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내셔널 이슈] 내란선동이냐… 표현의 자유냐…

미국뉴스 | 정치 | 2021-01-15 10:10:51

탁핵방송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퇴임을 1주일 앞두고 임기 중 두 번째로 하원 탄핵소추안이 가결돼 연방상원 탄핵 심판에서 최종 결론이 나게 된 가운데 그 절차과 쟁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방 상원은 하원의 탄핵소추안을 접수해 대통령 파면 여부를 결정할 탄핵 심리에 들어가게 된다. 미국 헌법이 규정한 탄핵 소추와 심판 과정은 형사법상 기소(소추) 및 재판 과정과 유사하다.

 

탄핵 심판은 대통령의 혐의에 유죄 평결을 내릴지를 판단하는 재판을 하는 것이다. 공직자에 대한 탄핵 심판 권한은 상원이 가진다. 다만 심리는 대법원장이 주재한다. 이 과정에서 탄핵에 나선 하원은 검사, 상원은 배심원, 대법원장은 판사 역할이다.

 

상원은 혐의 내용과 증거를 판단하고 증인 진술을 듣는다. 하원은 탄핵 소추 위원단을 꾸려 참여한다. 하원은 9명의 민주당 의원들로 소추위원단을 구성했다.

 

핵심 쟁점은 트럼프 대통령의 ‘내란 선동’ 혐의가 인정되는지다. 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결과를 확정하는 6일 상·하원 합동회의에 앞서 지지자들에게 한 연설에서 대선 결과를 부정하는 발언으로 의회 난입을 선동했다고 봤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상원 심리에서 자신의 발언은 수정헌법 제1조가 보호하는 표현의 자유에 해당하며 지지자들에게 ‘싸우라’고 말했지만, 폭력을 의도한 건 아니라고 주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을 ‘명백하고 현존하는 위험’이라고 비판, 하원의 공격 논리를 보여줬다. 이는 수정헌법 1조에 규정된 표현의 자유를 합법적으로 제한하는 판단 기준으로 쓰이는 미 대법원 판례의 법 해석 원칙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스캔들’로 인한 첫 번째 탄핵 추진 때와 달리 이번에는 탄핵 소추를 위해 조사가 거의 필요하지 않았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이는 의사당 난입이 생중계됐고 대부분의 의원도 당시 의사당에 있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복잡한 조사와 증언은 필요하지 않을 것으로 AP는 내다봤다.

 

현재 상원 다수당인 공화당의 미치 매코널 원내대표가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 전에 결론을 내릴 수 없다고 밝혀 탄핵 심판은 새 행정부 출범일인 20일부터 본격 시작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물러난 후 진행될 심리에서는 퇴임한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가능한가도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로이터는 학계에선 퇴임 대통령 탄핵 심판은 합헌이라는 견해를 보인다고 전했다.

 

CNN은 “전직 관료들을 탄핵한 전례가 있다”며 유죄 평결이 가져오는 주된 형벌은 퇴임이지만, 상원은 향후 트럼프의 공직 진출을 금지하는 투표를 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연금과 퇴임 대통령의 특권을 잃을 수도 있다고 부연했다.

 

AP통신은 과거 상원이 탄핵당한 연방 판사에 대해 다시 연방 직책을 맡지 못하도록 하는 투표한 사례 등 전례들이 있다고 전했다. 탄핵 심판의 유죄 선고에는 3분의 2 이상 찬성이 필요하지만, 공직 자격 금지는 과반이 찬성하면 된다.

 

하지만 상원의 절반을 차지하는 공화당에서 탄핵에 동조할 의원들이 얼마나 나올지는 미지수다. 초유의 의회 난입사태를 조장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비난과 별개로 공화당 의원들이 실제로 대거 찬성표를 던질지 알 수 없다는 의미다.

 

대통령 탄핵은 상원에서 의원 3분의 2의 찬성이 필요하기 때문에 최소 17명의 공화당 이탈표가 필요한 상황이다.

 

[내셔널 이슈] 내란선동이냐… 표현의 자유냐…
 지난 13일 연방 하원 탄핵소추 표결 결과가 연방 의사당 중계 화면에 표시돼 있다. [로이터]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흥얼거려 노래 찾는 '노래검색'서 '골든' 1위…송지우, 전세계 배우 검색 4위   지난 9월 30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에 마련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 테마존에서 관람객들이 사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항소법원 ‘위헌’ 판단 이후 대법원 최종 결정 남아‘미국서 태어나면 미국 시민’ 수정헌법 14조 원칙 뒤집힐까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출생시민권 금지 정책의

2026 월드컵 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D와 A조 편성
2026 월드컵 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D와 A조 편성

한국 첫 경기 유럽D, 둘째 멕시코죽음의 조 피해 대진운은 좋은듯 2025년 12월 5일 2026 FIFA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모든 팀의 조 편성이 완료된 후의 전체 모습<

GA 공화당 차세대 유망주 한순간 '나락'
GA 공화당 차세대 유망주 한순간 '나락'

19세 당 지도부 부비서미성년 성매매 시도 덜미공화당도 흔들...선긋기  조지아 공화당에서 차세대 유망주로 꼽히던 인물이 미성년 성매매 덫에 걸려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이

월마트, 조지아서 드론 배송 시작
월마트, 조지아서 드론 배송 시작

로건빌 등 6개 매장에서 배송 시작해최대 6마일 거리 이내 5분 만에 배송 월마트가 조지아 및 애틀랜타 지역에서 드론배송을 시작했다.애틀랜타 외곽에 위치한 6개의 월마트 슈퍼센터

한인부동산협회 송년모임...나눔실천
한인부동산협회 송년모임...나눔실천

4차 총회 및 송년의 밤 행사 개최미션아가페 등에 4,000달러 기부  조지아한인부동산협회(GAKARA, 회장 샤론 황)가 4일(목) 저녁 6시, 스와니 ‘더 리버 클럽’에서 제4

근로자 사망사고 큐셀 한국시공업체 벌금
근로자 사망사고 큐셀 한국시공업체 벌금

OSHA,형원E&C에 2만달러 부과“직원을 질식사 위험에 노출시켜”  지난 5월 카터스빌 한화 큐셀 공장 2단계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건을 조사해 온 연방안전보

"11년전 스노우마겟돈 악몽...더 이상 없어요"
"11년전 스노우마겟돈 악몽...더 이상 없어요"

GDOT, 올 폭설 대비 현황 공개 "브라인·제설트럭 등 만반 준비" 2014년 겨울 애틀랜타를 마비시켰던 소위 스노우마겟돈(Snowmageddon)은 지금도 지역 주민들의 기억

2026년 재외동포단체 지원사업 수요조사
2026년 재외동포단체 지원사업 수요조사

12월 19일까지 수요조사 재외동포청은 2026년도 재외동포단체 지원사업 수요조사를 12월 19일까지 실시한다.신청 대상은 전 세계 재외동포단체이며, 특정 정당 및 정치적 성격의

“가난하면 못 받는 장학금…제도 바꾸자”
“가난하면 못 받는 장학금…제도 바꾸자”

주상원특위,수요기반 권고안 "복권수익금 일부 의무 배당" 주 의회가 성적이 아닌 수요 기반(need-based) 학자금 지원제도를 도입하자는 초당적 권고안을 채택했다.주 상원 특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