[AP=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위생적 환경과 과도한 무력 사용풀턴 카운티 구치소 내 폭력 증가  풀턴 카운티 구치소 수감자들이 영양실조 및 폭력 등의 문제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연방 관리국은 풀턴 카운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조지아, 자동화 물류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1억 4,400만 달러 투자...2025년부터 운영  AI 기술을 통한 자동화 물류 서비스 센터가 조지아에 들어설 예정이다. 그린박스 시스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주정부 “별 영향 없을 것”무시현대차 “사업계획  차질”우려리비안 “수혜모델 없어” 덤덤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 당선인 정권인수팀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로이터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차량서 마약도 발견돼 12일 저녁, 체로키 카운티에서 뺑소니 사망사고를 일으킨 아마존 배달원 런던 베스트(남, 24세)가 기소됐다.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전 주, 연방하원의원 역임해 트럼프 열열한 지지자 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14일 조지아주 게인스빌 출신의 더그 콜린스(Doug Collins) 전 연방하원의원을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조지아 민주당 차기지도부 선출5선 박의원,경선 끝에 연임성공  조지아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에  샘 박<사진> 의원이 연임됐다.조지아 민주당은 14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지난달 풀턴서 성충 발견강력한 생태계 교란해충농작물 등에 심각한 위협 조지아 전역에 강력한 생태계 교란종인 흔히 중국매미로 불리는 꽃매미 경계령이 내려졌다.조지아 농업부는 지난달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8일 별세, 30일 11시 추모식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을 역임한 김용건 박사(사진)가 지난 8일 애틀랜타 남부지역 존스보로 소재그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1928년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리터러시 교육, 학생들 삶의 초석 다진다학생들의 읽기와 이해력 향상에 기여 조지아 교육부(GaDOE) 2023년부터 올해의 우수 리터러시 교육 학교에 귀넷 카운티 12곳 학교가 선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9만4,657달러, 미션아가페 3만7,840달러 귀넷카운티 정부는 중요한 필요를 충족하는 한인단체 두 곳을 포함 65개 비영리 단체를 선정해 비영리 단체 역량 강화 보조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