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바이든 사상최대 불체자 사면 예고

미국뉴스 | 이민·비자 | 2021-01-18 10:10:18

바이든,사상최대,불체자,사면예고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취임 첫날 1,100만명 구제‘이민개혁안’제출

5년이상 거주자 영주권^3년 뒤 시민권 기회

의회내 강경파 반발 클 듯… 실현여부 주목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오는 20일 취임하자마자 미 역사상 최대 규모의 불체자 사면안을 제출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한인들을 포함한 미 전역 1,100만여 명의 서류미비자들의 오랜 숙원이 마침내 이뤄질지 주목되고 있다.

 

LA타임스는 바이든 백악관 비서실장 내정자인 론 클레인이 지난 16일 차기 백악관 고위직들에게 보낸 대통령 정책 의제를 인용해 바이든 당선인이 취임 첫 날 1,100만 명에 달하는 불체 신분 이민자들에게 시민권 기회를 제공하는 내용을 포함한 획기적 ‘이민개혁안’을 연방의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17일 보도했다.

 

LA타임스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의 이민개혁안은 불체 신분 이민자들이 미국 내에서 5년 이상 거주한 히우 합법적으로 영주권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추가 3년 이후에는 시민권까지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될 예정이다.

 

이같은 방안은 지난 1986년 공화당 소속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당시 불법 체류자에 대한 ‘대사면’을 시행해 약 300만 명에 달하는 서류미비자에게 영구적이고 합법적인 신분을 보장해준 이래 단행되는 가장 광범위한 불체 이민자 구제 조치라고 신문은 전했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통신은 바이든 당선인이 트럼프 대통령의 무슬림 국가 출신 이민자 미국 입국 금지 행정명령도 즉각 철회할 계획도 밝혔을 뿐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정책들을 모두 철폐하고 국경장벽 설치를 끝내겠다고 강조해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같은 불체자 구제안은 대통령 행정명령만으로는 시행이 불가능하고 연방의회에서 이민개혁 법안이 통과돼야 가능해, 향후 넘어야 할 산이 많이 남아 있다고 LA 타임스는 전했다. 민주당이 연방 상·하원을 장악했다 하더라도 ‘불체자 전면 사면’으로 인식될 수 있는 이같은 구제안은 강경파들의 반발에 직면해 또거운 논란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바이든 당선인은 20일 취임 직후 10일 동안 미국의 4대 위기 해소를 위해 대대적인 조처에 나서기로 했다.

 

클레인 백악관 비서실장 내정자의 대통령 의제 메모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은 ▲코로나19 ▲경기침체 ▲기후변화 ▲인종불평등을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4대 과제로 제시하고, 취임 후 열흘 동안 대대적인 대통령 행정명령 및 관련 조치들을 통해 트럼프 정책들을 대거 뒤집고 취임 초기부터 ‘바이든표 국정 비전’을 선보이겠다는 복안이다.

 

코로나19 대처를 위해 ▲이슬람 국가 입국금지 철회 ▲파리 기후변화협약 재가입 ▲학자금 상환과 이자 지급 유예 ▲마스크 착용 100일 과제 ▲세입자 퇴거 및 압류 제한 확대 조치 등을 포함한 12개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클레인은 밝혔다.

 

취임 이틀째인 21일에는 코로나 검사 확대, 노동자 보호, 보건 기준 수립 등 바이러스 확산 완화책에 주안점이 있다. 22일에는 코로나19 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노동 가정을 위해 행정부가 경제적 구제책을 즉각 취하도록 지시할 예정이다.

 

또 25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미국 제품 구매를 독려하기 위한 ‘바이 아메리카’ 강화, 저소득 여성과 유색인종 여성을 포함해 의료서비스 접근권 확대, 이민 시스템과 국경정책에서 존엄성 회복, 불법이민 통제 과정에서 분리된 가족의 결합 등 방안도 제시한다.

 

<석인희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탈주범 50시간만에 잡힌 사연, 치솟는 메트로 애틀랜타 렌트비,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에 한인단체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탈주범 50시간만에 잡힌 사연, 치솟는 메트로 애틀랜타 렌트비,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에 한인단체 동정까지 (영상)

12월 첫 째주 애틀래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부터 시작해서 탈주범 잡힌 기막힐 사연에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등 다양안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만학의 열정...제2의 인생을 깨우다
만학의 열정...제2의 인생을 깨우다

허드슨 테일러 대학평신도 신학과정 마쳐스와니에 위치한 허드슨 테일러 대학교(총장 장석민 박사)가 지난 3일, 은퇴자 및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평신도 신학 훈련과정’ 1학기 종강식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흥얼거려 노래 찾는 '노래검색'서 '골든' 1위…송지우, 전세계 배우 검색 4위   지난 9월 30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에 마련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 테마존에서 관람객들이 사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항소법원 ‘위헌’ 판단 이후 대법원 최종 결정 남아‘미국서 태어나면 미국 시민’ 수정헌법 14조 원칙 뒤집힐까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출생시민권 금지 정책의

2026 월드컵 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D와 A조 편성
2026 월드컵 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D와 A조 편성

한국 첫 경기 유럽D, 둘째 멕시코죽음의 조 피해 대진운은 좋은듯 2025년 12월 5일 2026 FIFA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모든 팀의 조 편성이 완료된 후의 전체 모습<

GA 공화당 차세대 유망주 한순간 '나락'
GA 공화당 차세대 유망주 한순간 '나락'

19세 당 지도부 부비서미성년 성매매 시도 덜미공화당도 흔들...선긋기  조지아 공화당에서 차세대 유망주로 꼽히던 인물이 미성년 성매매 덫에 걸려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이

월마트, 조지아서 드론 배송 시작
월마트, 조지아서 드론 배송 시작

로건빌 등 6개 매장에서 배송 시작해최대 6마일 거리 이내 5분 만에 배송 월마트가 조지아 및 애틀랜타 지역에서 드론배송을 시작했다.애틀랜타 외곽에 위치한 6개의 월마트 슈퍼센터

한인부동산협회 송년모임...나눔실천
한인부동산협회 송년모임...나눔실천

4차 총회 및 송년의 밤 행사 개최미션아가페 등에 4,000달러 기부  조지아한인부동산협회(GAKARA, 회장 샤론 황)가 4일(목) 저녁 6시, 스와니 ‘더 리버 클럽’에서 제4

근로자 사망사고 큐셀 한국시공업체 벌금
근로자 사망사고 큐셀 한국시공업체 벌금

OSHA,형원E&C에 2만달러 부과“직원을 질식사 위험에 노출시켜”  지난 5월 카터스빌 한화 큐셀 공장 2단계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건을 조사해 온 연방안전보

"11년전 스노우마겟돈 악몽...더 이상 없어요"
"11년전 스노우마겟돈 악몽...더 이상 없어요"

GDOT, 올 폭설 대비 현황 공개 "브라인·제설트럭 등 만반 준비" 2014년 겨울 애틀랜타를 마비시켰던 소위 스노우마겟돈(Snowmageddon)은 지금도 지역 주민들의 기억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