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세이셔널’ 손흥민(29)의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이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25·베이징 궈안)의 영입에 다시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는 영국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15일(한국시간) “토트넘이 ‘괴물’ 김민재가 첼시로 이적하는 것을 막기 위해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라며 “토트넘은 중앙 수비수 김민재 영입에 처음 관심을 보였었고, 이제 영입에 나설 수도 있다”고 전했다.
또 풋볼런던은 “손흥민이 김민재의 영입을 준비하는 토트넘에 선수에 대한 평가를 전달한 바 있다”라며 “토트넘은 손흥민의 국가대표팀 동료인 김민재의 영입 관심을 재점화했다”고 밝혔다.
영국 언론들은 지난해 여름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김민재 영입 관심을 크게 전했고, 토트넘이 유력한 대상으로 떠올랐다.
토트넘은 중앙 수비수 얀 페르통언이 벤피카로 이적하면서 대체 자원을 물색했고, 김민재의 소속팀인 베이징 궈안과 몸값 협상에 나섰지만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당시 영국 언론들은 손흥민이 구단에 김민재에 대한 평가를 전달하면서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조언을 했다는 보도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김민재는 결국 지난해 여름 유럽 무대 진출에 실패했다.
이런 가운데 겨울 이적시장이 다시 열리면서 김민재가 다시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의 영입 대상으로 떠올랐다.
미러는 “’런던 라이벌’ 첼시가 김민재에 관심을 보이면서 토트넘이 영입 경쟁에 나설 준비가 됐다”라며 “토트넘은 첼시와 영입 경쟁에 참여할 새로운 움직임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12월 베이징과 계약이 끝나는 김민재의 이적료 규모는 지난해 1천500만 파운드(약 226억원)로 평가됐지만 계약 만료가 다가오면 몸값은 더 떨어질 수밖에 없는 만큼 베이징 궈안도 신중하게 이적 문제를 검토할 전망이다.